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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 2019년 4월 15일, 맑은 날이었다.
이번은 우리 네 사람이 떠나는 세 번째 낚시여행이었고, 잉글랜드의 휴양지로 가자는 의견에 반대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우리는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작은 낚싯배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가 낚시를 하던 중이었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분명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여야만 했다.
오전까지는 날씨가 좋았으나, 오후부터 갑자기 폭풍우가 불어닥치기 시작했다.
우리는 휴양지에서 간단한 소지품만을 챙겨 낚시를 나온 상태였고, 모두 당황하여 뱃머리를 돌리고자 했으나-
파도가 친다.
우리는 이 넓은 바다에, 고립된 것이다.
코일, 나타니엘, 엘레나, 나타샤, 우리는 각기 배에 매달려 최선을 다해 배가 난파되는 것을 막아보고자 했다.
(네 사람 중 가장 행운이 낮은 사람이 대표로 행운판정을 합니다.)
KP: 대표로 방향키를 잡은 것은 코일이었다.
(행운판정)
코일 차이나: 행운 기준치: 50 /25 /10 굴림: 54 판정결과: 실패
(큿!)
KP: 배는 미처 손을 쓸 새도 없이, 거대한 절벽에 부딪혀 산산조각이 나고야 말았다.
검푸른 파도는 우리를 통째로 씹어삼킬 듯, 쉴새없이 몰아쳤고-
우리는,
(전원 건강판정)
코일 차이나: 건강 기준치: 85 /42 /17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엘레나 유르시엘: 건강 기준치: 30 /15 /6 굴림: 1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나타니엘 블룸: 건강 기준치: 40 /20 /8 굴림: 2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나타샤 캐시: CON Roll 기준치: 65 /32 /13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KP: 모두 간신히 의식을 붙든 채 뭍을 향해 가까스로 헤엄쳐갔다.
이런 곳에 섬이라니?
모두의 머릿속에 의문이 떠올랐으나, 배를 띄우기 전 낚시꾼 하나가 이 근방에는 섬이 많다고 이야기했던 것이 기억났다.
우리는 물에 잔뜩 젖은 채, 녹초가 되어 뭍으로 올랐다.
나타샤와 나타니엘은 상당히 지친 것 같은 모습이었으나, 엘레나는 비교적 상태가 괜찮아 보였다.
한편, 코일은 아예 폭풍이 치는 바다에서 여유롭게 수영을 즐기는 중이었다.
KP: 간신히 뭍에 올라와 주변을 둘러보면, 겨우 작은 배 한 척을 정박할 수 있는 작은 나룻터가 보였다.
나루터에는 달리 정박된 배가 보이지 않았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한 눈에 시작과 끝이 전부 들어오는 야트막한 해변이 있었는데, 폭풍우 때문에 섬 전체에 자욱하게 물안개가 끼어 있었다.
나루터 바로 앞은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란 숲이다.
그리 깊지 않은 것 같은 숲 너머에, 어스름하게 건물의 지붕으로 생각되는 실루엣이 보인다.
이 나루터가 이 섬에서 배를 댈 수 있는 유일한 장소 같았다.
KP: 눈 앞에 보이는 해안가 외에, 섬의 다른 부분은 모두 까마득한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우리의 배가 부딪힌 것도 저 깎아지른 절벽들 중 하나이리라.
섬은 언뜻 가늠하기에도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면 섬의 둘레를 한 바퀴 돌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작았다.
우리는, 정체 모를 섬에 난파된 셈이었다.
나타샤 캐시: 으아... 완전 다 젖었잖아. 이게 다 무슨 일...
코일 차이나: 하핫 ㅡ 좋은 수영이었다! (머리 찰랑~)
(세상에...)
나타니엘 블룸: 폭풍이라니... 죽는 줄 알았다...
엘레나 유르시엘: .... (주변을 둘러보고) 일단 무인도는 아닌것 같은데... 으응, 괜찮아-
나타샤 캐시: 코일은... 건강하네, 항상...
코일 차이나: (팔짱 낀 채로 하핫! 웃는다) 나는 항상 건강하지~
엘레나 유르시엘: 언제나 건강하잖아. (끄덕끄덕)
나타샤 캐시: 안 죽은 게 다행인가... (콜록, 짧게 기침을 하곤 주위를 둘러본다.)
KP: 그나마 한 사람이라도 기운을 차린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나타샤 캐시: 그나저나, 무인도가 아니면 밖에 연락을 취할 방법이...
KP: 나타샤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흠뻑 젖은 채였다.
나타니엘 블룸: (바닥에 반쯤 널브러져 머리의 물을 짜낸다) 전파가 통해야 할텐데.
KP: 제 아무리 방수 폰일지라도 이런 폭풍우 속에서 제 기능을 다하기는 어려운 일이리라.
엘레나 유르시엘: 여기에 다른 사람이 있다면 전화 같은 것도 있지 않겠어? (갸웃이다가 피곤해보이는 두 사람 봄)
KP: 자그마한 섬을 둘러싼 숲 너머로, 건물의 지붕같은 것이 보였다.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나루터에는 아무런 배도 묶여있질 않았다.
나타샤 캐시: (일단 머리의 물기를 꾹 짜서는 높게 틀어묶는다.) 찝찝해...
휴... 일단 여길 좀 살펴보자.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잖아.
엘레나 유르시엘: (나루터 흘끔) 배가 안보이는걸 보면 부재중일것 같기도 하지만....
코일 차이나: 이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 (등 팡팡!) 허허 젊은 것들이
나타니엘 블룸: 음... (나루터를 찝찝하게 돌아보고) 일단 가보자. 여기 계속 있다간 감기라도 걸리겠어.
KP: 그러나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기엔,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었다.
나타샤 캐시: 긍정적인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KP: 코일이야 문제없겠지만, 나머지 세 사람은 감기에 걸리고 말리라.
나타샤 캐시: (하늘을 올려보며 주변을 살핀다.)
나타니엘 블룸: 기운차네~ (코일 보고 껄껄)
나타샤 캐시: Spot Hidden Roll 기준치: 55 /27 /11 굴림: 59 판정결과: 실패
(아야. 빗방울이 눈에 들어가서 얼른 눈을 감았다.)
KP: 주변을 둘러보아도, 보이는 것은 온통 숲. 사람의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엘레나 유르시엘: 일단 비라도 피해보자. (나타샤 따라서 두리번두리번)
엘레나 유르시엘: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KP: 엘레나는, 주위를 둘러보다 유달리 큰 참수리나무 하나를 발견한 것 같았다.
코일 차이나: 이런! 다들 감기라도 걸렸나? 빨리 비를 피하는 게 좋겠군! (활짝)
KP: 나무의 껍질은 칼로 벗겨낸 것처럼 하얀 줄기 부분이 드러나 있었는데, 거기 글씨 같은 것이 쓰여있었다.
나타샤 캐시: 동감이야... (코일 옆으로 가서 착 붙었다.)
엘레나 유르시엘: 저~기 큰 나무에 뭔가 써진거 같은데~ (손끝으로 가리키고)
(참수리 나무쪽으로 종종걸음)
나타니엘 블룸: 나무에? (일어나 나무 쪽을 기웃거린다.)
나타샤 캐시: 나무에? (같이 가서 살핀다.)
KP: 우리는 참수리나무에 쓰인 글을 살폈다.
코일 차이나: 나무? 나뭇배라도 만들자는 건가? (단순)
거기에 뭐 있는데? (멀리 서있음)
...?
KP: 역사학과 대학생인 엘레나라면 한 번쯤 들어보았을지도 몰랐다.
(엘레나는 역사 롤)
엘레나 유르시엘: 역사 기준치: 65 /32 /13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나타니엘 블룸: 얘, 너도 이리 와봐. (손짓하며 코일을 부른다)
나타샤 캐시: (엘레나를 초롱초롱 바라본다.) 뭔지 알 것 같아?
KP: 엘레나는 이것이 이 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동요의 가사를 각색한 것이라 말했다.
코일 차이나: 뭔데, 득템이라도 있어? (성큼, 성큼 다가간다)
엘레나 유르시엘: 마더구스처럼 이 주변에서 전해지는 동요인데~ 내가 들어봤던 가사랑은 좀 다른걸 보니까 변형된게 아닐까~
코일 차이나: (나무 봄) 잉~? 나무에 글~?
나타니엘 블룸: 호오. 섬뜩하다. 겁이라도 주려는 걸까? 침대 밑 괴물처럼.
나타샤 캐시: 으음... 그치만 이런 상황에서 보는 건, 왠지 더 섬뜩해. 정말로 비도 오잖아.
코일 차이나: 뭔지 모르겠지만 재미있겠는 걸! (긍정)
나타샤 캐시: (팔을 감싸며 코일에게 착 붙어 가만히 있도록 만든다. 따뜻!)
나타샤 캐시: 게다가 빗줄기도 점점 굵어지고...
엘레나 유르시엘: (느긋한 표정으로 웃으며 어깨를 으쓱인다) 이런 곳에서 누구를 겁주려고 적어놓은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건물인듯한 곳으로 가보는게 좋을지도?
나타샤 캐시: 어쨌든, 비라도 피하자. 이대로는 죄다 감기행이야.
찬성이야.
나타니엘 블룸: 응. 난파에 감기라니 최악이야. 어서 움직이자.
KP: 사람이 없더라도, 운이 좋으면 건물 안에서 비를 피할 수 있을지도 몰랐다.
엘레나 유르시엘: (건물쪽으로 도도도도 걸어간다. 절대 뛰지는 않음!)
(나타샤를 옆구리에 낌)
KP: 우리는 비에 쫄딱 젖은 생쥐 꼴을 한 채, 섬의 중앙으로 걸음을 옮겼다.
숲 안쪽으로 가까이 다가갈수록 건물의 모습이 드러났다.
KP: 불이 켜진, 2층짜리 현대식 석조 저택이었다.
나타샤 캐시: (코일에게 업히기 위해 폴짝폴짝)
나타니엘 블룸: 어! 사람 있나봐! (불빛에 손가락질한다)
KP: 저택은 상당히 큰 규모였는데, 1층에 환하게 불이 켜져있었다.
창문에 드리운 커튼 너머로 사람의 그림자도 보인다.
어, 누가 있나봐!
(창문을 가리킨다.)
코일 차이나: (창문 너머 안에 누가 있나 자세히 볼 수 있을까?)
코일 차이나: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시력이 완전 좋음)
나타샤 캐시: 뭐가 보여? (코일 옆으로 뺨을 들이댄다.)
KP: 우리 중 가장 시력이 좋은 코일이 말했다.
하나...둘...넷....여섯... 뭐야, 사람들이 엄청 많은데?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KP: 그녀의 말대로, 커튼 너머로 보이는 것은 열 명은 되어보이는 사람들의 그림자였다.
코일 차이나: 아니.. 열 명정도 있어 보이는데?
나타니엘 블룸: 열이나? (옆에 와서 붙었다)
나타샤 캐시: 우리, 아까 나무에서 본... 동요랑 같은가?
코일 차이나: 이런 곳에서 열 명이 있을 수 있나? 거참, 신기한 일이군!
나타니엘 블룸: 열 명이 배도 없이 섬에 왔단 말야? (갸우뚱)
그, 그러게...!
우리처럼 조난당한 사람들...?
KP: 할 일 없는 상류층 부자들은, 가끔 섬 하나를 통째로 빌려 파티를 연다고 들었던 기억이 났다.
나타샤 캐시: 아니면, 원주민... 이라거나...
엘레나 유르시엘: 대가족이 다같이 휴양온걸지도~? 배는 어디 안보이는 곳에 숨겨져있을지도 모르지~ (느긋한 표정)
KP: 그렇다고는 해도 이렇게 궂은 날씨에 파티라니, 우리만큼이나 그들이 가여워지는 순간이다.
나타니엘 블룸: 졸부인 쪽이 낫겠다. 아양 좀 떨고 헬리콥터로 실어다 주면 좋을텐데~
나타샤 캐시: (코일 뺨 꾸욱) 그런 건 위험해.
코일 차이나: 들어가볼까! (나타샤를 업은 채로 문을 향해 다가감)
나타샤 캐시: (코일을 운전하겠습니다. 서행해주세요.)
KP: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금빛 사자장식 문고리가 달려있다.
계심까~
KP: 코일이 노크를 하자, 문 건너편에서 부산스러운 움직임이 느껴졌다.
(괜히 장난기가 돋아서, 성냥팔이 소녀라도 되는 듯이 가여운 체 말을 했다.) 밖이 너무 추워요.
KP: 이어서 문이 열리고,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갈색 콧수염의 남성이 나타났다.
폴 예이츠: "아니, 이런 날씨에 대체 누가...! 오 세상에!"
나타샤 캐시: (세상에서 제일 가여운 표정을 짓는다.)
너무너무 추워요... 비가 잔뜩 내리고, 배는 뒤집혀서 떠내려왔지 뭐예요.
폴 예이츠: "하하! 이거, 여기 숙녀분들이 완전 쫄딱 젖으셨구만!"
코일 차이나: 저빼고 다 감기 걸렸지 뭡니까~
엘레나 유르시엘: 안녕하세요~ (여전히 느긋한 표정으로 웃는다.) 낚시여행 왔다가 파도에 휩쓸려버렸지 뭐에요~
나타샤 캐시: (코일의 말에 기침도 섞어서 한다. 콜록콜록.)
코일 차이나: 실례 안된다면 들어가게 허락해줄 수 있겠슴까?
폴 예이츠: "저런, 이런 날씨에 설마 바다낚시라도 나온 것은 아니겠죠?"
(긍정)
나타샤 캐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코일!!!!)
나타니엘 블룸: 어머나. (모르는 척 물에 젖은 생쥐 꼴을 내보이며) 이야기는 안에서 해도 될까요?
엘레나 유르시엘: 아침엔 분명 맑았는데요~ (어깨 으쓱)
KP: 남자는 우리 네 사람의 모습을 재빠르게 훑어보고는, 감기에 걸리기 전에 어서 안으로 들어오라며 우리를 실내로 안내했다.
코일 차이나: 감사합니다~ (나타샤를 업은 채로 척! 들어옴)
KP: 일단 실내로 들어서자, 내부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깥과 비교할 수 없이 따뜻했다.
훌륭한 인테리어의 널찍한 로비가 있고, 조금 더 들어선 정면의 식당에서는 성대한 저녁 만찬이 준비되고 있었다. 음식 냄새가 현관까지 물씬 풍겼다.
정말 파티라도 하는 것일까?
소박한 옷을 입은 두 명의 고용인(으로 보이는 인물들)이 음식을 만찬 테이블로 나르는 중이었다.
통째로 구운 거위, 깨끗이 닦아 쌓아올린 과일들, 잘 구워진 두툼한 티본 스테이크, 양의 넓적다리살을 훈제해서 소스에 버무린 것, 근처에서 잡은 도미로 만든 도미 찜, 커다란 유리 볼에 담긴 샹그리아, 치즈와 새우 그리고 파슬리가 올라간 카나페, 소시지가 듬뿍 들어간 따뜻한 크림 스튜...
로비와 식당에는 여러 명의 인물들이 제각기 앉거나 서있었는데, 상당히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KP: 우리를 실내로 들인 남자는 고용인을 시켜 잘 마른 옷을 내어오라 시킨 뒤,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폴 예이츠: "하하, 이것 참. 날씨가 꽤 짓궂죠? 난 폴 예이츠라고 합니다. 막 만찬을 하려던 참인데... 식사들은 했습니까? 괜찮다면 같이 하시죠."
전 코일 차이나라고 합니다. 편하게 불러주십쇼. 식사는 .. (꼬르륵 거린다) 허허! 이거 참~~~~
나타니엘 블룸: 이것 참.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예이츠 씨. (방긋방긋 웃으며 눈치를 본다) 파티 중에 실례한 건 아닐까요~
엘레나 유르시엘: 안그래도 배고팠는데, 그래주시면 저희야 감사하죠. (친구들 흘끔) 저는 엘레나 유르시엘이랍니다.
나타샤 캐시: (코일의 등에서 내려오고, 인사를 꾸벅 한다.) 나타샤 캐시예요. 호의를 베풀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나타니엘 블룸: 아, 저는 나타니엘 블룸이에요. (가벼운 묵례)
폴 예이츠: "반가워요, 활달한 아가씨들. 여자 넷이 이런 날씨에 여기까지, 대체 무슨 일입니까?"
"아, 혹시 당신들도 편지를 받고 온 건 아니죠?"
폴 예이츠: "우린 참가자가 여덟 명이라고 들어서 말입니다."
엘레나 유르시엘: 편지요? (고개 갸웃) 저희는 그냥 배타고 나왔다가 파도에 휩쓸린것 뿐이라서요~
코일 차이나: 흠? (아까 창문을 봤을 땐 열 명 있어 보였는데)
나타니엘 블룸: 파티 초대장 같은 걸 말씀하시나요?
엘레나 유르시엘: oO(사용인 두 명은 제외인게 아닐까)
폴 예이츠: "오, 저런. 하긴 이런 날씨라면 충분히 그럴만도 하죠. 자자, 신경 쓰지 말아요. 길을 잃고 찾아온 손님을 내칠만큼 매정한 사람은 우리 중 아무도 없으니."
KP: 그러나 살갑게 이야기하는 폴 예이츠와는 달리, 우리를 불청객으로 여기는 이들도 분명 있는 것 같았다.
나타샤 캐시: (아무래도 불청객이니까... 소근소근)
코일 차이나: 뭐 어때 갑시다! (쿵쾅 걸어감)
엘레나 유르시엘: (주변을 흘끔 본다.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까?)
KP: 고용인이 마른 수건을 가져다주기 무섭게, 고집스럽게 다문 입매를 가진 덩치 큰 노익장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아서 와일드: "..미국인 셋에, 이 억양은... 캐나다인인가?"
코일 차이나: 오, 어떻게 알았습니까? 제가 좀 티 나던가요? 하하!!!
엘레나 유르시엘: oO(바로 국적을 맞추다니 셜록 홈즈 같은 분이시네~)
나타샤 캐시: (감사합니다. 꾸벅이곤 몸을 두드려닦았다. 눈썰미가 굉장한 사람인데...)
KP: 그는 부리부리한 눈에 떡 벌어진 어깨와, 60대가 넘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당당한 풍채를 가진 큰 체격의 남자였다.
반듯한 태도는 꼭 군인을 떠올리게 했는데, 그는 알이 굵은 다이아몬드 반지를 만지작거리더니 우리에게 못마땅한 시선을 보내고는 그대로 몸을 돌려 식당으로 향했다.
아서 와일드: "쯧, 외지인을 들이다니..."
코일 차이나: 허허, 이러지 말고 좋게좋게 악수라도 합시다. (손 내밈) (크기 90이다)
엘레나 유르시엘: (일단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내며 가볍게 묵례한다.) 조난을 당해서, 본의 아니게 신세지게 되었어요~
KP: 그는 어째서인지 우리를 굉장히 눈엣가시로 여기는 것 같았다.
우리는 그제야 집 안을 둘러볼 수 있었다.
코일이 바깥에서 보았던 것처럼, 안에는 많은 수의 사람이 있었다.
우리를 안내해준 폴 예이츠라는 남자와, 군인으로 보이는 불쾌한 남자,
두 사람 외에도 고용인을 제하면 여섯 명의 사람이 로비와 식당에 앉거나 선 채 우리를 보고 있었다.
엘레나 유르시엘: (일단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살펴본다. 아서 외에도 거부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있을까?)
나타니엘 블룸: 실례합니다~ 잠시 비를 피하려고요. (슬쩍 주변을 둘러본다.)
나타샤 캐시: (일단 눈치를 살핀다. 우릴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이 몇이나 되지...)
KP: 엘레나는 식당에 앉아, 우리에게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 60대 남성에게 시선이 머물렀다. 머리가 희끗하고 깐깐한 인상의 키가 큰 남자였는데, 그린 듯한 자세로 앉아 신문을 읽는 중이었다.
날카로운 인상의 40대 여자가 엘레나에게 큰 숄을 건네며 속삭였다.
마리아 앨버트: "오, 저 분은 신경쓰지 마세요. 여러분 뿐만 아니라 우리한테도 관심이 없으시니까."
"고매하신 판사 나으리 시거든요."
마리아 앨버트: "가엾기도 하지, 이렇게 쫄딱 젖어서는!"
