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PG하는 마스비타

PC1 로드니 쿠퍼    24세, 남성, 미국인, 경영인(견습)

18세기부터 광산업으로 막대한 부를 쌓아온 애리조나 주의 쿠퍼 가문 출신. 5년 전 양친이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후, 형 올리버 쿠퍼가 가업을 이어받았다. 4년 전의 페루행이 '가출'이었다는 사실을 순순히 시인하고 2년 전부터 형을 도와