엘레나 유르시엘: 아, 감사합니다~ (숄을 받아들고 어깨에 두르며 방긋 웃는다.)
마리아 앨버트: "이리와요, 와서 벽난로의 불을 좀 쬐어요."
코일 차이나: 저야 괜찮습니다. 건강하게 수영을 오랜만에 하니 꽤 운동되더군요 (긍정)
엘레나 유르시엘: (끄덕이고 얌전히 마리아를 따라 벽난로 근처로 총총)
나타샤 캐시: (판사라는 분의 자세를 유심하게 살핀다. 어떻게 저렇게 그림같이 앉아있지..)
나타니엘 블룸: 호오... (끄덕이곤 수건을 몸에 두른 뒤 벽난로로 향했다)
KP: 우리를 보며 환하게 웃던 얼굴은 식당 안의 다른 남자들을 향할 땐 분명한 경멸의 시선을 담고 있었다.
코일 차이나: 거... 이름이 뭔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판사라는 분에게 말을 건넴)
나타샤 캐시: (신문을 읽는 남자의 자세를 따라 슬쩍 팔짱을 껴 보았다.)
KP: 우리의 시선을 눈치챘는지, 늙은 판사는 자신의 이름이 '워렌 알리스터'라고 말하고는 그대로 입을 다물었다.
엘레나 유르시엘: oO(다른 사람들과 사이가 좋지 않은걸까? 아니면 단순한 남성혐오자?)
코일 차이나: 이름 정도는 알아야 서로 불편할 게 없잖습니까! 하하!!
나타샤 캐시: (그를 알고 있다며 미쳐버린 반가움을 표현해도 될까요?
엘레나 유르시엘: (곰곰히 생각만 하다) 저는 엘레나 유르시엘이에요. 잠시 신세 좀 지겠습니다~
코일 차이나: 저는 코일 차이나라고 합니다! 하하하하하!!!!
나타니엘 블룸: (그래도 이름은 알려주시네. 조심스레 인사한다) 신세 질게요. 나타니엘입니다.
KP: 우린 어색하게, 혹은 활기차게 스스로를 소개하며 슬쩍 그들의 틈에 끼어드는 길을 택했다.
미샤 보브: "오호홍! 너무 신경 쓰지 말아용. 여기 사람들은 다 너무 딱딱하다니깡!"
KP: 찰랑이는 금발의 아름다운 여인이 웃으며 우리를 향해 손짓했다.
엘레나 유르시엘: oO(왠지 나랑 비슷한 분위기의 분이네~)
나타샤 캐시: (손짓하는 분께 다가가 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나타샤 캐시예요.
KP: 그러자 그녀의 옆에 딱 붙어있던- 아마도 스페인인으로 보이는 남자가 새하얀 이를 드러내며 함께 웃어보였다.
마르코 휘스턴: "오, 세뇨리타, 이름도 아름답군. 나, 마르코 휘스턴, 오늘 그대들과 같은 자그마한 피앙새들을 만나서 무척 기쁩니다."
코일 차이나: 휘스턴! 이거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요! (악수를 하러 손을 내민다!)
코일 차이나라고 합니다! 하핫!
나타니엘 블룸: 어머나.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해요. 몸이 다 녹는 기분인걸요~ 저는 나타니엘 블룸이에요. 휘스턴 씨, 그리고... (여자를 바라본다)
엘레나 유르시엘: (마르코에게 잠깐 시선을 주었다가, 가벼운 눈인사만 건네고 다시 벽난로쪽에 붙어앉는다. 감기 걸리긴 싫어...)
나타샤 캐시: 아, 안녕하세요...? (세뇨리타.... 웃음이 터지려는 것을 겨우 참는다.)
KP: 미샤 보브는, 처음 우리를 냉대했던 남자의 이름이 아서이며 영국군인인데 외국인을 배척한다고 귀띔해주었다. 그밖에도 다른 이들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었는데, 이들도 만난지 채 하루도 되지 않아 이름과 나이, 직업을 제외하면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많지 않다고 했다. 막 자기소개를 마쳤을 때 현관에서 노크소리가 들렸다는 것이다.
나타샤 캐시: (아, 영국인... 끄덕끄덕.)
KP: 아서라는 군인과 워렌이라는 판사만 제외하면, 그래도 모두 우리를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무엇보다, 저택에 젊은 활기가 유입된 것을 모두 반가이 여기는 것 같았다.
다만 이상한 점은, 자신을 미샤 보브라고 소개한- 아름다운 여인 외에도,
20대 여성이 한 명 더 있었지만 우리 쪽으로는 시선도 주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미샤 보브는 그녀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미샤 보브: "홍홍, 내가 말했죵, 재미 없는 사람들 투성이라니깡."
"여러분이 와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용."
"저 여자, 말수가 너무 없어서 심심했단 말이에용."
코일 차이나: (말투에 빵 터짐) 하하하!! 그러게 말입니다!
KP: 그녀의 이름은 베아트리체, 가정교사라고 했다.
엘레나 유르시엘: 조용한 분이신가 보네요~ (느긋한 어조로 말하며 흘끔 본다)
KP: 이만하면 우리는 이 저택에 모인 모든 이들과 형식적으로나마 인사를 나눈 것 같았다.
코일 차이나: 제가 있으니 훨씬 밝아질 거라 생각합니다요~ (엄지척하고 씨익 웃는다!)
나타샤 캐시: (가만히 다른 사람들의 소개를 들으며 둘러본다.)
으응? (한 사람이 누군지, 고개를 돌린다.)
KP: 만찬이 아직 준비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남자가 벌써부터 식탁에 앉아 술을 퍼마시고 있었던 것이다.
제이슨 롬멜: "여, 여기 와서 한 잔 하, 하지 그래, 어? 예쁜이들도 마, 많구만. 잔도 안 채워주, 주고 말이야."
KP: 그다지 가까이하고싶지 않은 작자였으므로, 모두가 그의 말을 무시했다.
코일 차이나: 어이구, 벌써부터 술을 마시는 사람이 있구만!
KP: 그는 무어라 혼자 중얼거리더니 마저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나타샤 캐시: (본능적으로 코일 뒤에 숨었다.)
엘레나 유르시엘: (마찬가지로 코일 뒤에 숨어서 흘끔)
그것이 이 저택에 있는 사람들의 전부인 것처럼 보였다.
나타니엘 블룸: 혼자 한창 파티 중이시네~... (뒤에서 조용)
코일 차이나: 참~~~ 많군요! 저희들까지 포함하면 열네명인가, 하하!!!
KP: 다만 이상한 점을 꼽자면, 파티를 열기에- 이들 여덟 명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공통점이라고는 도저히 보이지 않았다는 것 . 고용인은 우리에게 마른 수건과 갈아입을 옷가지를 가져다 주었으므로, 우리는 기꺼이 이들의 만찬에 함께하기로 했다.
나타샤 캐시: 으음... 실례지만 다들, 어떻게 아는 사이세요? 친구로 보이지는 않는데.
혹시 초대를 받았다던가...
마리아 앨버트: "맞아요. 나타샤라고 했나요?"
나타샤 캐시: 네, 나타샤예요. (웃으며 끄덕인다.)
마리아 앨버트: "우린 모두 저택 주인의 초대를 받아 왔답니다."
마리아 앨버트: "U.N.오언이라는 사람인데.. 들어본 적 있어요?"
나타샤 캐시: 아, 이 저택의 주인은 그러고 보니... 누구시죠? 인사를 못 드렸네요.
엘레나 유르시엘: ...? (고개 갸웃)(나는 들어본적 있는 이름일까?)
코일 차이나: No. 들어본 적 없군요. 제가 정보력에 약하다 보니 하하!
나타샤 캐시: (U.N.오언? 누군지 떠올려볼 수 있나요?)
나타니엘 블룸: 주인이요? 여기엔 안 계시는 모양인데...
미샤 보브: "오, 그는 여기 없어용. 우리도 그게 궁금하던 참이죵."
KP: 우리 중 누구도 그런 이름을 들어본 기억이 없었다.
폴 예이츠: "하하, 그래서 여러분이 처음 문을 두드렸을 때는-"
"꼼짝없이 오언 씨인 줄 알았지 뭡니까."
나타샤 캐시: 여러분은 그분이 누군지 알고 계시나요?
코일 차이나: 아 그랬습니까~ 허허 저희들이 놀래켜버린 건가요?
아서 와일드: "허튼 소리. 이런 애송이들이 저택의 소유주일 리가 없지."
나타샤 캐시: 설마, 모르는 분의 초대에 응해서 이런 섬에 다 모이신 건가요? (눈을 깜빡거리며 바라본다.)
나타니엘 블룸: 아하하. 저 같아도 그렇겠는걸요. 죄송스럽게 되었네요.
엘레나 유르시엘: 고용인분들은 아시는거 없나요~? (고개 갸웃)
코일 차이나: 아하하 맞습니다요 ~~~ 저희 같은 애송이들이 주인일 리가 없죠!! (완전 긍정!)
나타샤 캐시: 맞아. 고용인 여러분은 아는 게 없으신가요? (도도도 앞으로 달려가서 바라본다.)
KP: 고용인들은 가볍게 고개를 숙이며, 자신들 또한 정체 모를 오언이라는 사람에게 고용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엘레나 유르시엘: oO(추리드라마에서 흔히 나오는 패턴인데~ 뭐, 별일 없겠지~)
폴 예이츠: "우린, 그러니까, 퀴즈 게임에 참가하려고 여기 온 겁니다."
나타니엘 블룸: 퀴즈 게임이요? 그거 며칠이나 하는 건가요, 혹시?
엘레나 유르시엘: 퀴즈 게임이라, 재미있겠네요~
폴 예이츠: "예. 이 저택 주인이 상금을 걸고 퀴즈게임을 열테니 부디 와달라, 뭐 그런 초대장을 보냈거든요. 사흘정도?"
얼마요? (솔깃)
폴 예이츠: "하하, 놀라지 마세요. 그 상금이 자그마치-"
나타샤 캐시: 얼마나 되길래 선뜻 오게 됐나요? (조금 장난스러운 투로 배시시 웃으면서 물어본다. 조크!)
제이슨 롬멜: "낄낄, 어? 배, 백만 달러다 이거야."
코일 차이나: 저, 퀴즈 게임에 참여해도 되나요 (ㅎㅎ)
나타샤 캐시: 무, 무슨 퀴즈 게임에 백만 달러를...
제이슨 롬멜: "왜. 들으니까 너희도 차, 참여하고 싶나?"
"꾸, 꿈 깨!"
나타샤 캐시: (혹시 티비 쇼? 저택 안을 둘러본다.)
엘레나 유르시엘: 우린 초대를 못받았으니까~ 참가는 못하겠지~ (어깨 으쓱)
제이슨 롬멜: "이건 미리 초대된 사람만 차, 참여할 수 있는 거니까! 어?"
나타니엘 블룸: 단호하시네요~ 구경은 해도 될까요?
KP: 나타샤는 가볍게 저택의 1층을 둘러보았으나,
KP: 어디에도 TV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다.
미샤 보브: "오, 그럼용. 관객이 많을수록 즐거우니까용."
나타샤 캐시: (생중계되거나 그런 것도 아니란 말인가. 대박.)
코일 차이나: (롬멜을 참여하게 해달라는 듯이 매혹으로 판정해도 되는가?ㅋ)
코일 차이나: 매혹 기준치: 45 /22 /9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아~~ 거~~~
KP: 롬멜의 얼굴이 붉게 변했다. 그는 손을 덜덜 떨며 탁 소리가 나도록 술잔을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안에 담긴 위스키가 절반이나 넘쳐 흘렀으나, 전혀 개의치 않는 것 같았다.
제이슨 롬멜: "어험, 험! 내, 내가 어? 아, 아가씨니까 봐, 봐주는거야!"
"내가 저, 절대 얼굴 보는 그, 그런 사람이 아닌, 아닌데!"
엘레나 유르시엘: oO(코일 같은 여성이 취향이신가보네~)
나타니엘 블룸: '하고 많은 사람 중에 저 술주정뱅이를~...'
나타샤 캐시: (ㅋㅋ 웃으며 친구들과 함께 터지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코일 차이나: 아니? 저를 아가씨라고 부르는 거요? (크기 90임)
당신, 처음이야..!
KP: 롬멜은 목덜미부터 귓가까지 빨갛게 달아올라있다. 술 때문인걸까? 아니면...
엘레나 유르시엘: (나타샤 옆에서 등 토닥토닥)
나타샤 캐시: (뒤돌아서 엘레나의 품에 안겨서 히끅히끅...)
코일 차이나: 그럼 저도 참여하는 거지요? (ㅎㅎ)
KP: 그리고 우리 세 사람은, 그가 아닌 척하면서 코일의 앞으로 칠면조를 크게 한 덩이 잘라 밀어두는 모습을 목격했다.
엘레나 유르시엘: (나타샤의 웃음이 진정될 때까지 토닥여준다)
KP: 식탁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하기 그지없었다. 무언가 불만에 차있는 듯한 아서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코일의 참여를 반기는 것처럼 보였다. 심지어 그 워렌 판사와 말수 적은 젊은 여자조차 입가에 미미한 웃음을 머금고 있었다.
나타샤 캐시: (코일의 어깨를 두드린다.) 화이팅!
나타니엘 블룸: 이기면 한 턱 쏘기야. (코일의 팔을 툭 친다)
코일 차이나: 이래봬도 고등학생 땐... 공부 빡세게 했으니까 (없는 안경을 쓱!)
나타니엘 블룸: 어머나~ 나는 산장이 좋아. 알겠지?
엘레나 유르시엘: oO(코일이 겉보기와 달리 머리가 꽤 좋기도 하니까~)
KP: 식탁에 올라온 음식들은 하나같이 맛이 좋았다.
우리가 도착한 이후로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아보였던 아서 와일드의 미간조차 주름 하나 없이 매끈하게 펴졌을 정도로.
(조난당하길 잘했다고 생각되면...이상한거지...?)
나타니엘 블룸: (얌전하지만 빠르게 흡입한다)
KP: 폴 예이츠는 코일의 참여에 흥미를 보였다.
엘레나 유르시엘: (코일이 먹다 체할까 중간중간 음료를 챙겨준다)
KP: 그는 퀴즈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은 아마 내일부터일 거라고 전했다.
코일 차이나: (엘레나가 받은 음료를 마심!!!)
나타샤 캐시: 코일. 식사예절을 지켜야지. (웃음을 겨우 참으며 옆구리 콕콕)
코일 차이나: 오 내일부터 시작한다고요? (입 싹!)
하하핫!! 배고파서 그만!!
KP: 만찬 자리는 무척 즐거운 분위기였고, 고용인들은 방이 남으니 우리도 이 저택에서 묵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코일 차이나: 오 하룻밤 정도야, 저야 감사하지요! (활짝)
나타니엘 블룸: 잘 됐다. 재밌는 것도 보고, 따뜻하게 쉴 수도 있겠네.
KP: 커다랗고 훌륭한 액자와 작은 점토 소품들로 장식된 벽난로에서는 불꽃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그 커다란 벽난로가 아마 실내를 은은하게 데우는 열기의 근원이겠지.
맞은편에는 상당히 고급스러운 물건으로 보이는, 커다란 괘종시계가 있다. 척 봐도 매우 비싼 물건 같아 보인다.
괘종시계 옆에는 사냥총도 한 자루 놓여 있는 것으로 보아서 저택의 주인은 상당한 재력가이고, 또 활달한 사람인 것 같았다.
그런 사람이 주최하는 퀴즈 게임이라니, 게다가 상금도 대단한 수준이다. 틀림없이 어느 할 일 없는 졸부의 취미생활이리라.
우리는 그 누구도 U.N.오언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 없었으나, 퀴즈게임을 열만한 위인이라면 신비주의를 고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타샤 캐시: (꼭 셜록 홈즈 소설에 나오는 누군가 같아. 소근소근.)
코일 차이나: 그래서, 그 퀴즈 게임이라는 게 무엇인지 자세히 들려줄 수 있습니까?
베아트리체 클레이슨: "그건 아무도 몰라요."
엘레나 유르시엘: (드라마나 영화 촬영현장에 참가하는 기분이라 즐겁네~)
나타니엘 블룸: (연극이라도 보는 기분이네. 끄덕끄덕)
코일 차이나: 흠? 아무도 모른다고요? (놀란 눈)
KP: 여태 조용히 식사만 하던 베아트리체가 말했다.
베아트리체 클레이슨: "편지에는 이 저택으로 오라는 말만 있었으니까요."
베아트리체 클레이슨: "오면, 알게 될 거라고."
나타니엘 블룸: 그럼 퀴즈 자체도 찾아내는 게임인가요? 난이도가 꽤 높네요.
베아트리체 클레이슨: "그래서 전 이 상황이 썩 달갑진 않네요."
"주인 없는 저택에...."
KP: 그녀의 시선이 우리 네 사람에게 머물렀다.
엘레나 유르시엘: ~? (갸웃거리며 베아트리체를 바라본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편지 하나만 달랑 믿고 찾아온거에요? 주최자가 유명한 사람도 아닌데~?
베아트리체 클레이슨: "..초대받지 않은 외부인들이라니."
나타샤 캐시: 아, 우린 상금에 관심 없어요. (두손을 들었다.)
물론, (코일을 탁! 짚어 앞으로 내보인다.)
얘는 관심 있죠!
(사실 나도 있어)
코일 차이나: 하핫, 서프라이즈라고 생각해주고 봐주십시요!
엘레나 유르시엘: 마찬가지로 저는 상금에 관심없어요~ (양손 흔들)
나타니엘 블룸: 우연이 겹쳐 오게 되었을 뿐이니까요. (양손 번쩍)
베아트리체 클레이슨: "..저도 상금에는 관심 없어요."
베아트리체 클레이슨: "이런 괴상한 일을 벌이는 오언이라는 작자가 누군지 궁금했을 뿐이죠."
"열심히 해봐요."
나타샤 캐시: 호기심만으로 선뜻 오기에 좋은 장소는 아니었을 텐데!
대단하신데요? 베아트리체 씨.
나타니엘 블룸: 지식의 탐구자 그 자체신데요.
KP: 별로 그렇지도 않아요, 그녀는 어물거리는 태도로 답하고는 입을 다물었다.
코일 차이나: 하하, 그럼 거... 이름이 뭐더라. 사람들이 많아서 이름 외우기 힘들군요 (활짝)
엘레나 유르시엘: (조용하고 소심한 사람이 고작 호기심 하나를 채우려고 고립될 수 있는 섬에 찾아오다니 이상한데~)(소근소근거리다 소리 들리는 곳을 흘끔)
(우리가 조난당한지 얼마나 지났을까요?)
코일 차이나: (괘종시계를 봄) 7시군요...
마르코 휘스턴: "하하, 저 시계, 순 제멋대로라니까-"
"자아, 세뇨리따, 제 잔을 받아주시겠습니까~?"
KP: 가슴을 훤히 풀어헤친 마르코가 우리에게 다가와 과일주를 권했다.
엘레나 유르시엘: (얌전히 받아들긴 했지만 마시는 시늉만 하고 내려놓는다.)
나타니엘 블룸: 지금은 몇 시인데요? (잔을 받고 멀뚱히 그를 봤다.)
KP: 우리가 조난당한 시간으로부터, 아마도 한두시간 가량 흘렀으리라.
따뜻한 벽난로의 온기 때문인지 몸은 다 말랐고, 몸이 녹진하게 풀린 덕에 감기에 걸릴 걱정도 없었다.
마르코 휘스턴: "음? 아, 지금은 7시랍니다, 세뇨리따."
코일 차이나: 하하, 그럽시다! (흔쾌히 잔을 받아 찡긋 웃는다. 반하도록 매혹으로 판정해도 되는가?)
코일 차이나: 매혹 기준치: 45 /22 /9 굴림: 98 판정결과: 대실패
ㅋ
나타니엘 블룸: (저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KP: 코일의 윙크를 받은 마르코는 못 볼 것을 봤다는 듯 어색하게 얼굴을 돌렸다.
나타샤 캐시: (그의 취향은...아닌가봐요...ㅋ ㅋ ㅋ ㅋ ㅋ ㅋ)
허허, 거참,....
KP: 그는 그 이후로 두 번 다시 코일을 보지 않았다. 다만 엘레나에게 유독 집착했는데,
나타샤 캐시: (장난기가 돋아서, 자기도 매혹을 해보고 싶은 표정이다!)
KP: 아마 우리 중 엘레나가 가장 아름답게 생겼기 때문인 것 같았다.
코일 차이나: 참 .... ㅎ 부끄럼이 많은 분이군요. (긍정)
나타샤 캐시: (엘레나가 아름다운 건 사실이다.)
KP: 엘레나만 보면 어찌나 세뇨리따라고 노래를 불러댔는지.. 다 세면 백 번은 거뜬히 넘겼을 것이다.
엘레나 유르시엘: oO(내 취향은 아닌데....)
나타니엘 블룸: 눈도 높으시지~ (사실이다. 끄덕끄덕.)
코일이 마르코에게 윙크를 하는 걸....
우리의 주정뱅이, 롬멜이 목격한 것이다.
그는 배신감에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더니,
나타샤 캐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KP: 그대로 압생트를 한 병 들고 쿵쾅대며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엘레나 유르시엘: oO(양다리 걸치려다 실패한 결과.....)
나타샤 캐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타니엘 블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타샤 캐시: (배를 잡고 코일의 팔을 탁탁 친다.)
마리아 앨버트: "취향이 참... 독특하네요."
나타니엘 블룸: (웃음을 참느라 얼굴 시뻘개졌다.)
오해요!
나타샤 캐시: (결국 코일을 부둥켜 안고 끅끅끅극)
엘레나 유르시엘: (한숨을 폭 내쉬며 탄산수만 홀짝홀짝 마신다)
나타샤 캐시: (끅끅ㄲ그그극 ㅠㅠ ㅠㅠ ㅋ ㅠ ㅋ ㅠ ㅋㅋ)
KP: 마리아가 그렇게 말한 것만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세 사람의 얽히고 섥힌 관계를 모른척 해주는 예의를 보였다.
코일 차이나: 오해요!!!!!!!!!!!! (롬멜을 향해 손을 뻗음!!)
나타샤 캐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하는 거야 코일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타니엘 블룸: 위로(ㅋ) 해줘야하는 거 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타샤 캐시: 코일, 얼른 그에게 가보는 게 어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엘레나 유르시엘: 치정극을 좋아하긴 하지만~ 내 친구가 거기에 휘말리는건 보고싶지 않은데~
KP: 그러나 롬멜은 '여자들은, 다, 또, 똑같아!' 라고 소리를 지르며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코일 차이나: 친해지자고 윙크한 것뿐인데 (ㅋㅋ)
나타샤 캐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엘레나 유르시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KP: 방에 귀를 대보니 안에서 훌쩍거리며 우는 소리가 들렸다.
나타샤 캐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울어? 우냐고 ㅋ ㅋ ㅋ ㅋ ㅋ ㅋ)
나타니엘 블룸: (세상 서러워 보인다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엘레나 유르시엘: (우냐? 울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일 차이나: (우냐고 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타샤 캐시: (나도 너무 웃겨서 울어버린다...)
어허헝...
KP: 코일이 이상한 삼각관계에 휘말린 것을 제외하면, 더할나위 없이 완벽한 만찬이었다. 마리아는 식욕이 없는 것인지 식기에 거의 손도 대지 않았으나, 우리를 포함한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준비된 음식들을 게눈 감추듯 먹어치웠다.
나타니엘 블룸: (나타샤에게 손수건을 건네준다)
코일 차이나: (아니..난 ... ㅋ 친해지자고 한 것뿐인데?ㅋ)
나타샤 캐시: (조난당한 게 이렇게 즐거워도 될 일인가)
KP: 도중에 폴 예이츠가 유명한 사격 선수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는데, 아서가 사격 자세를 보여달라고 요청했으나 그는 머쓱하게 웃으며 요령 좋게 자리를 피해버렸다. 부끄러워하는 것 같았다.
엘레나 유르시엘: (진정한거 같으니 다시 새침하게 탄산수를 홀짝이며 폴의 뒷모습을 살핀다.)
KP: 마리아 앨버트는 식사를 일찌감치 끝내고(거의 아무것도 먹지 않았지만) 소파에 앉아 책을 들여다보기 시작했고, 나머지 사람들도 저마다 식사를 마치고 하나둘 자리에서 일어났다.
시계는 어느새 여덟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고용인들은 자신들을 깁슨 부부라고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깁슨 부부: "마침 2층에 2인실 두 개가 남습니다."
깁슨 부부: "오늘 밤은 편히 쉬실 수 있으실 겁니다. 필요하면 방의 종을 울려주세요."
코일 차이나: 나랑 같이 방 쓸 사람? (손가락 듬)
나타니엘 블룸: 고마워요, 깁슨 씨. 깁슨 부인.
엘레나 유르시엘: (아무나 괜찮다는 표정으로 느긋하게 하품함)
코일 차이나: rolling 1d4 1나타샤 2엘레나 3나타니엘
= 2
엘레나, 같이 방 쓰자. 하하!!!!!
엘레나 유르시엘: 응? 좋아~ (웃으며 끄덕)
나타니엘 블룸: 어머, 나타샤. 나랑은 어때?
나타샤 캐시: (무안할 틈도 없이 좋아! 하는 표정을 지으며 나타니엘을 껴안아주었다.)
KP: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201호와 202호, 2층의 응접실에 인접한 방이었다.
나머지 방들은 모두 다른 사람들이 이미 차지한 후라고 했다.
(무슨 집에 호실이 있어... 호텔이야...?)
엘레나 유르시엘: 마주보는 방이니까 문 열어놓고 대화해도 되겠다~
나타니엘 블룸: (마주 꼬옥했다가) 작정하고 지은 저택인가...
아차.
KP: 101호와 102호도 마찬가지로 2인실이었으나 각각 롬멜과 와일드가 차지했다.
코일 차이나: 롬멜 어떻게 하면 좋소? (오해를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고뇌에 빠짐)
"헌데 오늘 오후에 폭풍이 불면서부터 통신이 잘 되지 않습니다."
역시 그렇군요...
엘레나 유르시엘: 하긴 이런 섬에선 날씨가 안좋으면 전파가 불안정해진다고 그러니까요~
깁슨 부부: "날이 가라앉으면, 섬에 배가 도착할겁니다."
나타샤 캐시: 날씨가 좋아질 때까지 기다려야겠어요.
그거 다행이네요!
나타니엘 블룸: 다행이다.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깁슨 부부: "정기적으로 섬을 오가는 배가 있으니까요."
엘레나 유르시엘: 정기선으로 온거였군요~ (납득한 표정)
"오언 님께서 특별히 여기 계신 분들을 위해 배를 한 척 구입하셨답니다."
나타니엘 블룸: 날씨가 이런데 잘 돌아갔으려나... (걱정스레 창밖 흘긋)
예? 배요?
코일 차이나: (여전히 생각하는 사람마냥 고뇌에 빠지는 중임)
엘레나 유르시엘: 진짜 재력이 넘치는 분이신가봐요~ (느긋하게 말하며 생글생글)
깁슨 부부: "예. 저택에 있는 분들은.. 그러니까, 우연히 도착하신 여러분을 제외하면 모두 휴 모런씨가 모는 배를 타고 오셨습니다."
"갈 때도 그 분이 모는 배를 타고 뭍으로 나가게 되어있습니다."
엘레나 유르시엘: 대리인.... (곰곰히 생각하는 표정)
나타니엘 블룸: 모런 씨요. (직접 본 적도 있겠네...)
깁슨 부부: "일정이 끝나면 다시 데리러 오겠다고 하셨으니, 폭풍이 그치면 배가 뜰겁니다."
"그 때까지 부족함 없이 모시겠습니다."
엘레나 유르시엘: 감사합니다~ 본의 아니게 신세지게 되었네요. (작게 웃으며 묵례한다.)
나타니엘 블룸: 잘 부탁드려요. 도와드릴 게 있다면 말씀해 주시고요. 예정되어 있지 않은 식객이라. (볼을 긁적이곤 꾸벅였다.)
KP: 깁슨 부부는 꾸벅 목례를 하고는 뒤를 돌아 사라졌다. 내일 아침을 준비해야한다는 모양이었다.
코일 차이나: 깁슨, 롬멜이 있는 호실은 어디인지 아십니까? 거 잠깐 얘기를 나눠야 할 것 같아서요
기다립시오! (손을 뻗어 눈물흘림)
KP: 롬멜이 있는 객실은 101호라고 했다.
엘레나 유르시엘: oO(아까 방에 틀어박히는걸 보지 않았을까?)
화이팅!
KP: 2층은 우리가 묵을 201호와 202호를 제외하면 전부 1인실이었는데,
제각기 한 자리씩 차지한 뒤였다.
코일 차이나: 나처럼 인기 많은 사람은 큰일이라니까 (ㅎㅎ)
엘레나 유르시엘: oO(그러고보니 고용인 방은?)
KP: 중간에 마르코 휘스턴이 같은 1인실인데 워렌 판사의 방이 더 넓은 것 같다고 투덜대기는 했으나,
방을 배정하는 과정 자체는 꽤나 평화로웠다.
깁슨 부부는 저택 옆의 오두막에서 머문다고 했다.
방의 종이 오두막과 연결되어있으니, 필요하면 줄을 잡아당겨 부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보쇼!
KP: 101호 안에서는 훌쩍이며 코를 먹는 소리가 들려왔다.
코일 차이나: 지금 우는 겁니까? (고래고래 외쳐봄)
나타니엘 블룸: (문이 열리면 안 보일 곳에서 지켜보고 있다.)
코일 차이나: 문을 열어주쇼!! 나 코일 차이나요!!!!!
(거침없이 쾅쾅쾅 댐)
제이슨 롬멜: "여자는 이제 안믿으니까 저리 꺼, 꺼져!"
KP: 쨍그랑! 벽에 술잔을 던지는 소리가 났다.
아니
엘레나 유르시엘: (친구들 뒤로 쪼르르 도망가 숨음)
KP: 안에서 투덜대는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코가 빨개진 롬멜이 불쑥 고개를 내밀었다.
"바, 방해 말고 저리 꺼져!"
(근력으로 롬멜을 막아봐도 되겠습니까?)
코일 차이나: 근력 기준치: 80 /40 /16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KP: 근력 기준치: 65 /32 /13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나타샤 캐시: (아카캌ㅇㅋㅋㅋ ㅋㅋ ㅎ ㅋㅋ)
KP: 코일은 롬멜을 키링처럼 옆구리에 꼈다.
나타니엘 블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타샤 캐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엘레나 유르시엘: 그래서 누가 201호에서 자고 누가 202호에서 자는거야? (얌전히 나타샤 품에 안겨서 구경중)
KP: 롬멜은 코일의 힘에 당황한 것처럼 보였다.
처음에는 저항을 좀 하는가 싶더니, 나중에는 포기한 듯 축 늘어졌다.
코일 차이나: 이래봬도 나 체육전공을 다니고 있소.
나타니엘 블룸: 로맨스 코메디가 끝나면 정하자. (낄낄거리며 관전)
코일 차이나: 아까 일에 대한 오해를 풀으러 온 거니 얌전히 있는 게 좋을 거요
KP: 코일은 롬멜과 이야기를 나눈다고 했지만, 그것은 누가 봐도 협박이었다.
엘레나 유르시엘: 그냥 코미디 같은데~ (좀 전에 저녁 먹고서도 입이 심심해지는 기분에 주방을 흘끔흘끔 본다)
나타샤 캐시: (주변 사람들에게 팝콘을 먹자며 권해본다.)
나타니엘 블룸: (코일이 세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지척해줌)
KP: 롬멜을 그야말로 (물리적으로) 코일에게 쩔쩔매는 중이었다.
엘레나 유르시엘: (나타샤랑 주방에서 팝콘이나 다른 간식이 있는지 뒤져보자)
코일 차이나: 아까 거, 이름이 뭐더라. 그래. 휘스턴이요. 그 사람한테 윙크한 이유는 친해지자는 뜻으로 한 것뿐이니 오해는 말아줬으면 좋겠수다.
물론 당신이 저를 아가씨라고 불러준 게 처음이라 조금 설렜지만, 그렇다고 술잔을 함부로 던진 사람은 내 취향이 아니오. 알았소?
KP: 그동안 엘레나와 나타샤는 주방으로 향했는데, 이상한 일이었다. 조리도구는 모두 구비되어 있고, 조리할 수 있는 공간도 충분했으나- 식량이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대량의 만찬 재료는, 아무래도 보관하는 곳이 따로 있는 것 같았다.
엘레나는 겨우 쿠키 한 봉지만 발견했을 뿐이다.
KP: 그동안 코일은 롬멜을 붙들고 설득-아무리 봐도 협박 같았지만-을 했다.
엘레나 유르시엘: 아쉽네~ (쿠키봉지 뜯어서 나타샤와 나타니엘에게 나눠주자)
나타샤 캐시: 이렇게 넓은 주방에 식재료가 하나도 없다니.)
어때, 진전은 좀 있어?
코일 차이나: 롬멜, 내 말을 잘 알아들었습니까!??!?!! 예!??!?! (큰 소리 냄)
엘레나 유르시엘: 식재료는 오두막에 따로 보관하고 있는걸지도~?
KP: 롬멜은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투덜대며 코일의 품에서 벗어났다.
나타니엘 블룸: 너무 깔끔한데. (쿠키 와작)
(101호실 밖으로 나옴)
101호실의 문이 거센 소리를 내며 닫혔으나...
KP: 롬멜의 귓가는 다시 붉게 달아올라있었다.
우리는 그와 코일의 나이차이를 생각하며 이것은 범죄가 아닌가 심각한 고민에 빠졌지만,
나타니엘 블룸: 정말... 즐거운 저녁이라니까~...
엘레나 유르시엘: oO(로맨스
코미디 재밌네~)
코일 차이나: 어찌저찌해서 오해를 풀고 왔수다.
나타샤 캐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타니엘 블룸: 고생했어~ 멋진 주인공 같았어. (작게 박수쳐준다)
엘레나 유르시엘: 어쨌든~ 슬슬 방을 정해야지~?
KP: 비록 낚싯배는 난파되었지만 우리는 다행히 멋진 저택을 찾았고, 이 곳에는 묵을 방과 맛있는 저녁, 갈아입을 옷도 준비되어있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
이상한 기분이었다.
엘레나 유르시엘: 귀국 비행기표 미리 안끊어두길 잘했네~
나타샤 캐시: 그러게... 꼭 준비된 느낌이야.
운이 좋다고 해야 할까?
아직까지 나쁜 것 없으니까.
KP: 퀴즈대회는 내일부터 시작된다고 했으니, 내일이 되면 우리가 신세진 이 저택의 주인- 오언이라는 자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이 폭풍을 뚫고 섬으로 올 재간이 있다면.
어쩌면 오언은 이미 섬에 도착해 서프라이즈를 계획하면서 저택 어딘가에 숨어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
배정받은 것은 201호와 202호실이었으므로 우리는 2층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우리는 그때까지만해도 전혀 알지 못했다. 우리가 앞으로 이 섬에서 겪게 될 일은, 결코 행운따위가 아니라는 사실을.
접기 접기
KP: 우리는 배정된 객실을 확인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방 안은 전체적으로 차분한 베이지톤이다. 2인실답게 널찍한 넓이이며, 작은 개인 욕실이 방 안에 딸려 있다.
두 명이 누워 잘 수 있는 큼직한 침대와 책상이 있다. 벽 한켠에는 옷장이 놓여 있으며, 누워서 뒹굴 수 있을 크기의 소파는 대단히 푹신하다.
창문은 방범창으로, 바깥에서 열 수는 없을 것 같다.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크기도 아니다. 방 안에는 기름으로 작동하는 간이 난로가 있다.
방 안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것은, 당연 책상 위에 놓인 편지였다.
(누가, 몇호실로 들어갔나요?)
나타샤 캐시: (저와 나타니엘이... 201호?)
엘레나 유르시엘: 나 서재 구경하고 싶어! (눈 반짝)
엘레나, 그전에 호실 정해야 하지 않겠어?
엘레나 유르시엘: 으음~ 호수는 상관없을거 같은데~
코일 차이나: 그럼 201호실은 엘레나랑 나?
엘레나 유르시엘: 이왕이면 가까운 201호가 좋지만~ (양쪽 방 번갈아봄) 어차피 똑같아보이니까 아무데나 할래~
코일 차이나: 좋아. 그럼 우린 201호실 갈게.
KP: 엘레나의 말대로였다. 방은, 겉보기에 별다른 차이가 있어보이진 않았다.
코일 차이나: (201호실 들어감)(최홍만을 뺨칠 정도의 크기라; 머리 숙여 들어가기)
KP: 우리는 두 무리로 나뉘어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다.
201호와 202호는 정확히 같은 구조였으며, 책상 위에 고급스러운 재질의 편지 봉투가 하나씩 놓여있었다.
밀랍으로 봉한 것이다. 발신인은 U.N.오언이라고 쓰여있다.
엘레나 유르시엘: ~? 집주인 편지네~ (열어봄)
나타니엘 블룸: 응? 뭐야, 이거. (편지를 연다.)
편지?
나타샤 캐시: (편지를 열어보는 나타니엘의 옆에 가서 살핀다.)
KP: 우리는, 이곳에 우연히 온 것이 아닌가?
우리는 작은 의구심을 가진 채 조심스럽게 편지를 뜯었다.
그리고 그 안에 들어있던 것은....
나타니엘 블룸: ... (의심스레 편지 봉투에 수신인이 적혀 있나 살핀다.)
코일 차이나: 뭐라고 적혀있는데? (침대에 누움)
KP: U.N.오언의,
처형장 으로의 초대장이었다.
나타니엘 블룸: 관찰력 기준치: 40 /20 /8 굴림: 59 판정결과: 실패
엘레나 유르시엘: ...... (고개 도리도리 젓고 편지 뒷면과 편지봉투를 살펴본다.)
KP: 나타니엘은 황급히 편지를 살폈으나, 수신인은 적혀있지 않았다.
나타샤 캐시: Spot Hidden Roll 기준치: 55 /27 /11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Spot Hidden Roll 기준치: 55 /27 /11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저도 관찰 할래요...)
나타샤 캐시: (나 뭔가 굉장한 걸 본 것 같아)
KP: (나타샤가 성공했으므로 추가적인 판정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KP: 나타샤는, 대신 조금 다른 것을 발견했다. 이를테면 편지 뒤에 급하게 휘갈겨쓴 추신 같은 것을.
나타니엘 블룸: 수신인은 안 적혀 있는데~...
나타샤 캐시: 여기, 추신... 같은 게 적혀 있어.
KP: 나타샤는 대성공 보너스를... 지금 줄만한 정보가 딱히 없기 때문에, 즉성 성장으로 대체합니다.
관찰 1d10 상승
엘레나 유르시엘: (일단 코일에게 편지 내용과 뒷면에 적힌것을 읽어준다.)
(오...이게 무슨...)
코일 차이나: (시력이 좋은 코일은 편지를 빤히 보더니) 음...?
이게 뭐람??????
나타샤 캐시: 우리가 여기 올 줄 알고 있었던 걸까? 아니, 그럼... 언제 놓아둔 거람?
KP: 나타샤는 저녁으로 블루베리를 많이 먹은 것 같았다.
나타니엘 블룸: 이거 너무...... 영화도 아니고.
KP: 어쩐지 혼자서 블루베리 파이 한 판을 다 해치우더라니...
(녀석.. 잘 키웠네^^)
나타샤 캐시: (블루베리를 좋아하게 된 것 같다)
KP: 그녀는 어느 때보다 앞이 잘 보인다고 말했다.
나타샤 캐시: 나... 시력이 갑자기 2.0이 됐나봐...
코일 차이나: 이게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는데 이 편지는 대체 뭐야?
엘레나 유르시엘: ....아무래도, 정말 추리드라마 같은 상황이 된것 같아.
KP: 코일의 말에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KP: 이 악취미적인 편지는,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나타니엘 블룸: 정말 수상한데. 언제 여기 올라왔던 거지?
이것은 명백하게 우리를 향한 것이다.
그렇다면 그는, 오언이라는 작자는, 우리가 이 저택에 들어왔음을 알고 있는 걸까?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으리라.
그가 아니라면 누가 이런 편지를 가져다놓는단 말인가?
코일 차이나: 이거, 오언 씨가 쓴 거 맞지?
나타니엘 블룸: (방 안을 쭉 둘러본다. 감시 카메라 같은 게 있을까?)
코일 차이나: 뒷면을 보니, 우리를 말하는 건가?
엘레나 유르시엘: 적어도 갑작스런 불청객들의 존재를 알아차릴 방법 정도는 있다는거겠지. 글 적는것 자체는 깁슨부부가 했을수도 있고....
나타샤 캐시: ...저택 안에 오언 씨가 있는 게 아닐까?
나타니엘 블룸: 나가기도, 안 나가기도 찝찝하잖아...
KP: 방 안에 있는 것이라고는 안에서 잠글 수 있는 문과, 2인용 침대, 소파, 간이난로, 책상, 그리고 욕실 정도가 전부였다.
나타샤 캐시: 여덟 명 중에 오언 씨가 있을지도...
엘레나 유르시엘: (문을 좀더 살펴보자. 체인 같은 2차잠금장치도 있을까?)
KP: 하지만 이 편지가 사실이라면, 그는 우리를 해칠 생각은 없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이런 정체 모를 편지를 어떻게 믿는단 말인가?
문은 안쪽에서 잠글 수 있게 되어 있지만, 따로 걸쇠 같은 것이 달려 있지 않았다.
코일 차이나: (편지를 다시 보자...) ... 이 사람들, 죄 있다는 건가?
KP: 문이 잠겨 있을 때 밖에서 문을 열기 위해서는 방 열쇠가 필요하다. 문 옆에는 열쇠걸이가 있고, 이 방의 열쇠가 하나 걸려 있었다.
코일 차이나: 내용 보면... 사람을 죽였다는 거잖아.
그러나 이 편지를, 곧이곧대로 믿어도 괜찮은걸까?
나타샤 캐시: ...우리, 문 닫고... 있을까?
나타니엘 블룸: 적어도 이 편지를 다른 사람들한테 들키면 안 된다는 건 알겠어.
엘레나 유르시엘: 내용을 보니까 법적으로 처벌받기엔 애매한 내용도 있는것 같고...... 어쩌면 단순한 핑계일지도. ........어찌됐던 혼자 다니는건 확실히 좋지 않을것 같아.
나타샤 캐시: (네 명 같이 쓰고 싶은데... 방...말이야...)
코일 차이나: 흠, 엘레나 우리 (202호실 가리키며) 저기서 가서 물어볼까?
편지 받았는지...
나타샤 캐시: (문에 바짝 붙어서 있다가 깜짝!)
누, 누구세요?
코일
KP: 눈을 마주하는 순간, 모두 그 편지를 읽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나타니엘 블룸: 음~... 일단 문 닫고 얘기할까?
(편지를 들어보인다.)
엘레나 유르시엘: (슬쩍 품속에 챙겨두었던 편지봉투 보여주고 안으로 들어감)
(혹시 모르니까 문을 잠궈두고)
우리는 문을 잠근 채 202호실에 모였다.
나타니엘 블룸: 뒤쪽도 봤어? (몸을 부르르 떤다)
KP: 네 명이 들어서자 방이 조금 비좁게 느껴졌지만, 못견딜 정도는 아니었다.
엘레나 유르시엘: 응.... 절대 혼자 다니지 말라고...
코일 차이나: 앞면은 믿어도 되는 건지 모르겠는데 너희들 생각은 어떠냐?
나타니엘 블룸: 여기서 넷이 자는 건 무리려나... (갸우뚱) 난 적어도 이 편지가 다른 사람들한테 들키면 안될 것 같다고 생각해.
KP: 만약 이 편지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살인자 들의 소굴에 제 발로 기어들어온 것이나 다름없었다.
엘레나 유르시엘: 일단 우리들 외에 아무도 믿지 않는 편이 좋겠지.
나타니엘 블룸: 이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이걸 안 것만으로도 위협이 될 수 있으니까.
그래. 다른 사람들한테 안 들키는 게 좋겠지...
나타샤 캐시: ...으, 어쩐지... 방금 전까지 우리랑 웃고 떠든 사람이... 그런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
...어디까지나 사실이라면.
코일 차이나: 다른 사람들의 방에도 편지 놓여져 있다면?
KP: 오언이 우리에게 편지를 준 이유는 무엇일까?
편지를 받은 것은, 우리뿐일까?
여기 우리 이름은 없잖아.
엘레나 유르시엘: 원래는, 우리를 목적으로 한게 아니라 참가자들에게 보여주려고 했던것 같으니까.
나타니엘 블룸: 믿지 않아도, 증거가 없으면...
나타샤 캐시: 자신의 치부를 들킨 인간은, 원래... 뭐든... 안... 가리고... (말이 점점 느려진다.)
KP: 편지를 믿을 수도, 그렇다고 완전히 무시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나타샤 캐시: ...다른 방에도 이런 게 있다면, 그리고 우리랑 같은 생각을 한다면...
KP: 무엇보다
처형장 이라는 표현이 못내 신경쓰였던 것이다.
나타샤 캐시: 첫 번째, 정말 죄가 없는 사람들이 서로를 의심하거나...
코일 차이나: ....일단 믿지 않는 게 우선인 것 같아. 다른 사람들을.
나타샤 캐시: 두 번째, 정말이라면... 입막음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하거나...
엘레나 유르시엘: (편지만 꾹 쥐고 있다가 흠칫)
(깜짝.)
KP: 시계는 꼬박 열두 번 종을 치고 나서야 잠잠해졌다.
엘레나 유르시엘: ..... (생각이 많아진 표정으로 눈동자만 데룩 굴린다.)
KP: 우리는 그제서야, 어느새 밤이 깊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타니엘 블룸: 일단~.... 이 방에서 밤새 내내 같이 있을 거야? 미니 캠프같은 기분으로.
코일 차이나: 근데 신경쓰인 게 ... 준비한 수수께끼가 있다는데
KP: 미뤄뒀던 피로가 몰려드는 느낌이었으나, 누구도 선뜻 방을 나서지 못했다.
엘레나 유르시엘: 이게 사실이라고 해도 당장 우리부터 죽이진 않을테지만... .........
코일 차이나: (수수께끼라는 것....혹시 아까 그 나무에 글 써진 것과 관련이 있을까? 하고 아이디어 판정 해도 될까?)
나타샤 캐시: ...뭘 어떻게 처형하겠다는 거지?
(바깥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없는지 귀를 기울인다.)
KP: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는 일이나, 코일은 나무에 쓰여있던 동요와 편지에 언급된 인물이 둘 다 열 명으로 일치한다는 사실이 못내 신경쓰였다.
나타니엘 블룸: (머리가 복잡하다. 마구 헤집고 침대에 걸터앉았다.)
응.
코일 차이나: 아까 여기 오기 전에 나무에 글 써진 거 있잖아
나타샤 캐시: 아까 그... 노래. 기억하는 사람 있어?
엘레나 유르시엘: (손 듬) 내가 읽은거니까, 특이해서 기억하고 있어.
코일 차이나: 그 동요 , 뭐라고 적혀 있었어?
나타니엘 블룸: 어~... 처음이. (기억해내곤 얼굴이 하얘진다.)
엘레나 유르시엘: 한 섬에 열 명의 사냥꾼이 있었다. 열 명의 사냥꾼이 어떻게 됐지?
........
코일 차이나: 이 편지 하나하나 읽어보면 10명 죽는단 말이지.
딱 동요랑 비슷하다고 생각되는데?
엘레나 유르시엘: (가사를 떠올리며 곡조에 맞춰 작게 흥얼거리듯 중얼이고) ....왜 돌아왔을까, 왜 돌아왔을까.
너를 데리러 왔겠지.
KP: 우연의 일치로 넘기기에는,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나타샤 캐시: (누가 동요 한 번만 다 읊어주세요)
KP: 엘레나는 조용히, 마더구스를 읊기 시작했다.
엘레나 유르시엘: 열 명의 사냥꾼이 식사를 하러 갔다가 한 명이 목이 막혀 아홉명이 되었다.
아홉 명의 사냥꾼이 불침번을 서다가 한 명이 늦잠을 자서 여덟 명이 되었다
여덟 명의 사냥꾼이 숲 속을 거닐다가 한 명이 거기에 남아서 일곱 명이 되었다.
일곱 명의 사냥꾼이 나무를 하러 갔다가 한 명이 자신을 반으로 갈라 여섯 명이 되었다.
여섯 명의 사냥꾼이 벌집을 가지고 놀다가 호박벌이 한 명을 쏘아서 다섯 명이 되었다.
다섯 명의 사냥꾼이 보트를 타러 갔다가 한 명이 지침을 삼켜 네 명이 되었다.
엘레나 유르시엘: 네 명의 사냥꾼이 암벽을 오르다가 한 명이 구르는 돌에 깔려 세 명이 되었다.
세 명의 사냥꾼이 동물원을 구경하다가 큰 곰이 한 명을 괴롭혀 두 명이 되었다.
두 명의 사냥꾼이 햇빛을 쬐고 있다가 한 명이 햇빛에 타서 한 명이 되었다.
한 명의 사냥꾼이 혼자 남았다. 그가 목을 매어서 아무도 없게 되었다.
아무도 없게 된 섬에 비바람이 내리자 열 명의 사냥꾼이 되돌아왔다.
왜 돌아왔을까, 왜 돌아왔을까. 너를 데리러 왔겠지.
열 명.. 열 명....
나타니엘 블룸: 나는 저게... 으음... 처형장이라고 한다면 말야.
너무 ......
KP: 그저 평범한 동화의 내용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섬뜩한 직감 같은 것이 우리 모두의 발끝을 타고 흘렀다.
엘레나 유르시엘: .... (무의식적으로 몸을 움츠린채 가늘게 떤다.)
나타니엘 블룸: (한숨을 푹 내쉬곤 눈을 감았다.) ...사실이 아닐 거라고 믿고 싶긴 한데.
코일 차이나: 나타니엘 계속 말해 봐. 처형장이라고 한다면?
나타샤 캐시: 이 섬에... 있을, 것 같은 것들이야...
나타니엘 블룸: 아. 음.. 사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소근)
엘레나 유르시엘: .... (코일한테 기대서 곰곰히 생각하다가) ...있지, 지금 시간이면 다들 잘거 같은데.. .....그동안 조사를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나타샤 캐시: ...나가지 말라고 했는데, 괜찮을까?
그것을 무슨 수로 알아낼 수 있단 말인가?
코일 차이나: 지금 아무도 없다면... 이 기회로 조사해봐도 되지 않을까?
지금 다들 자고 있다면 말이지.
나타니엘 블룸: ...혼자는 움직이지 말라고 했으니까. 적어도 둘씩 움직인다면.
엘레나 유르시엘: ...... (한숨만 폭 내쉬고) 적어도 혼자 돌아다니는게 아니면 살인범을 마주하더라도 도망치거나 제압할 수 있겠지.
코일 차이나: 제압하는 것정도라면야~ (나한테 맡기라는 듯이)
코일 차이나: 뭐 나보다 키 큰 사람이 있긴 하나?ㅋ
KP: 우리 모두 그 뒤는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나타니엘 블룸: 아~... 조금 긴장 풀자. 다 거짓말일 수도 있는 거잖아.
KP: 저택은 쥐죽은 듯 고요했다. 모두 잠자리에 든 것 같았다.
나타샤 캐시: ...있잖아... 아까, 혹시...
코일 차이나: 나는 제압하거나 그런 건 괜찮은데 너네들은... 음, 도망칠 줄 알겠지.
응?
나타샤 캐시: 누가 그걸... 사용하면 어쩌지?
코일 차이나: 사랄들한테 인사하느라 못봤는데.
엘레나 유르시엘: 누가 가져가기 전에 우리 방에 숨겨두는게 좋을거 같아.
나타샤 캐시: 폴 씨가 아니더라도... 누구든...
코일 차이나: 그래. 근데 누가 가지러 갈 거야?
혼자는 위험하잖아.
나타샤 캐시: ...다 같이 움직이면 시끄러워서 위험할까?
엘레나 유르시엘: (손 듬) 지원자 한명 더 받아요~
엘레나 유르시엘: 나머지 둘은... 서재를 봤으면 좋겠어.
코일 차이나: 오케이. 난 서재쪽을 볼게. 가까우니까 조심히 갔다오면 되겠지.
나타니엘 블룸: 흠~... 그럼 내가 엽총으로 갈게.
나타샤 캐시: 엘레나가 서재를 보고 싶어 했으니까... 그쪽으로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엘레나 유르시엘: 난 발소리 죽이는게 나름 특기니까~ 멀리 갔다오는걸 맡는게 좋을것 같거든.
그럼, 서재에는 코일이랑 내가?
나타니엘 블룸: 출발하기 전에 잠깐만. 우리 이 방에서 모일 거야?
202호에서.
나타니엘 블룸: 열쇠는 가까운 서재 팀이 가져갈래? 우리는 201호 열쇠를 가져가고...
나타니엘 블룸: 먼저 온 팀이 아무 방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자.
엘레나 유르시엘: 그리고 노크 4번하면 위협당하고 있다는 암호고, 3번이 무사하다는 암호 어때?
코일 차이나: 열쇠는 내가 가지고 있을게. (손을 내민다)
KP: 우리는, 암호를 정하고 한밤중의 저택을 수색하기로 결정했다.
엘레나 유르시엘: (201호 열쇠를 코일에게 넘겨준다.)
KP: 오언이 남겨둔 '수수께끼'라는 것의 정체를 알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나타니엘 블룸: (코일에게서 201호 열쇠를 받아간다!)
KP: (원하는 곳으로 토큰을 움직여 이동합니다)
엘레나 유르시엘: (그건 나한테 없어 표정으로 나타니엘한테 팔짱 낌!)
나타샤 캐시: (203호 문에 귀를 대어본다.)
나타샤 캐시: Listen Roll 기준치: 65 /32 /13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KP: 문 너머에 귀를 기울이고 있자니, 고른 숨소리가 들려왔다.
나타샤 캐시: Listen Roll 기준치: 65 /32 /13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ㅋㅋ)
나타니엘 블룸: (팔짱 끼고 천천히 내려가자며 소근소근)
코일 차이나: (202호 열쇠를 나한테 주고 가)
KP: 204호에서는, 간간이 잠꼬대소리가 들려온다.
엘레나 유르시엘: (조심하는게 좋을거 같은데...)(끄덕이고 계단에서 최대한 소리 안내게 조심조심 내려간다)
나타샤 캐시: (뭐야... 다 태평하게 자고 있잖아?)
나타니엘 블룸: (202호에서 열쇠 꺼내 코일 주고간다!)
나타니엘 블룸: (발소리가 안 나게 조심조심 천천히 내려간다)
코일 차이나: (서재 문에 귀 대본다) (누가 있는지?)
엘레나 유르시엘: 그럼, 우리 갔다올게~.. (소근소근 말하고 계단을 내려간다.)
KP: 나타니엘과 엘레나는, 1층으로 내려갔다. 조심조심, 최대한 발소리를 죽여가면서.
KP: 저택의 불길한 침묵이 우리 네 사람을 감싸고 있었다.
KP: 코일과 나타샤는 비교적 가까운 서재로 향했다.
코일 차이나: (전체적으로 관찰해도 되는가?)
엘레나 유르시엘: (조심조심 식당으로 가서 둘러본다.)
KP: 작은 규모의 개인 서재인데... 불이 꺼져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나타샤 캐시: (벽을 더듬으며 불을 켤 것을 찾는다.)
엘레나 유르시엘: (일단 서재쪽 장면 끝나길 기다린다)
그래도 괜찮은걸까?
(손을 탁 친다.)
나타샤 캐시: (손전등 같은 것도 없나...?)
코일 차이나: (바닥을 더듬거리며 손전등 같은 걸 찾아본다)
애초에 서재에 손전등 같은 것이 굴러다닐 리가 없었다.
나타샤 캐시: (눈이 그냥 어둠에 익숙해지길 기다리는 게 빠를지도...)
나타샤 캐시: (방으로 호다다다닥 발꿈치를 들고 다녀온다.)
KP: 코일은 적당히 포기하고 책장을 더듬거렸다.
나타샤 캐시: (저기요 저희 손전등 있나요?)
(방을 살핀다.)
KP: (광원 없이 조사시 난이도 한단계 상승. 관찰 혹은 자료조사)
KP: 나타샤는 책상서랍에서 양초와 성냥, 빈 종이와 필기구를 발견했다.
(코일은 롤)
코일 차이나: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나타샤 캐시: (럭키! 전부 다 챙겨서 돌아오겠습니다.)
나타샤 캐시: (성냥에 불을 켜서 촛불에 불을 붙였다.)
(치이익)
KP: 코일이 벽에 대고 손을 더듬거리고 있었다.
(귀엽긴)
(ㅋ
잘했어 (쓰담)
나타샤 캐시: (불을 켠 상태로 하나씩 살펴본다.)
나타샤 캐시: Spot Hidden Roll 기준치: 60 /30 /12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코일도 보세요)
KP: 그러나 양초의 빛이 너무 약하기 때문이었을까?
코일 차이나: 내...내가 살펴봐도 될까. 이래봬도 시력이 좋으니까.
나타샤 캐시: (후 후 후 조금 불어서 심지를 조금 더 태운다.)
KP: 나타샤는, 빼곡하게 들어찬 장서들을 살펴보며 별다른 것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나만 빼고.
KP: 빈틈없이 꽉 들어찬 책장인데,
딱 책 한 권의 공간이 비어있었다.
나타샤 캐시: (뭐지...? 다가가서 살펴본다.)
사전 섹션인 것 같다.
KP: 양옆에 스페인어 사전과 이탈리아어 사전이 꽂혀있었다.
KP: 빈 공간을 보고 이 책이 무엇이었는지 알아맞추려면...
점쟁이가 되어야하는 게 아닐까?
코일 차이나: (또 다른 거 특별할만한 거 없는지 전체를 살펴본다)
코일 차이나: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나타샤 캐시: Listen Roll 기준치: 65 /32 /13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안 좋네.
KP: 그 밖에 별다른 것은 없었으며, 2층은 무척 조용했다.
나타샤 캐시: (나타샤는 이리저리 살핍니다...)
KP: 책 한 권이 빠진 공간을 제외하면, 특별한 것은 없어보였다.
KP: 어쩌면 서재 전체를 살펴보기에는 빛이 너무 어두웠기 때문일지도.
코일 차이나: 저 공간... 신경쓰이긴 한데.
......
기다려봐. 나한테 생각이 있어.
KP: 누군가 책을 빌려갔다는 사실만 알 수 있을 뿐이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사전이라니, 뭔가를 해석할 필요가 있었던 걸까?
두 사람이 알 수 있는 것은 그 정도였다.
한편,
나타니엘 블룸: (조심스레 주변을 살펴본다.)
KP: 낮의 모습과는 달리, 불이 모두 꺼진 식당은 어쩐지 꽤 을씨년스러운 모습이다.
식당 한켠에서 은은하게 타오르는 벽난로가 아니었다면 분명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으리라.
벽난로 위에는 커다란 액자가 걸려있고, 맞은편에는 괘종 시계가 보였다.
괘종시계 옆에는 낮에 눈여겨보았던 라이플이 기대어 놓여있었다.
엘레나 유르시엘: (라이플 챙기라고 손짓하고서 벽난로 쪽으로 슬금슬금 다가가본다.)
나타니엘 블룸: (지금 제 채팅이 가나요...?)
나타니엘 블룸: (아 가는구나; 아까 계속 이상해서;;)
(조심조심 라이플을 챙긴다)
KP: 나타니엘은 라이플을 챙겼다. 이게 좋은 선택일지는 알 수 없지만....
식당에 놓인 라이플을 목격한 것은 우리들 뿐만이 아닐 터였다.
총을 몰래 가져가도 괜찮은걸까?
한편, 엘레나는 벽난로를 향해 다가간다.
벽난로에는 액자가 걸려있는데, 그 안에 글씨가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엘레나는 이것을 익히 알고 있다.
KP: 우리가 섬의 초입에서 보았던 바로 그 동요였다.
그리고 동요가사가 쓰인 액자 앞에, 점토로 만든 열 개의 사냥꾼 인형이 놓여있었다.
그것들은 가사에 맞추어 죽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가장 왼쪽에 놓인 첫 번째 사냥꾼 인형은 입에 빵을 물고 있거나 두 번째 인형은 서 있지 않고 누워 있는 식이다.
여섯 번째 인형은 '지침을 삼킨' 모양새를 표현할 방법이 없었던 모양인지 그냥 자기 자리에 서 있을 뿐이었다.
나타니엘 블룸: ...? (엘레나에게 돌아가기 전에 시계를 흘긋 본다.)
KP: 나타니엘이 시계를 보는 순간,
괘종시계가 1시를 가리켰다. 그러나-...
괘종시계는 울리지 않았다.
엘레나 유르시엘: ..... (기분 나쁘다는 표정으로 여섯 번째 인형을 들어서 살펴본다.)
KP: 평범한 인형일 뿐이다. 별다른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나타니엘 블룸: (그래서 이상하단 건가... 우선 라이플을 자세히 보았다.)
(뭔가 흔적이 있을까..!)
나타니엘은 관찰.
나타니엘 블룸: 관찰력 기준치: 40 /20 /8 굴림: 2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엘레나 유르시엘: (다른 인형도 일단 하나씩 들었다놓았다 하면서 발쪽이나 등 뒤에 뭔가 눈에 띄는게 없나 살핀다.)
KP: 라이플은 최근에 사용한 흔적이 있는 것 같았다.
이 작은 섬에 사냥할 만한 동물이 있었던 것일까? 총갑 안에는 5 발의 총알이 남아 있다.
엘레나는 인형들을 전부 살펴보았지만, 매끈한 도기인형이라는 사실 외에는 다른 점을 알 수 없었다.
동요와 같이 죽은 모습을 표현한, 괴기스러운 모습이었다.
엘레나 유르시엘: ...... (흥미를 잃고 제자리에 내려놓는다.)
나타니엘 블룸: ~... (수상해~! 라이플을 소매로 슥슥 닦아내고 뒤늦게나마 소매를 끌어당겨 잡았다. 괘종시계를 자세히 살펴본다.)
나타니엘 블룸: 관찰력 기준치: 40 /20 /8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눈번쩍)
KP: 추 아래, 몸체 부분에 조그마한 열쇠구멍이 보였다.
엘레나 유르시엘: (나타니엘 있는 곳으로 쪼르르 간다.)
KP: 아마 시계의 몸체를 여닫는 용도이리라.
나타니엘 블룸: (괘종시계와 라이플에 대해 짧게 소근소근 얘기해준다.)
엘레나 유르시엘: 라이플을 누가 벌써 썼다고...? (같이 소근소근 말하며 갸웃거린다.)
KP: 밖은, 여전히 어두웠다.이 넓은 집 안에서 움직이는 것은 우리들 뿐인 것만 같았다.
나타니엘 블룸: 으응... 이거 들고 가도 괜찮은 거겠지...? (꺼림칙한 표정으로 소근)
KP: 이제 비는 우리가 섬에 도착했을 때보다도 더욱 굵게 쏟아지고 있어서, 내일도 배가 뜨지 못하리라는 사실은 자명했다.
아니, 배가 오긴 할까?
엘레나 유르시엘: 으응.... 일단 당장 우리가 총을 챙겨두고 모른척하면 괜찮지 않을까... (곰곰히 생각하는 표정)
KP: 내일 아침이 오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시간은 어느새 1시 15분을 넘어가고 있었다.
나타니엘 블룸: 총알만... 빼 둘까? 여분 탄약이 있으면 곤란하긴 하겠지만...
엘레나 유르시엘: ..아, 그거 좋은 생각이네. (끄덕끄덕)
나타니엘 블룸: (라이플에서 총알 5개를 모두 빼낸다.)
나타니엘 블룸: (다시 소매로 슥슥 닦아 흔적을 지우고 있던 그대로 놓아둔다.)
엘레나 유르시엘: 그럼 이제 돌아가자. (소근소근)
엘레나 유르시엘: 은밀행동 기준치: 40 /20 /8 굴림: 2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나타니엘 블룸: 은밀행동 기준치: 20 /10 /4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KP: 뒤따라 계단을 오르던 나타니엘은, 발을 헛디뎌 큰 소리를 내며 앞으로 고꾸라졌다.
엘레나 유르시엘: ! (호다닥 달려가 부축해줌)
나타니엘 블룸: (으아악~!!)(부축 받으며 일어난다)
누가, 언제부터 보고있었던 것일까?
엘레나 유르시엘: oO(총 가져갔으면 우리가 위험한 사람들로 몰렸겠네...)
서재쪽으로 간 나머지 두 사람이 좀 더 잘해주기를 바랄 수밖에.
엘레나 유르시엘: (나타니엘 등을 가볍게 토닥인다.) 얼른 돌아가자.
나타니엘 블룸: 으응. (더 조심하며 계단을 오른다.)
나타샤 캐시: (한편. 서재의 두 사람은 뭐야 뭐임을 하고 있다...)
코일 차이나: 내가 불 재빨리 켰다가 끌 테니 그틈에 보는 건 어때?
나타샤 캐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타샤 캐시: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어깨 탁탁)
나타샤 캐시: 201호에 가서 촛불 하나를 더 가져올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타샤 캐시: (호다다다닥 201호로 향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책상을 열어본다!)
KP: 201호에도 마찬가지로 양초가 있었다.
나타샤 캐시: (좋아 다 챙겨서 또 오겠습니다 ^^)
나타샤 캐시: (하나는 코일의 손에 들려주고 불을 켜 줍니다.)
큭.큭.
(오페라 톤으로 말한다.)
KP: (보너스 주사위를 받고 관찰 혹은 자료조사를 굴립니다)
Library Use Roll 기준치: 70 /35 /14 굴림: 68 , 89 , 95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실패 -2: 실패
(무슨 ㅋㅋ)
코일 차이나: (양초를 들고 이리저리 살펴본다)
(보너스 주사위를 굴리면 되나요?)
KP: 나타샤는 서재를 한 바퀴 삥 돌았는데, 이 서재에는 오컬트에 관련된 서적들이 몇 권 있었다.
꽤 최근에 구비한 것 같다.
(읽을래!)
KP: 그 중 검은 표지에 금박이 반짝이는 책표지가 유독 눈에 들어왔다.
(읽을래!)
코일 차이나: (양초를 든 채로 아무도 관심 받지 않았다)
KP: 산제물을 바쳐 무언가에 대한 의식을 치르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제례의 방식이며 제물을 바칠 때는 적절한 양식과 시간을 지켜야만 한다... 는 내용의 오컬트책인데, 다 읽으려면 3시간은 필요할 것 같다.
KP: 읽으면.. 오컬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을지도?
(가지고 다니면요)
KP: 양장본이라 코일 새끼손가락만큼의 위력은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아 아니야)
나타샤 캐시: (누가 알아보면 어떡해. 다시 꽂을래.)
(회색 주사위)
KP: (원하는 것으로. 관찰이나 자료조사, 보너스)
코일 차이나: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86 , 80 , 87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ㅋ
나타샤 캐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쓸쓸)
나타샤 캐시: (쌍양초를 들고 살펴보겠습니다)
KP: 두 사람이 서재를 둘러보고 있노라면....
?
잠깐
(문에 귀 대봄)
나타샤 캐시: (코일 뒤에 숨어서 양초 훅훅 불어꺼버림)
나타샤 캐시: (반가움에 살짝 열어보겠습니다)
KP: 어둠 속에서 나타샤의 흰 얼굴이 불쑥 튀어나왔다.
엘레나 유르시엘: ?!?!(답지 않게 매우 놀란 표정)
나타니엘 블룸: (에그머니)(그대로 딱 굳어버린다)
(일단 양초 하나를 쥐여준다.)
코일 차이나: (작은 목소리로 한 건데 ㅠㅠ)
엘레나 유르시엘: (양 손으로 입 막고 잠깐 주저앉았다가 일어난다)
나타샤 캐시: (아아니 코일보고 한 게 아니다 쓰담)
(서재로 들어갈까냐는 손가락질)
나타샤 캐시: (친구들을 만난 기념으로 205호 방문의 소리를 들어보겠다(??))
나타샤 캐시: Listen Roll 기준치: 65 /32 /13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코일 차이나: (여긴 별 거 없다는 듯 손을 휘적 저음)
나타샤 캐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어수선한가...)
KP: 그렇다. 코일이 보기에 서재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엘레나 유르시엘: (북적북적하니까..)(그래도 볼래 표정으로 양초에 불붙여달란 손짓)
나타샤 캐시: (다른 친구들에게 응접실을 가리킨다.)
(켜주겠읍니다)
KP: ....그 노익장 판사는 자고있는걸까?
확신할 수 없었다.
나타니엘 블룸: (208호의 소리를 들어봅니다.)
엘레나 유르시엘: (무섭지만 우리가 수적으로 유리하다!)
나타니엘 블룸: 듣기 기준치: 50 /25 /10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나타샤 캐시: Listen Roll 기준치: 65 /32 /13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
KP: 208호 안에서 펜이 종이를 긁는 소리가 들린다.
코일 차이나: (지금 새벽이긴 하지 감성뽕.)
엘레나 유르시엘: (새벽감성에 일기 쓰면 흑역사인데)
KP: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폴 예이츠는 잠자리에 들지 않은 것 같았다.
우리가 할 말은 아니었다.
(두드려 봐도 되냐는 사인 보낸다.)
(응접실 고?)
엘레나 유르시엘: (대화하더라도 낮에 하자는 표정으로 끄덕끄덕)
나타샤 캐시: (ㅈㅁ 돈많은 친구 방문에도 귀를 댄다.)
나타샤 캐시: Listen Roll 기준치: 65 /32 /13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내 귀가 수명을 다한 것 같아.)
코일 차이나: 듣기 기준치: 70 /35 /14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ㅋ
KP: 문 너머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엘레나 유르시엘: (애들 뒤로 보내고 살짝 귀기울여봄..)
엘레나 유르시엘: 듣기 기준치: 60 /30 /12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뭐래?)
마르코 휘스턴: "세뇨..리..따.....오오....음냐....."
나타샤 캐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타샤 캐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엘레나 유르시엘: (잠꼬대 하는 중이라는 손짓 하고 응접실로 초총)
(총총 걸어감)
나타샤 캐시: (소리 없이 웃느라 표정이 웃기다)
(응접실에 귀!)
KP: 응접실은 상당히 아늑하게 꾸며져있었는데, 휴게실처럼 사용할 수 있어보였다. 소파와 조그마한 벽난로가 있고, 그 위에 선반이 있다.
엘레나 유르시엘: (또 벽난로로 쪼르르 가서 살펴봄)
KP: 이 저택을 살금살금 돌아다니는 것은 우리뿐인 것 같다.
(딱딱?)
엘레나 유르시엘: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나타샤 캐시: Spot Hidden Roll 기준치: 60 /30 /12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코일 차이나: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나타샤 캐시: (폭신한 의자에 앉아서 안을 살펴본다.)
KP: 나타샤와 코일은, 선반 위에 구급상자로 보이는 것이 놓여있는 것을 발견했다.
(열어봐! 라는 손짓)
나타샤 캐시: (의대생이 열어봐!! 손짓손짓)
KP: . 안에는 소독약과 붕대, 진통제가 들어 있었다. 3번 정도 쓸 수 있어보인다. (사용시 응급처치 판정 +10%.)
KP: 그렇지만 이것은 분명 오언 씨의 물건일 터였다.
이렇게 마음대로 들쑤시고 다녀도 되는걸까?
엘레나 유르시엘: (알게 뭐야)(우리가 위험한데)
나타니엘 블룸: (오언 씨도 양해해줄 거야. 구급상자 안아버림)
엘레나 유르시엘: (우리한텐 호의적이었으니까 이정도는 봐주겠지)
우리는 저택을 철저하게 루팅하기로 결정했다.
우리 방에가서...
야식...달라고 할래?
(ㅋㅋ)
나타니엘 블룸: 캠프 온 기분이야. (소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또... 뭔가 알게 될지도 모르고...
엘레나 유르시엘: 지금 깁슨부부 자는거 아냐...? 괜찮나...?
나타샤 캐시: ...언제든 들을 거라고 했고, 그리고...
그런 편지 받고... 저렇게 태연히 자는 거...
될 리가... (못 본 게 아닐까? 라는 손짓발짓)
나타니엘 블룸: 흠~... 볼만한 건 다 봤겠지? (갸우뚱)
엽총은?
KP: 그 밖에 특별한 것은 없어보인다. 적어도, 오언 씨가 남긴 수수께끼가 서재나 응접실에 있는 것 같진 않았다.
나타샤 캐시: (저 궁금한게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은 대체 어디에 붙은 거죠?)
나타니엘 블룸: 엽총은... 누가 이미 쓴 것 같았어. (인상 빡) 혹시 내가 쓴 걸로 오해받을까봐... 총알만 털어왔지. (소근)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건 야식 뿐이야)
나타니엘 블룸: (그러고 보니 로비 옆쪽 방 두개는 뭐지...)
KP: 로비의 한쪽에는 전시실이 꾸며져있다고, 미샤 보브가 지나가는 말로 이야기해주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 막 새벽 내도록 이 저택을 탐사... 해도 될까?)
(는 퀴즈쇼 풀러 다녔다고 하자. 어때?)
KP: 저택 주인이 모은 미술품 같은 것을 걸어놓았다는 모양이다.
코일 차이나: 미안한데 나 잠이 와... (이래봬도 일찍이다.)
엘레나 유르시엘: (난 슬슬 졸리니까 자고나서 할래 표정)
(나타니엘은?)
(슬쩍 보고만 오는 건... 괜찮지 않을까?)
KP: 세 사람은 졸린 눈으로 나타니엘을 바라보았다.
나타니엘은 생각했다. 잠깐만 보고 오는 거라면...
그도 그럴 것이, 두시간동안 돌아다녔지만-
이 저택은 전혀 위험해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오언의 염려는 지나친 것이었을까?
엘레나 유르시엘: 참가자인 코일이 아니라 다른 사람인 둘만 돌아다니면 변명거리가 되긴 힘들거 같은데... (소곤소곤)
KP: 오히려 캠프를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나타샤 캐시: (손가락을 들고 판사양반은 어떤 잠꼬대를 하는지 들어보기 위해 간다. 이쯤되면 오기다.)
(들어도 되나요?)
나타샤 캐시: Listen Roll 기준치: 65 /32 /13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하~~
그리고 어떠한 한 가지 사실을 깨닫는다.
(To 나타샤 캐시): 당신처럼, 문에 바짝 귀를 붙인
나타샤 캐시: (질린 표정으로 숨도 멈추고 살금살금 뒷걸음질.)
코일 차이나: 왜 그 래 . ( 입모양으로 )
나타샤 캐시: (눈을 크게 뜨고 205호 문을 가리킨다. 너희 다 조용히해. 라는 듯이 손가락 하나를 입가에 대고.)
(205호를 콕콕 가리키고)
(귀도 콕콕 가리킨다.)
나타샤 캐시: (벽에 귀를 대는 포즈를 취한다.)
(다시 205호를 콕콕 가리킨다.)
(안색이 새하얗게 질렸다)
그것은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이상하기 짝이 없는 일이었다.
편지를 발견하지 못했더라도,
이렇게나 천둥이 내리치고 폭풍을 동반한 빗소리가 거세게 창문을 때려대는 밤이다.
낯선 공간, 낯선 사람들의 틈에서-
조용히 잠들 수 있다는 게, 가능한 일인가?
......................
나타샤 캐시: ..................................
모두가, 지켜보고 있었다.
엘레나 유르시엘: ......................................
나타샤 캐시: (들리던 숨소리, 설마....)
KP: 유일하게 저택에 초대받지 않은 외부인들을 향한 의심어린 시선, 불거진 의혹.
엘레나 유르시엘: .... (입 틀어막고 뒷걸음질을 친다.)
KP: 벽에도, 천장에도, 바닥에도, 전부 눈과 귀가 있었다.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를 지켜보며, 일거수일투족에 귀를 기울이며.....
어둠 속에 도사린 표범처럼, 기회를 엿보는 박쥐처럼...
나타니엘 블룸: ...... (질린 낯으로 방을 손가락질했다. 들어가자.)
코일 차이나: 일단... 다 봤다면 방으로 가자. (작은 목소리)
엘레나 유르시엘: (끄덕이고 도망치듯 201호와 202호 사이로 종종걸음을 친다.)
(어디로 들어가냔 표정으로 친구들 봄)
나타니엘 블룸: (201호로 앞장선다. 옆은 서재니까.)
나타샤 캐시: ...(저 한 번만 203호 더 들어봐도 되나요)
나타샤 캐시: Listen Roll 기준치: 65 /32 /13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충격에 안 들리나)
코일 차이나: (난 모르니까 한 번 들어볼까)
엘레나 유르시엘: (문가에서 불안해하는 눈으로 쳐다봄)
코일 차이나: 듣기 기준치: 70 /35 /14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행운 1 깍을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KP: 코일은, 203호에 귀를 대고 가만히 숨을 죽였다.
처음에 들려오는 것은, 가지런한 숨소리.
그러나 곧 깨닫는다. 이 숨소리는, 다분히 인위적인 것이다.
자신이 자고있는 것처럼 위장하려는, 지나치게 강박적인 들숨과 날숨.
엘레나 유르시엘: (얼른 들어오란 표정으로 손짓함)
KP: 코일은, 마리아의 중얼거리는 목소리를 들었다.
"알아버렸을까?"
마리아 앨버트: "나처럼? 나처럼? 나처럼? 나처럼?"
마리아 앨버트: "아냐, 아직 괜찮아. 다들 저렇게 자고 있잖아. 아무도... 아무도 눈치를 못 챈 모양이지. 그래.. 아직 괜찮아. 아직...."
엘레나 유르시엘: oO(우리가 듣고 있는건 모르나봐...)
KP: 코일은 그 목소리에 깃든 두려움을 읽어낼 수 있었다.
그녀는, 마치 스스로와 대화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기분이 안 좋은 표정으로 201호실로 감)
나타니엘 블룸: (방 안이 어질러지거나 이상한 점이 생겼는지 확인차.. 한번 둘러본다.)
나타샤 캐시: (친구들을 따라 방으로 후닥닥 들어간다.)
KP: 방 안은 우리가 나갈 때와 정확히 같은 모습이었다.
나타니엘 블룸: (누가 들어오진 않았나... 한숨)
KP: 괘종시계는 울리지 않았으나, 모두의 얼굴에 피곤이 어렸다. 아마 못해도 새벽 3시는 훌쩍 넘겼으리라.
(밤을 샜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다음날 패널티를 받습니다.)
혹시 우리가 아까, 202호에서 말한 거...
...마리아 씨가 다 들은 거 아냐?
(소곤소곤)
나타니엘 블룸: ...소근거렸는데 들렸을까? (소근)
엘레나 유르시엘: .... (말없이 가늘게 떨며 침대에 앉아 희게 질린 얼굴로 가슴께를 움켜진채 색색거리고 있다.)
코일 차이나: 일단... 자자 (침대에 누움)
나타니엘 블룸: 으~... 우선... 그래. 쉬자...
나타샤 캐시: (일단 몸을 웅크리고 잠을 청한다.) ...조금이라도 쉬어두자...
KP: 우리는, 작은 방에 억지로 몸을 욱여넣으며 체온을 나누었다.
엘레나 유르시엘: (친구들에게 매달리듯 꼭 끌어안고 잠을 청한다...)
KP: 그때까지만해도, 우리는 정말 중요한 사실을 놓치고 있었으나 우리 중 누구도 그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중요한 것은 이 저택이 아니라, 사람들 이었음을.
KP: 잠결에 어렴풋이, 괘종시계 소리를 들은 것 같았다.
몇 번 울렸더라...?
눈꺼풀이 무겁다.
그리고...
찢어지는 비명소리가 저택에 울려퍼졌다.
접기 접기
KP: 복도에서 귀를 찢는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울려퍼졌다.
우리 네 사람은,
듣기판정
나타니엘 블룸: 듣기 기준치: 50 /25 /10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코일 차이나: 듣기 기준치: 70 /35 /14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자느라 못들음)
엘레나 유르시엘: 듣기 기준치: 60 /30 /12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KP: 어젯밤 늦게까지 돌아다녔기 때문일까? 코일과 엘레나는 완전히 곯아떨어진 상태였다.
비명소리를 듣고 깨어난 것은 나타니엘, 혼자였다.
R: Listen Roll 기준치: 65 /32 /13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
KP: 나타샤는 악몽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
코일 차이나: (나타샤를 꾸왁 안고 자느라 그럼)
KP: 어제, 나타샤가 침대에서 자지 않았던가?
그녀는 어째서인지 침대 아래에 기어들어가 자고 있었다.
나타샤는 펌블패널티로 건강판정. 실패시 오늘 하루 몸을 쓰는 행동에 패널티가 붙습니다.
나타니엘 블룸: (화들짝 놀라 일어나 황급히 아이들을 깨운다) 얘들아, 일어나!
나타샤 캐시: CON Roll 기준치: 65 /32 /13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5분만
나타샤 캐시: (찌뿌둥할 뿐... 괜찮아... 기지개 쭉!)
나타니엘 블룸: 5분은 무슨~!! (코일 팔 퍽퍽 떄린다)
엘레나 유르시엘: (한참 자다가 느릿느릿 눈을 뜬다.) 으응...? (멍하니 눈을 깜빡이며 나타니엘을 보고) 무슨 일...?
왜!!! (벌떡)
나타니엘 블룸: 바, 밖에서 비명 소리 들렸어!
비명소리?
KP: 그렇다고는 해도, 몇 시간이나 잠들어있었던 것일까? 모두의 눈가에 깊은 피곤이 내려앉아 있다.
나타샤 캐시: 비명? (그 말에 잠이 화들짝 깼다.)
KP: 도대체 무슨 일일까? 방 바깥이 다소 소란스러웠다.
엘레나 유르시엘: (몸이 무겁긴 하지만.... 나가봐야겠지...?)
엘레나 유르시엘: 앗, 같이 가~ (비척비척 일어나서 종종 따라간다)
나타니엘 블룸: 으, 혼자 가지 마~... (마른세수 하고 코일을 따라 나간다)
나타샤 캐시: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바라본다. 어제 겪은 일 때문에 여전히 무섭기는 하다.)
KP: 문을 열고 나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새파랗게 질린 채 복도에 주저앉아 덜덜 떨고 있는 미샤 보브의 모습이었다. 그런 그녀를, 폴 예이츠가 다독이고 있었다.
무슨 일입니까?
KP: 그들의 곁에는 침울한 표정의 깁슨부부의 모습도 보였다.
KP: 워렌 판사가 206호에서 걸어나오며 선고를 내렸다.
워렌 존 알리스터: "그래. 확실히 죽었지. 내가 직접 확인했네."
나타샤 캐시: 누가... (떨리는 눈동자로 바라본다.)
KP: 워렌은 자신이 나온 방의 호수를 향해 고개짓했다.
206호
나타니엘 블룸: (206호면... 시선이 방으로 돌아갔다.)
206호의 문은 삐걱이는 소리를 내며 안으로 열렸다.
그리고 그 안에, 마르코가 있었다.
책상에 엎드린 채, 보랏빛으로 질린 얼굴로. 입에서는 거품을 쏟아내면서.
야식을 먹기라도 했던 것인지, 그의 책상과 바닥 여기저기 빵이니 쿠키니 하는 것들이 흩어져있었다.
휘스턴?
"사람이! 사람이 죽다니!"
나타니엘 블룸: 자, 잠깐. 진짜야? 저, 정말...?!
미샤 보브: "오, 세상에! 나, 나는 정말이지.. 이, 이런 일은 상상조차.....오, 하느님!"
마르코 휘스턴은, 분명히 죽어있었던 것이다.
(시체를 목격한 네 사람은 이성체크 1/1d4)
코일 차이나: (숨 쉬지 않은지 목에 손을 댄다)
나타니엘 블룸: SAN Roll 기준치: 80 /40 /16 굴림: 3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엘레나 유르시엘: SAN Roll 기준치: 70 /35 /14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코일 차이나: SAN Roll 기준치: 70 /35 /14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KP: 우리 중 코일이 가장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KP: 그럴만도 했다. 불과 어제까지만 해도 그는....
나타니엘 블룸: (시신이라면 자주 봤다. 서서히 심호흡하며 침착해진다.)
......
엘레나 유르시엘: .... (가늘게 떨리는 손을 꾹 쥐고 휘스턴의 시신에 시선을 주었다가, 코일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인다.)
KP: 시신에서는 온기가 전혀 느껴지질 않는다.
하지만, 그가 어째서 죽어있단 말인가?
워렌 판사는 미샤 보브에게 시체를 살펴봐달라고 말했지만,
그녀는 충격을 받아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
나타니엘 블룸: 아~... (미샤를 흘긋 보고 나섰다.) 잠시만 비켜주실래요.
(시신에 다가가 상태를 살펴본다.)
워렌 존 알리스터: "..시신을 볼 줄 아나?"
워렌 존 알리스터: "..의대생이라. 지금은 저 여자보다 한결 도움이 되겠군."
"한번 살펴봐주게."
코일 차이나: (나타니엘이 다 살펴볼 때까지 팔짱을 낀 채로 기다린다)
KP: 판사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며 우리를 바라보았다.
나타니엘은 의료판정.
나타니엘 블룸: 의료 기준치: 61 /30 /12 굴림: 65 판정결과: 실패
엘레나 유르시엘: 보브 씨, 괜찮아요? (조심스레 그녀에게 다가가며 진정시키려 해본다.)
나타샤 캐시: (늦었지만 이성판정 해도 되나요)
나타니엘로서는 실제 시신을 살펴보는 것은 처음이었을지도 모른다.
나타샤 캐시: SAN Roll 기준치: 70 /35 /14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나타샤 캐시: (늦었지만 충격 받은 표정으로 옆을 살핀다.) ...나타니엘, 어때?
KP: 우리 세사람뿐만 아니라, 워렌 판사와 폴 예이츠, 미샤 보브의 시선이 나타니엘의 등에 내리꽂혔다.
식은땀이 흐른다.
그리고 나타니엘은, 마침내 하나의 결론을 내렸다.
그의 사인은- '음 독'.
어떤 종류의 독극물에 의해 사망한 것처럼 보였다. 사망시간은, 대략 3시간 전.
나타니엘 블룸: (눈을 꾹 감았다 뜨며 식은땀을 훔쳤다. 뒤돌아 사람들을 바라본다.) ...보시다시피, 뭘 단단히 잘못 먹었죠.
KP: 폴 예이츠가 미샤 보브를 부축하며 조심스레 물어왔다.
나타니엘 블룸: 독이에요. (미샤를 다시 바라보고,) 3시간쯤... 전.
폴 예이츠: "그가 빵을 먹다 목이 막혀 죽은 게 아니라는 건, 바보가 아닌 이상 모두 알 겁니다."
"3시간 전이라."
"지금은 8시로군요."
코일 차이나: 독이라니... 3시간 전이면 몇시지?
5시...
...
코일 차이나: 휘스턴은 일찍 일어나는 편인가? (곰곰) 흠, 모르겠군.
폴 예이츠: "독이라니.... 설마 음식에 독이라도 들었단 말입니까?"
엘레나 유르시엘: (독살, 그것도 새벽시간이라고 하니까 의심스러운 사람이 있는데... 일단 입을 다물고 있기로 한다.)
KP: 폴은 재빠르게 움직여 바닥에 널린 빵이니 쿠키따위를 집어들고 냄새를 맡았으나,
나타샤 캐시: ...열 명의 사냥꾼이 식사를 하러 갔다가 한 명이 목이 막혀 아홉 명이 되었다...
나타니엘 블룸: 우리가 쿠키를 먹은 게 저녁 직후였지...
KP: 이내 자신으로서는 모르겠다며 그것을 나타니엘에게 건넸다.
나타니엘 블룸: (쿠키를 받아들고 자세히 살펴봅니다.)
나타니엘 블룸: 과학(약학) Roll 기준치: 46 /23 /9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KP: 그러나 그는 어디까지나, 아직 배우는 학생의 입장일 뿐이었다.
몇 가지 후보군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으나, 그 어떤 것도 확실하진 않았다.
하지만 의사인 미샤 보브라면...
나타니엘 블룸: (약간 인상을 찌푸리며 고개를 내저었다) 저기, 보브 씨...
미샤 보브: "나, 나도 알아요. 알고 있었다구요오. 그는, 그는...."
"오, 정말 미안해요오!"
"내가, 내가 어제 그의 데이트 신청을 거절하지만 않았어도, 그가 이런 식으로 자살 하지는 않았을텐데!"
엘레나 유르시엘: (미샤에게 심리학을 써도 될까요)
KP: 미샤는 손수건으로 코를 휑 풀며 닭똥같은 눈물을 흘렸다.
심리학 롤.
엘레나 유르시엘: 심리학 기준치: 60 /30 /12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나타샤 캐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말을 하는 거지?? 저도 심리학 굴려도 되나요?)
KP: 그녀는 정말 슬퍼서 우는 것일까? 엘레나로서는 알 수 없었다.
롤.
나타샤 캐시: Psychology Roll 기준치: 40 /20 /8 굴림: 23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의 표정을 유심히 살핀다. )
미샤 보브: "그, 그가 내게 계속 함께 산책을 하러 가지 않겠느냐고 물었어요오. 그런데 나는 그게 부담스러워서, 그래서, 아아, 바보같은 사람!"
"고작 그런 것으로 목숨을 끊다니!"
(To 나타샤 캐시): 그녀는 놀랍게도, 마르코가 정말 자살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KP: 미샤 보브는 자신의 몸을 가누지 못한 채 계속해서 흐느꼈다.
나타샤 캐시: (진심...인 것 같은데...?)
(복잡한 표정)
엘레나 유르시엘: oO(그 사람 나한테도 계속 추근거렸는데....)
코일 차이나: 보브...일단 진정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KP: 워렌과 폴은 그런 그녀를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우리를 바라보았다.
워렌 존 알리스터: "다른 이들에게도 알리는 편이 좋겠군."
엘레나 유르시엘: (일단 미샤를 달래봅시다.)(정신분석..? 써도 될까요....)
나타니엘 블룸: (우선 남은 빵이며 쿠키를 모두 챙겨서 손수건에 싸 둔다.)
코일 차이나: (206호실을 전체적으로 관찰 가능합니까?)
엘레나 유르시엘: 보브 씨, 충격 받으신건 알겠지만 우선 진정하셔야 해요.... (그녀의 곁에서 다독여보려 한다.)
정신분석 기준치: 61 /30 /12 굴림: 50 판정결과: 보통 성공
KP: 코일은 206호실을 둘러보았다. 관찰.
코일 차이나: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큿! 충격 너무 받아서 그만!)
나타샤 캐시: (코일의 팔을 끌어안으며 안을 자세히 살핀다.)
KP: 그러나 의심스러운 행적 같은 것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바깥에서 침입한 흔적이나, 몸싸움의 흔적 같은.
마르코는 정말, 이 자리에 앉아서, 혼자 빵을 먹다 죽은 것이다.
나타샤는 관찰.
코일 차이나: ..... 정말 독이 든 걸 먹어 죽은 건가. (심각)
나타샤 캐시: Spot Hidden Roll 기준치: 60 /30 /12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KP: 보브는, 엘레나의 도닥임에 조금 진정한 것처럼 보였다.
나타샤 캐시: (진짜 혼자 빵이나 먹다가 죽은 것으로 보였다...)
KP: 그녀는 새빨개진 코를 손수건으로 가리고는,
나타니엘 블룸: 흠~... (친구들을 따라 방 안을 쭉 둘러본다..)
미샤 보브: "나...나는 조금 쉬어야겠어요오..."
코일 차이나: (흔적 남긴 것이 없는지 방 문고리나 그런 것들
손놀림 해도 될까?)
엘레나 유르시엘: 그래요, 무리하지 마시고 쉬세요. (걱정섞인 눈으로 그녀를 살펴보고 끄덕인다.)
나타니엘 블룸: ...쉬고 계세요. (작게 묵례했다.)
KP: 보브가 비틀거리며 일어나더니, 폴 예이츠의 부축을 받아 204호로 향했다.
엘레나 유르시엘: (그녀의 뒷모습을 보다가 친구들을 따라 206호를 살핀다.)
KP: 그녀는 몸을 부르르 떨고는 폴과 함께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나타니엘과 엘레나는 관찰.
엘레나 유르시엘: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7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나타니엘 블룸: 관찰력 기준치: 40 /20 /8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코일 차이나: 손놀림 기준치: 50 /25 /10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완전 집중!)
KP: 엘레나는 방을 살펴보다가, 침대 밑에서 무언가 반짝이는 것을 발견했다.
스페인 금화였다.
엘레나 유르시엘: ...?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슬쩍 침대 근처로 다가가 살펴본다.)
나타니엘 블룸: (지금 이 방 앞에 아직 워렌 판사도 있나요?)
나타샤 캐시: (엘레나가 뭘 하는지, 조심조심 다가가서 본다.)
으응...?
엘레나 유르시엘: (금화를 주워들고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침대커버를 들춰서 뭔가 더 있는지 본다.)
KP: 워렌은 방문 앞에 서서 생각에 잠긴 것처럼 보였다. 간간이 깁슨 부부와 무언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화제였다.
엘레나는 금화를 집어들고 침대 아래로 몸을 숙였다.
그리고 마침내, 그것을 발견했다.
침대 아래에 숨겨진, 반짝이는 금화로 가득한 나무상자를.
(눈이 동그래짐)
KP: 한편, 코일은 창문과 문고리 등을 면밀하게 살핀 뒤,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이 방에는 마르코 휘스턴 외에 다른 사람이 들어온 적이 없다.
나타샤 캐시: (엘레나의 어깨를 콕콕 건드린다. 소근소근.) 뭔데 그래?
나타니엘 블룸: (엘레나가 하는 걸 보다가 복도로 나가, 급하게 워렌과 깁슨 부부의 시선을 끌었다.) 저, 저희는 조금 진정을 하고 내려갈 테니... 혹시 여러분이 다른 분들께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엘레나 유르시엘: (나타샤에게 귓속말로 소곤소곤)(침대 아래에 금화상자가 있어!)
나타니엘 블룸: 너무 떨려서요... (못 자서 해쓱해진 낯 드러내며)
코일 차이나: 지금... 우리들밖에 없지? (다른 사람들 힐긋)
KP: 그가 한 손으로 나타니엘의 어깨를 짚고는,
귓가에 자그맣게 속삭였다.
(To 나타니엘 블룸): "의심을 사지 말고 조용히 있게."
KP: 그는 그 후, 반듯하게 몸을 세운 뒤 '알겠다'고 대답하고는 천천히 걸어서 1층으로 내려갔다.
깁슨 부부도 그와 함께였다.
엘레나 유르시엘: (일단 다시 침대커버를 정리해놓는다.)
코일 차이나: 내가 창문이나 문고리 흔적을 찾아봤는데 휘스턴 외에는 아무도 안 건드린 것 같아. (작은 목소리로 소근 거린다)
나타니엘 블룸: (그들이 사라지자 제자리에 주저앉았다.) 으아~...
나타샤 캐시: 뭐래? (나타니엘에게 소근소근)
코일 차이나: 누가..죽이거나 그런 건 아닌 모양이고. (휘스턴 힐긋)
엘레나 유르시엘: 괜찮아? (나타니엘 옆으로 가서 쪼그려앉아 토닥토닥)
나타니엘 블룸: (입모양만 지어내어 소리내지 않고 말했다. '의심을 사지 말고 조용히 있' 으라고...)
나타니엘 블룸: 좀 어지럽네~... 어제 너무 피곤했나봐.
일리있는 말이지...
엘레나 유르시엘: 으응, 일단 우리도 방에 돌아가서 쉬자~
나타샤 캐시: 나타니엘도 조금 쉬는 게 좋지 않겠어?
아직 이른 아침이잖아.
코일 차이나: 그전에 서재 다시 가보고 싶은데. (힐긋)
어젠 어두워서 잘 안 보였거든
어젯밤이랑 달라진 게...있을지도.
나타니엘 블룸: 나는 좀 쉬어야겠어. (고개를 끄덕이고 일어났다)
그래도 우리가 너무 늦게 모이면... (안 좋을 거라는 표정)
코일 차이나: 그럼 나타샤랑 같이 갔다와볼게.
엘레나 유르시엘: (끄덕끄덕) 그럼 난 나타니엘이랑 같이 있을게. (201호에 있겠다는 손짓)
코일 차이나: (나타샤의 손을 꾹 잡고 서재 쪽으로 간다)
나타샤 캐시: (서재 안을 둘러본다. 어제와 달라진 점이 있나?)
어젯밤 먼저 들렀기 때문인지 어느새 친숙하게 느껴지는 공간이다.
코일 차이나: 관찰력 기준치: 75 /37 /15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나타샤 캐시: Spot Hidden Roll 기준치: 60 /30 /12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KP: 서재를 한 바퀴 빙 둘러보았으나, 어제와 달라진 것은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나마 수상해보이는 책은 어젯밤 나타샤가 발견한 [산제물과 의식]이라는 책이 전부였다.
KP: 그렇게 생각하며 한 걸음을 내딛던 나타샤의 발에, 작은 종잇조각 같은 것이 밟혔다.
(주워서 읽어본다.)
KP: 반으로 찢어진 종이였는데, 나타샤는 이 종이의 재질이 어쩐지 눈에 익었다.
어떠한 단어를 적고 그 위를 펜으로 죽죽 그은 흔적이 보였다.
얼핏 보기에 영어는 아니었다.
코일 차이나: 음? 뭐라고 적혀있는지 모르겠는 걸.
나타샤 캐시: (뭐지? 이 종이... 기억을 떠올려봐도 될까?)
지능판정
나타샤 캐시: 이 종이... 어디서 많이 봤는데...
INT Roll 기준치: 70 /35 /14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코일 차이나: 지능 기준치: 85 /42 /17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근데 뭐더라...)
KP: 나타샤는 이 종이가, 당신이 어젯밤 책상 서랍에서 발견한 것과 같은 재질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코일 차이나: (캐나다에서.. 살면서 여러가지 언어를 떠올려보았다...)
KP: 코일은 그 단어가 독일어라는 사실을 꺠닫는다.
이 언어는.. 독일어네.
기억을 더듬어보아도, 그런 이야기를 한 사람은 없었다.
코일 차이나: 독일어 할 줄 아는 사람이 있던가? (곰곰)
적어도 우린 아닌 것 같은데
나타샤 캐시: (성악곡 중에는 독일어도 있는데... 어떻게 떠올릴 순 없을까...)
KP: 그러나 이 종이는 분명, 우리 방 서랍에 있던 것과 같았다.
만약 모든 방마다 준비된 것이 똑같다면,
그들 중 누군가가 서재에 다녀갔다는 이야기가 되리라.
자연스레 서재의 빈공간에 시선이 미쳤다.
독일어였구나...
KP: (단어를 알아보려면 독일어판정이필요합니다.)
나타샤 캐시: (종이에 요철같은 건 없나? 들어서 빛에다 비추어 본다.)
누군가, 독일어사전을 가져간 것이 분명했다.
그렇다면 이유가 남는다. 왜?
무언가 번역할 필요가 있었던 걸까?
(어디갔어!!!!!)
나타샤 캐시: 아무래도, 누가 이 단어가 뭔지 알기 위해서 가져갔나봐.
어젯밤에 본 빈 공간이 이건 것 같고...
코일 차이나: 한명씩 조사하기에는 의심받을 테고 (팔짱을 낀 채로 흐음,)
나타샤 캐시: (글씨체에서 보이는 성격을...알 수 있을까...)
그러고보니 어제, 누군가가 책을...
나타샤 캐시: (오언 씨와 비슷한 글씨인가?)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랬다. 모두가 식사를 할 때에...
워렌 씨?
KP: 홀로, 벽난로 가의 소파에 앉아 무언가를읽던 이가...
그 때, 복도 쪽에서 달칵, 하고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KP: 서재의 바로 옆방. 워렌 판사가 돌아온 듯 했다.
(벽에 딱 붙어서 들어봐도 될까요)
나타샤 캐시: Listen Roll 기준치: 65 /32 /13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코일 차이나: 듣기 기준치: 70 /35 /14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나타샤 캐시: (벽에 붙어서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소리에 집중을 하다가... 눈을 끔뻑거린다.)
나타샤 캐시: (책을 읽던 사람은 마리아 앨버트...)
KP: 판사는 무엇인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 같았다.
KP: 마리아가 벽난로가에 앉아 책을 읽던 것이 생각난다.
그건, 어떤 책이었을까?
한편, 같은 시각.
KP: 나타니엘과 엘레나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방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이 돌아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작은 노크소리가 들린다.
똑.똑.
누구세요?
깁슨 부부: "저어.. 다름이 아니라, 이런 일이 있은 뒤라..."
"식사를 방으로 가져다드리는 것이 나을지...."
"다들 아침을 거르겠다고 하셔서요."
엘레나 유르시엘: 아.... (곰곰히 생각하는 표정으로 나타니엘 봄)
나타니엘 블룸: 흠... (받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하고 먹는 시늉)
다른 이들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가 갔다.
엘레나 유르시엘: (그래도 우린 일단 4명이 모여있으니까...)
KP: 내가 먹을 음식에 무엇이 들어있을지, 그 누가 장담할 수 있단 말인가.
나타니엘 블룸: (동요에서 나온 한 사람이 이미 사라졌으니까, 하며 엘레나에게 귓속말하고 어깨 으쓱)
엘레나 유르시엘: (끄덕끄덕)(4인분 한꺼번에 가져다달라고 할까? 표정)
엘레나 유르시엘: 그럼 저희는 방에서 먹을게요~ 어차피 식당에 가도 다들 안계실테고.
나타니엘 블룸: (엘레나가 깁슨 부부를 상대하는 사이 서재의 말소리가 들리는지만 확인할 수 있을까요?)
깁슨 부부: "예, 그럼 식사를 준비해 가져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엘레나 유르시엘: 아, 괜찮으시면 5인분 가져다주세요. 제 친구 한 명이 엄청 잘 먹는 애라~
나타니엘 블룸: 듣기 기준치: 50 /25 /10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KP: 톰 깁슨은 공손히 대꾸하고는 발을 끌며 멀어져갔다.
나타니엘은 아주아주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어렴풋하게나마 코일과 나타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제대로 알아듣기는 어려웠고, 그저 두 사람이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는 것 정도만 확인이 가능했다.
나타니엘 블룸: (서재랑 방 사이 방음은 어느 정도 되는 것 같은데... 하고는 엘레나를 본다.) 내가 복도에서 작게 얘기해볼 테니까 안에서 들리는지 확인해볼래?
엘레나 유르시엘: (끄덕끄덕)(일단 깁슨 씨가 1층에 내려간거 확인하고 해보자고 속닥거림)
KP: 어젯밤, 방마다 문에 귀를 대고 소리에 귀를 기울였던 우리들이었다.
완전히 집중하기만 한다면, 충분히 소리를 들을 수 있으리라.
엘레나 유르시엘: (그러고보니 복도에서 테스트는 충분히 했겠구나....)
나타니엘 블룸: (그렇구나...)(침대로 엎어졌다. 다시 아까 가져온 쿠키를 살펴볼 수 있을까요?)
안에 정말 독극물이 들어있을까?
약학롤.
나타니엘 블룸: 과학(약학) Roll 기준치: 46 /23 /9 굴림: 55 판정결과: 실패
(몰라몰라!)(내팽개치고 엎어진다)
KP: 나타니엘은 그렇다고 확신을 내릴 수 없었다.
엘레나 유르시엘: (그동안 방 안을 두리번거리며 편지와 양초 외에 뭔가 더 있을지 살펴본다.)
KP: 그러나, 마르코 휘스턴이 독을 먹고 죽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방에는 특별한 것이 없었 다. 초가 없는 등잔이 있는데 , 초는 어디로 간 것인지 보이지 않았다.
엘레나 유르시엘: (나타샤가 가져갔던가.....)(일단 오늘 밤에 또 돌아다닌다면 등잔도 챙기자고 말해야지...)
미샤 보브는 그가 자살한 것이라 주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젯밤의 그는, 도저히 자살을 앞둔 사람처럼은 보이지 않았다.
그는 살해당한 것일까?
그렇다면 누가, 왜, 어떻게?
엘레나 유르시엘: 음독사면.... (품속에 챙겨놓은 편지 내용을 떠올리고 심란해진 표정)
나타니엘 블룸: (진짜 사람이 죽었는데. 묘하게 현실감이 안 든다... 수상한 쿠키를 다시 잘 싸서 둔다.)
KP: 폭풍우가 끝날 때까지 객실에서 나오지 마시오 우리는 편지의 추신을 떠올렸다.
만약 정말 그가 옳았다면....
나타샤 캐시: ... 으음. 일단, ...그런데... 책을 읽던 사람이 갑자기 왜 떠올랐을까...
나타샤 캐시: 조금? 그치만... 친절한 사람이었는데.
코일 차이나: 신경쓰이면 그 사람한테 물어보든지... 아니면 뭐 (머리긁적) 어떻게든 하면 되겠지.
나타샤 캐시: (이제 우린 뭘 해야 할까요...? 아이디어 될까요...)
KP: 편지가 조언한대로 객실에 박혀 나오지 않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되리라. 혹은 그 편지의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빗속을 뚫고 보트를 확인하러 가는 것도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일들 중 하나였다. 그도 아니라면,
우리는 사람들을 생각했다.
아마도 이 저택 어딘가에서, 죽은 마르코 휘스턴을 생각하고 있을 사람들을.
KP: 그리고 정체불명의 인물, U.N.오언을.
하지만 혼자서 가는 건 위험하니까 나랑 같이 가야겠어.
모두 편지를 보았을까?
그것에 대해 묻는다면, 사실대로 대답해줄까?
...어쨌든 정보가 더 필요해.
KP: 마르코 휘스턴은, 누군가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것일까?
나타샤 캐시: 탐정 놀이 같네... 진짜 사람이 죽은 이상, 더 이상 놀이는 아니지만...
깁슨이 201호를 떠나 1층으로 내려가는 모습이 보였다.
코일 차이나: 내가 봤을 땐 휘스턴 외에 아무도 그 호실을 안 간 것 같단 말이지.
깁슨 씨네.
201호면... (우리 애들 있는 곳 아닌가?)
KP: 그는 우리를 보고 고개를 꾸벅 숙이고는, "식사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배고파? (코일 보며)
(배 쓰담..)
역시 뭐라도 먹어야 기운이 차리는 법이지! (긍정)
나타샤 캐시: 이런 상황에서도... (코일 답다. 피식 웃으며 방을 가리킨다.) 일단 애들 있는 곳으로 갈까?
코일 차이나: 그래. 좋아! (201호실로 go)
엘레나 유르시엘: 어서와~ (느긋하게 웃으며 손 흔들)
나타니엘 블룸: (느릿하게 손 흔들어 반긴다)
배고프다. 그치?
엘레나 유르시엘: 응, 안그래도 깁슨 씨 다녀가시길래 5인분 가져다달라고 했어~
(손 샥샥) 많이 먹고 에너지 충전한 다음에, 아침부터 힘차게 가볼까...
나타니엘 블룸: 부족하진 않겠...지. (끄덕)
때마침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엘레나 유르시엘: 아, 잠시만요~ (애들 한번씩 본 뒤 잠금을 풀고 문을 열어준다.)
KP: 깁슨은 커다란 쟁반을 들고 있었는데, 그 위에는 납작한 빵이나 감자수프, 크림 브륄레, 호박 파이, 양의 넓적다리 구이 같은 것이 잔뜩 올라가있었다.
어림잡아 7인분은 되어보이는 양이었다.
엘레나 유르시엘: 와~ 맛있겠다~! (눈 반짝반짝)
나타니엘 블룸: 와... 이걸 혼자 들고 오셨어요?
아침부터!
KP: 깁슨은 노련한 몸놀림으로 방 안으로 들어와 그것들을 책상 위에 늘어놓은 뒤, 꾸벅 인사를 했다.
엘레나 유르시엘: 감사합니다~ (따라서 꾸벅 인사하고)
깁슨 부부: "..네 분이 함께 계시기에 좁진 않으신지요."
나타니엘 블룸: (톰 깁슨이 움직이는 동안 발을 절뚝이거나 불편한 행동을 보이는지 몰래 지켜본다.)
엘레나 유르시엘: 조금 좁긴 하지만~... 아무래도 무서운 일이 벌어졌으니까요~
나타니엘 블룸: 관찰력 기준치: 40 /20 /8 굴림: 1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KP: 톰은, 확실히 움직임이 불편해보였다. 꼭 걷는 법을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은 기린처럼, 어기적거리며 걷고 있었던 것이다.
코일 차이나: 뭐, 좁긴 하지만 크게 불편한 점 없을 걸요 (그치?)
나타샤 캐시: 응, 응. 그리고 저희는 평소에도 이렇게 지내는걸요.
나타니엘 블룸: 넷이서 있으면 즐거운걸요. (끄덕) 걱정 고맙습니다.
KP: 깁슨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흐린 안색으로, 망설이며 입을 열었다.
깁슨 부부: "다른 분들도 여러분들처럼 함께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엘레나 유르시엘: ? 모두 한 방에 몰려있기라도 한가요? (어리둥절)
깁슨 부부: "아무래도 그런 일 때문이겠죠. 206호는 깨끗하게 치워두었으니 불편함은 없으실 겁니다."
"시신은 침대 위에 눕혀드렸습니다. 묻어드리고 싶지만, 날씨가 이래서..."
엘레나 유르시엘: 아무래도.... 폭풍우가 그치기라도 해야 묻어드리겠죠.. (끄덕)
깁슨 부부: "아, 그렇지는 않습니다. 보브 양과 예이츠 씨는 클레이슨 양과 함께 응접실에 계시더군요."
깁슨 부부: "세 분은 식사를 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나타샤 캐시: (응접실에 가서 얘기를 좀 해볼까, 우리?)
깁슨 부부: "소 혓바닥 통조림을 가져다드리고 오는 길입니다."
깁슨 부부: "롬멜 씨와 와일드 씨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계시고,"
엘레나 유르시엘: 이래저래 고생이 많으시네요~
깁슨 부부: "판사님께도 방금 식사를 가져다드린 참인데..."
KP: 우리는 누군가, 한 사람이 빠졌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코일 차이나: (빵을 허겁지겁 먹느라 눈치 x)
깁슨 부부: "아까부터 계속 문을 두드렸는데, 통 답이 없습니다."
....설마..
코일 차이나: (깁슨의 말에 쫑긋) 무르구요? (빵 먹으면서 )
나타니엘 블룸: ...아. (편지를 잠시 떠올렸다.)
엘레나 유르시엘: (코일 등 가볍게 두드려주고 먹고 말하잔 표정으로 봄)
나타샤 캐시: (코일에게 얼른 마시라며 물을 건넨다.)
...가서 열어볼까요?
코일 차이나: (빵 먹고 꿀꺽 삼키고는) 허.
엘레나 유르시엘: ...음, 마스터키 같은건 없나요?
깁슨 부부: "오늘 그 분을 뵈었다는 분이 아무도 안 계시더군요."
깁슨 부부: "예, 열쇠는 방에 걸려있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저로서는 어찌하면 좋을지..."
...문을, 부수거나...
엘레나 유르시엘: 음.... 그럼 저희랑 다같이 가서 문을 두드려볼까요? 앨버트 씨가 두려움 때문에 문을 안여신거라면 여러명이 있다면 좀 안심하고 열어주실지도...?
깁슨 부부: "그 분은 절 꺼리시는 것 같았으니,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타샤 캐시: 그 전에, 사람들을 모아 볼까요?
아니면... 저희끼리 어떻게든 먼저?
KP: 깁슨은, 자신이 사람들을 모아오겠다고 말했다.
엘레나 유르시엘: 그럼 우리가 먼저 불러볼게요~
코일 차이나: 난.. 앨버트의 방으로 가볼게.
KP: 203호는 깁슨의 말처럼 굳게 잠겨있었다.
코일 차이나: 문을 여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어.
엘레나 유르시엘: 혼자 움직이진 말고. (코일 봄)
코일 차이나: 아 나타샤 있으니까 괜찮아 (같이 가줄거지?)
엘레나 유르시엘: (빵 하나 집어들고 따라간다)
나타니엘 블룸: 바로 부수진 말자구. (빵 후다닥 먹고 쫓아간다.)
가볼까!
KP: 우리는 203호의 앞에 섰다. 앨버트는 자고있는 것일까?
앨버트 씨.
엘레나 유르시엘: (빵 오물오물) 앨버트 씨~
(똑똑.똑.)
KP: 불안감이 발끝을 타고 스멀스멀 기어오른다.
코일 차이나: 듣기 기준치: 70 /35 /14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나타샤 캐시: (어제 이상한 소리를 했다던 게 마음에 걸린다.)
빗소리가 들렸다.
나타샤도 듣기.
엘레나 유르시엘: 죄송해요, 앨버트 씨. 모두들 걱정하고 계셔서~... 계속 아무말도 안하시면 그냥 억지로 열고 들어갈거에요~
나타샤 캐시: Listen Roll 기준치: 65 /32 /13 굴림: 100 , 78 , 98 +2: 실패 +1: 실패 0: 대실패 -1: 대실패 -2: 대실패
KP: 그러나 엘레나의 말에도, 역시 답은 들려오지 않았다.
나타니엘 블룸: 앨버트 씨, 소란이 일어날 지도 모르니까 침대에 계세요.
다들 뒤로 물러나있어봐
(진정해)
(To 나타샤 캐시): "여기, 여기예요." 앨버트의 목소리가 들렸다.
코일 차이나: (예전에.. 문을 따본 적 있다. 왜냐? 이유는 묻지 말라. 열쇠공 판정해본다)
(To 나타샤 캐시): "여기... 아래로 와요, 아래로..... 이 바깥으로. 거긴 위험해."
.....
(주위를 둘러본다.)
(To 나타샤 캐시): 앨버트는 가느다란 목소리로 나타샤를 불렀다. 이상한 일이었다. 그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오직 목소리만 남아... 당신을 부르고 있었다. 아래로, 아래로. 저 폭풍이 치는 저택의 바깥으로.
나타니엘 블룸: ? (나타샤를 의아하게 본다)
코일 차이나: 열쇠공 기준치: 51 /25 /10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제길!
역시 문을 부수는 게!
KP: 오랜만이기 때문일까? 코일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말았다.
우리는 모두, 문에서 물러났다.
무슨 소리야? 안 들리는데
나타니엘 블룸: (나타샤가 보는 곳 따라 보다가 파르르)
엘레나 유르시엘: (머리핀을 빼서 코일에게 건네준다.)(혹시 보너스 주사위 가능할까요)
나타샤 캐시: 얼른! (두려움에 목소리까지 높였다.)
코일 차이나: (머리핀으로 다시 .. 열쇠공 판정한다)
열쇠공 기준치: 51 /25 /10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나타니엘 블룸: 치, 침착하자, 나타샤. (어깨를 토닥인다)
코일 차이나: 열쇠공 기준치: 51 /25 /10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문을 부숴야
하지 않겠어?!
KP: 그러나 머리핀은 코일의 손에서 미끄러져 방 안으로 쏙 들어가버리고 말았다.
KP: 역시, 문을 부수는 방법밖에 없어보인다.
(미안)
그치만
엘레나 유르시엘: ...부수는 수 밖에 없네.
나타샤 캐시: (문을 쾅쾅쾅 두드린다.) 앨버트 씨!
엘레나 유르시엘: (나타샤 재빨리 뒤로 끌어당김)
나타니엘 블룸: 나타샤! (뒤에서 끌어안아 당긴다)
(To 나타샤 캐시): "여기, 여기라니까. 이리로 와요-"
코일 차이나: (
근력 으로 힘껏 세게 문을 쾅!!!!! 부숴본다)
코일 차이나: 근력 기준치: 80 /40 /16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문이 반쪽으로 부수어지며-
안에 있습니까!?
엘레나 유르시엘: (문의 잔해에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여 안을 살핀다.)
나타니엘 블룸: 애, 앨버트 씨! (나타샤를 놓치지 않고 끌어안은 채 안을 들여다본다)
KP: 열린 방 너머로, 마리아 앨버트가 보였다.
내 말 들립니까!?
엘레나 유르시엘: .......................
.....
엘레나 유르시엘: (잠깐 동요 가사를 떠올려버렸다.)
코일 차이나: (다시
근력 으로 문을 완전히 부숴본다)
아홉 명의 사냥꾼이 불침번을 서다가 한 명이 늦잠을 자서 여덟 명이 되었다.
나타샤 캐시: ...어제 마리아 씨는, 밤 늦게까지....
KP: 203호에는 기묘한 침묵이 깔려있었다.
나타샤 캐시: ...그럼 그 목소리는, 누구...
나타샤 캐시: ...앨버트 씨가, 날 불렀어.
KP: 문이 두동강이 났는데도, 앨버트는 심지어 몸을 뒤척이지도 않았 다. 독사과를 먹고 영원한 잠에 빠진 백설공주처럼...
나타샤 캐시: 나타샤... 이리 와요... 하고.
나타니엘 블룸: 너무 놀라서 그런... 그런...
나타샤 캐시: (순간 들리는 소리에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To 나타샤 캐시): "그건 내가 아니야. 이리 와요, 진실을 보여줄게요."
코일 차이나: 화..환청이라도 들은 거 아냐?
엘레나 유르시엘: (나타샤를 꼭 끌어안고 다독인다.)(정신분석 가능할까요)
코일 차이나: (역시 203호실 문을 부수고 들어간다)
203호실 문은 이미 코일이 반으로 갈라버렸다.
엘레나 유르시엘: 정신분석 기준치: 61 /30 /12 굴림: 6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코일 차이나: (다시 한 번 더 근력으로 부숴본다)
KP: 모세도 이것보다 더 깔끔하게 가르지는 못했을 것이다.
엘레나 유르시엘: oO(우리 코일은 문을 조각조각 부숴버릴 생각인가)
나타니엘 블룸: (반으로 갈린 문 사이로 지나갈 수 있을까요?)
KP: 나타샤의 귓가에 엘레나의 부드러운 음성이 닿는다.
나타샤를 부르던 목소리가 조금씩, 조금씩 멀어지고 있었다...
엘레나 유르시엘: 나타샤, 진정해. 불안해서 잘못 들은걸거야.
....정말 끝일까?
나타샤의 흰 얼굴이 더욱 창백해졌다.
나타샤 캐시: ... (목소리는 더 안 들리지만 눈물이 그렁그렁해져선 엘레나에게 안긴다.) 엘레나...
코일 차이나: (문 반쯤 갈라진 틈을 지나가 방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몸이 크니까 괜찮지 않을까?)
KP: 203호실로 들어서는 순간, 우리 모두 죽음의 냄새를 맡을 수 있었 다.
코일은 문을 아주 동강을 내어놨다. 초콜릿처럼.
엘레나 유르시엘: 응... 괜찮아, 괜찮아. 다 괜찮아질거야.... (나타샤를 꼭 끌어안고 앨버트를 보지 못하게 가리며 토닥토닥 달랜다.)
나타니엘 블룸: ......(걱정스레 나타샤와 방 안을 번갈아본다)
KP: 문은 코일의 손에서 판초콜릿처럼 똑하는 소리를 내며 가냘프게 부서졌다.
누구도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모두, 심지어 마리아 앨버트를 살펴보지 않았음에도 알 수 있었다.
마리아 앨버트는 죽었다.
코일 차이나: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후다닥 뛰어가서 앨버트 지금 숨 쉬고 있는지 목에 두 손가락을 댄다)
나타샤 캐시: ...왜 죽은 사람이 말을 건 거야, 나한테...
KP: 마치 늦잠을 자는 것만 같은 모습으로...
나타샤 캐시: 앨버트가 말했어. 그건 진짜 자기가 아니라고...
나타샤 캐시: 진실을 보여주겠다고 나보고 밖으로 나오라고 했어...
제길!
엘레나 유르시엘: 아냐, 그런거 아니야. 너무 불안해서 상상이 만들어낸 목소리야...
나타니엘 블룸: ......(앨버트를 의료로 살펴볼게요)
엘레나 유르시엘: (나타샤를 애써 달래면서도, 불안감에 떨리는 손끝을 꾹 쥐어 숨긴다.)
나타니엘 블룸: 의료 기준치: 61 /30 /12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하... (마른 세수)
나타샤 캐시: ... (한참 눈을 가리고 있다가, 고개를 들어 방 안을 살핀다.)
KP: 너무 긴장했기 때문인지, 앨버트의 시신을 만지는 나타니엘의 손끝이 벌벌 떨렸다.
그녀도 독으로 인해 죽은 것일까?
그러나 그렇다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평온한 얼굴이 마음에 걸렸다.
자연사?
아니, 그럴 리가 없지.
코일 차이나: (창문이나 문고리 등
손놀림 으로 살펴본다)
코일은 손놀림.
코일 차이나: 손놀림 기준치: 50 /25 /10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나타샤 캐시: Spot Hidden Roll 기준치: 60 /30 /12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Spot Hidden Roll 기준치: 60 /30 /12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KP: 마리아 앨버트의 방은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었다. 책상을 제외하면.
(책상 살펴본다)
KP: 책상 위에 필기구나 종이 따위가 어지럽게 꺼내져 있었는데, 위에는 무엇인가 썼다 지운 흔적들이 역력했다.
글씨를 쓸 때 손이 떨렸는지 매우 악필이었는데, 나타샤는 어렵사리 내용을 읽어낼 수 있었다.
엘레나 유르시엘: ..... (침대 밑을 들춰본다.)
KP: 한편, 코일은 역시 이 밤에는 침입자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상한 일이었다.
이상한데.
KP: 그렇다면 마르코 휘스턴과 마리아 앨버트, 두 사람 모두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는 말인가?
코일 차이나: 창문이나 문고리 같은 걸 살펴봤는데... 흔적 없어.
흔적 하나도 없어....
나타샤 캐시: ...어제 먹은 음식에, 이미... 독이, 있었던 거야?
행운판정.
엘레나 유르시엘: 행운 기준치: 55 /27 /11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KP: 침대 밑에는, 적어도 숨겨둔 보물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다.
엘레나 유르시엘: (보물이 아니더라도 뭔가 있을것 같았는데...)(아쉬움)
나타샤 캐시: 편지에는 신경쓰지 말자, 편지에는 신경쓰지 말자...
...편지, 받았나 봐.
우리 말고도.
KP: 하지만 책상에 널려있는 기록들을 보아하니, 그녀는 분명 무엇인가에 골몰하고 있었다.
그럼
코일 차이나: 다른 사람들도 알고 있겠네? 그 편지.
KP: 그렇다면, 방 안 어딘가에 그 흔적이 남아있으리라.
나타샤 캐시: (아까 본 독일어 쪽지도 그의 필체와 같은가?)
(독일어 사전 같은 게 여기 있지는?)
판정은 한 사람만 성공해도 됩니다.
엘레나 유르시엘: 자료조사 기준치: 60 /30 /12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나타샤 캐시: Library Use Roll 기준치: 70 /35 /14 굴림: 6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나타니엘 블룸: (차가운 손을 쥐었다 펴며 그에게 다가간다. 마리아 시신을 관찰로 살펴볼 수 있을까요?)
엘레나 유르시엘: (너무 피곤해서 아무것도 안보이나..)(눈가 문질)
KP: 나타샤는, 이 메모의 글씨가 서재에서 주운 쪽지의 필체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틀림없었다.
독일어 사전은 그녀가 빌려간 것이 분명하다.
나타니엘은 관찰.
나타니엘 블룸: 관찰력 기준치: 40 /20 /8 굴림: 55 판정결과: 실패
나타샤 캐시: (아까 내가 본 글자, 어떤 글자인지 사전을 뒤적여 찾아본다.)
KP: 역시, 그녀의 사인은 짐작하기 어려웠다.
나타니엘 블룸: (눈을 다시 부비적거렸다. 긴장이 영 안 풀린다.)
코일 차이나: (203호실 밖으로 혼자 나와서... 2층에 누가 와 있는지 둘러본다)
(침대 밑을 들춰본다.)
엘레나 유르시엘: (조심조심 배게맡을 살펴본다.)
엘레나 유르시엘: 행운 기준치: 55 /27 /11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나타샤 캐시: (고인에게 미안하지만, 베. 앗.)
머리카락이 한움큼 쏟아졌다.
코일 차이나: (여전히 2층에는 아무도 없는가? 누가 2층으로 올라오고 있는지 귀를 기울여본다)
엘레나 유르시엘: 싫어.......... (울상이 되었다)
(To 엘레나 유르시엘): 머리카락이 뱀처럼 살아 움직이며 당신의 손목을 휘감는다. 팔을 타고 올라온 머리카락이 당신의 입을 막고, 목을 옥죄며, 당신의 눈을 가린다.
(To 엘레나 유르시엘):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다. 폐부에 공기가 부족하다. 눈앞이 까맣게 점멸한다.
엘레나 유르시엘: 아, 아, ........ (반사적으로 가슴께를 쥔채 그대로 주저앉아 바들바들 떤다.)
(To 엘레나 유르시엘): 목소리가 들렸다. "내게로 와."
코일이 바깥으로 나가면, 때마침 사람들이 웅성대며 이쪽으로 오고 있었다.
엘레나 유르시엘: (몇번인가 입술을 달싹이지만,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비틀거리며 자꾸 옷자락만 잡다뜯듯 움켜쥔다)
KP: 엘레나의 얼굴이 보랏빛으로 질려가고 있었다.
꼭, 숨을 쉬지 못하는 것처럼....
이, 인공호흡이라도...?
(나타니엘에게 구조 요청의 눈빛)
KP: 컥, 컥, 엘레나의 입에서 밭은 기침이 튀어나왔다.
나타니엘 블룸: 엘레나! (앉아서 처치를 해볼 수 있을까요)
KP: 그러나 엘레나의 목을 조르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엘레나 유르시엘: (초점이 흐릿해져가는 눈동자로 친구들을 보려고 둘러보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눈물이 그렁해진채 몇번 더 입술을 달싹이지만 콜록거리는 기침소리만 흘러나올뿐)
KP: 헌데 엘레나는, 꼭 누군가에게 목이 졸린 것만 같은 행동을 보이며....
(To 엘레나 유르시엘): "자, 함께 가자."
엘레나 유르시엘: (목 근처의 옷자락을 몇번이고 쥐어뜯는다. 싫어, 싫어, 놓아줘.)
(To 엘레나 유르시엘): "이리온, 너를 기다리고 있단다, 저 아래에서. 나와 하나가 되자."
나타니엘 블룸: (나타샤... 진정시킬만한 거 (정신분석) 없냐는 눈빛)
나타샤 캐시: (절대로 없어... 혼란스러운 눈빛...)
(엘레나를 안아서 다독이며, 부드러운 노래를 줄러줄 수 있을까요.....)
나타니엘 블룸: 아냐, 엘레나. 너무 놀라서 그래. 진정하자, 엘레나. 나 여기 있어. (엘레나 손을 잡고 온기를 나눠준다)
KP: 두사람이 혼란스러운 눈빛을 주고받고 있을 때,
엘레나 유르시엘: (눈물만 계속 흘리며 계속 고개롤 도리도리 젓는다. 여전히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숨이 막혀와 안색이 새하얗다 못해 파랗게 질려가고 있다.)
KP: 때마침 몰려온 사람들 중 사태파악을 한 폴 예이츠가 황급히 달려와 엘레나의 어깨를 붙들었다.
폴 예이츠: "이봐요, 아가씨, 정신차려요!"
KP: 엘레나를 우악스럽게 흔들던 그는, 이어서 결심한 듯 크게 심호흡을 하더니,
그대로 엘레나의 뺨을 때렸다.
아니
지금 뭐하는 겁니까!?!?!?
(To 엘레나 유르시엘): 머리카락 같은 것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엘레나 유르시엘: ......... (그대로 굳어서 멍하게 있다가, 발작적으로 기침을 내뱉고서 길게 숨을 내쉬었다.)
(To 엘레나 유르시엘): 어쩌면, 앨버트가 죽은 방식은.....
나타샤 캐시: (혼란스러운 눈짓으로 경과를 살펴본다.)
...엘레나!
"하지만 내 이런 사람을 많이 봤습니다."
나타니엘 블룸: 엘레나! 괘... 괜찮아? (엘레나 살핀다)
폴 예이츠: "순간적으로 충격을 받은 사람들. 이럴 땐 물리적인 충격을 주는 게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손을 대서 미안합니다, 아가씨."
엘레나 유르시엘: .... (그제야 뺨의 통증을 인식하고, 손등으로 문지르며 고개를 끄덕인다.) ...괜찮아요,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코일 차이나: 무슨 일 있었던 거야? (나타샤를 본다)
(누가 설명해줘)
KP: 폴 예이츠는 눈을 가늘게 뜨고는 입을 다물었다.
베개에 있는 머리카락을 보더니...
숨을 못 쉬어서 말이야.
... (머리카락은 무슨 색?)
(엘레나 봄)
.... 무슨...
엘레나 유르시엘: ...내가, 너무 놀라서 숨이 안쉬어졌었어. ..... (눈을 데룩 굴리다가)
KP: 머리카락은, 앨버트의 것과 같은 색이다.
코일 차이나: 엘레나, 괜찮아? (진정시켜본다)
나타니엘 블룸: ...지금이라도 괜찮아졌으니까. (엘레나를 끌어안고 다독인다)
KP: 문간에 선 클레이슨이 조용히 중얼거렸다.
엘레나 유르시엘: 지금은, 괜찮아.. 예이츠 씨 덕분에... (나타니엘에게 기대서 작게 웃는다.)
나타샤 캐시: (엘레나에게 속삭인다. 혹시, 앨버트 씨의 목소리를 들었어?)
엘레나 유르시엘: (나타샤의 속삭임에, 희미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나타니엘 블룸: (손은 여전히 다독이며 베아트리체를 응시한다)
엘레나 유르시엘: ......있지, 내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앨버트 씨의 사인은 질식사가 아닐까.
KP: 그녀는 정확하게 미샤 보브를 보고 있었는데, 미샤는 완전히 탈색된 얼굴로 벌벌 떨며 뒷걸음질을 치고 있었다.
미샤 보브: "히...히히...하하하....거, 거짓말..."
"거짓말이죠오....?"
미샤 보브: "사, 사람이...진짜 사람이 죽을 리가, 그럴 리가,"
코일 차이나: 미안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죽었습니다.
미샤 보브: "도, 돌아와... 돌아올거야, 하하!"
엘레나 유르시엘: ...응, 저 머리카락이 내 목을 조르는 환각을 봤거든...
미샤 보브: "왜 돌아왔을까, 왜 돌아왔을까! 너를, 너를 데리러 왔겠지!"
(버럭)
엘레나 유르시엘: ....? (뒤늦게 보브를 쳐다보고)
미샤 보브: "그녀가 우리를 데리러 올거야!"
.......
KP: 가엾은 미샤 보브는 완전히 평정심을 잃은 모습이었다.
그녀는 빛나는 금빛 머리카락을 쥐어뜯듯 잡아당기며, 높은 톤의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다.
"그녀가 우릴 데리러 올거야!"
엘레나 유르시엘: (잠깐 나타니엘에게서 떨어져 보브에게 다가간다.)(정신분석 가능할까요...?)
코일 차이나: (진정하라는 듯이 보브를
손놀림 을 한다)
엘레나 유르시엘: 정신분석 기준치: 61 /30 /12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
엘레나 유르시엘: 앗, (휘청거리다 주저앉았다)
코일 차이나: 안되겠다. (근력으로 보브의 뺨을 때려보이겠다)
KP: 그리고는 괴력같은 힘을 발휘해, 자신을 붙잡으려는 폴 예이츠와 롬멜을 떠밀고 1층으로 달려내려가버렸다.
KP: 우리 모두 그녀의 눈에 깃든 공포와 광기를 읽을 수 있었다.
(1층으로 달려감)
아서 와일드였다.
"자네들은 이 사건의 용의자야 ."
뭐요?
아서 와일드: "하, 언제쯤이면 꼬리를 드러낼까 싶었지."
아서 와일드: "몰랐다고 생각했겠지. 들키지 않았다고 생각했겠지."
나타샤 캐시: 다른 사람이라도 얼른 보브 씨를 막아요!
KP: 그는 이를 드러내며 늑대처럼 으르렁거렸다.
나타니엘 블룸: 지금 그게 중요한가요? 보브 씨가 이 날씨에 밖에 나가면 어쩌려고요!
코일 차이나: 아 몰라 나 보브 막으러 갈 거야! 다 비켜!! (1층으로 달려나가겠다)
아서 와일드: "이 네 사람 중에 U.N.오언이 있소."
아서 와일드: "아니, 어쩌면 넷 모두일지도 모르지!"
아서 와일드: "내가 어제 이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단 말이오!"
아서 와일드: "새벽녁에 살금살금 돌아다니는 모습을!"
"식당의 라이플을 만지작거리는 모습을 똑똑히 봤소."
나타샤 캐시: ...하, (어이가 없는 표정을 짓는다.)
아서 와일드: "오늘 확인해보니 총탄이 전부 없어져있더군."
"하, 라이플로 우리를 전부 쏴죽일 생각이었나?"
"그렇겐 안 되지!"
엘레나 유르시엘: 그럼 라이플을 통째로 가져갔겠죠.
아서 와일드: "말해, 어떤 놈이 오언이지?"
엘레나 유르시엘: 뭐하러 번거롭게 총탄만 빼겠어요?
나타니엘 블룸: 하. 지금껏 총을 쏴본 적도 없거든요?
코일 차이나: 와일드 그 입을 닥치는 게 좋을 거야.
근력 기준치: 80 /40 /16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KP: 근력 기준치: 80 /40 /16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아니?
나타샤 캐시: (우리 혹시 영화를 보고 있나요)
KP: 코일이 아서를 휙 떠민 채 1층으로 뛰어내려갔다.
KP: (To GM) rolling 1d100
= 87
(To 코일 차이나): 비밀이벤트가 발생합니다. 잠시 대기해주세요 ^^
나타샤 캐시: 얼른 보브 씨를 붙잡아! 밖으로 나가지는 말고!
엘레나 유르시엘: (누가 쟤 좀 혼자 두지 말라는 표정)(따라서 아서 씨를 휙 떠밀고 코일을 쫓아간다)
곧 따라잡을 수 있으리라.
그러나 아서는, 나머지 세 사람은 놓치지 않겠다는 듯 더욱 화를 내며 이를 갈았다.
엘레나는 근력판정
엘레나 유르시엘: 근력 기준치: 50 /25 /10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
KP: 근력 기준치: 80 /40 /16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엘레나 유르시엘: (짜증내며 전력으로 휙 떠밀어버렸다)
나타샤 캐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타니엘 블룸: (엄청 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KP: 엘레나는 어디에서 그런 힘이 났던 것일까?
그녀는 아서를 떠민 뒤 황급히 코일을 따라 뛰어내려갔다.
엘레나 유르시엘: 용의자는 우리가 아니라 당신들이겠지! (성질을 내고 코일을 따라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KP: (To GM) rolling 1d100
= 83
(To 엘레나 유르시엘): 비밀이벤트가 발생합니다. 잠시 대기 ^^
(엘레나 말에 간신히 웃음을 참는다)
KP: 두 사람이나 놓친 아서는 상당히 화가 난 모습이었다.
나타샤 캐시: (히끅히끅 웃으면서 그 자리에 팔짱을 끼고 선다.)
나타니엘 블룸: 진정하시죠, 와일드 씨. 밖은 어차피 비가 와요.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거든요.
나타샤 캐시: 왜 그런 표정이시죠? 혹시 군인의 명성에 흠집이 난 것 같다고 느끼셨나요?
(ㅋㅋ)
곧 롬멜과 예이츠가 아서의 팔을 한 쪽씩 잡으며 그를 뜯어말렸고,
나타샤 캐시: (온화한 나타샤 캐시는 없다!)
KP: 아서는 콧김을 내뿜으며 두 남자를 뿌리치고는 등을 돌렸다.
나타니엘 블룸: (무고하다는 양 양 손바닥을 들었다 놨다.)
워렌 존 알리스터: "아마 신경이 많이 곤두선 모양이니."
워렌 존 알리스터: "설마 자네들도 이 두 사건이 우연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리라고 믿네."
"시간 괜찮다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나?"
나타샤 캐시: 하지만 이런 날씨에 배가 난파돼서 의도치 않게 갇히게 된 저희에게 오언 씨라고 생각한 건 너무 심했어요.
...네, 그렇게 해요. (끄덕.)
나타니엘 블룸: (따라 끄덕이고) 그렇게 하죠.
KP: 워렌은 고개를 끄덕이며, 응접실에서 회의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전했다.
워렌 존 알리스터: "1층으로 내려간 두 사람이 돌아오면, 마저 회의를 진행하도록 하지."
KP: 우리는 그를 따라 응접실로 걸음을 옮겼다.
이 회의로, 어떠한 결론이 내려지길, 혹은 실마리가 잡히길 기대하면서.
(코일 차이나, 엘레나 유르시엘에게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비밀이벤트 발생)
(To 코일 차이나): 비밀이벤트 발생
. 괴물의 알.시크릿다이스로 1d8을 굴려 그만큼의 이성을 잃습니다.
라일라: (To GM) rolling 1d8
= 5
코일 차이나: (To GM) rolling 1d8
= 7
(From 코일 차이나): zzzzzzz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o 라일라): 지능판정. 성공시 단기광기. 시크릿다이스.
(To 코일 차이나): 지능판정. 시크릿다이스. 성공시 단기광기.
코일 차이나: (To GM) rolling 1d100<85
= 1 Success
라일라: (To GM) rolling 1d100<85
= 1 Success
(From 라일라): 아 미치겠네(헤드뱅잉) 단기광기 뭐로 하죠
(To 코일 차이나): 미샤 보브를 찾아 혼자 내려간 당신, 편지의 '절대 혼자 움직이지 마시오'라는 말을 떠올렸을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당신은 깁슨 부부에 의해 뱃속에 알이 심깁니다. 이를 해결하기 전까지 다른 사람에게 상담할 수 없습니다. 당신은 적당히 1층을 돌아다니지만 미샤 보브를 발견하지 못하고, 2층으로 올라옵니다. 4장 시작시 합류.
(To 라일라): 미샤 보브와 코일을 찾아 혼자 내려간 당신, 편지의 '절대 혼자 움직이지 마시오'라는 말을 떠올렸을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당신은 깁슨 부부에 의해 뱃속에 알이 심깁니다. 이를 해결하기 전까지 다른 사람에게 상담할 수 없습니다. 당신은 적당히 1층을 돌아다니지만 미샤 보브를 발견하지 못하고, 2층으로 올라옵니다. 4장 시작시 합류.
(From 코일 차이나): 이거... 살해 되나요? (ㅋ...제 말은... 다른 분의 캐를 죽여도 되냐는 말이었어요
(To 코일 차이나): 광기는 이벤트에 맞게 정하겠습니다. 단기광기, '흡혈'. 현실시간 1d10*5분 지속.
(From 라일라): 먼저 움직인 코일은 보브 뒤를 바로 쫓아가서 넘어간건가요 :3?
(To 라일라): 광기는 이벤트에 맞게 정하겠습니다. 단기광기, '흡혈'. 현실시간 1d10*5분 지속.
코일 차이나: (To GM) rolling 1d10*5
= 45
라일라: (To GM) rolling 1d10
= 5
(From 라일라): 아무한테나 덤벼들어 흡혈하려 하나요...? 이러다 아서한테 총 맞아죽겠군....
(To 라일라): 광기 25분 지속. 코일은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To 코일 차이나): 코일은 광기 45분 지속.(현실시간)
(From 코일 차이나): 다른분의캐를 살해하는거 안 되..나요?,,안된다면 npc의방에 몰래 가서 죽이는수 밖에
(From 라일라): 저 저 시작해서 합류하면 아무한테나 덤벼들게 되나요...?
(To 코일 차이나): 되지만.. pc를 상대로 할 경우 정체가 들통나겠죠
(From 코일 차이나): 후...역시 npc를 죽여야 하나...
(To 라일라): 광기의 해석은 자유롭게 해주세요. 뉘앙스를 풍기기만 하셔도 되고 바로 뱀파이어처럼 달려드셔도 되고 자유
(From 라일라): 그럼 저 목마르다고 계속 중얼중얼거리는거로 할게요..
(From 코일 차이나): 어쩜 좋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굴 죽여야 해 가장 만만해보이는 사람이 역시 롬멜 (ㅈ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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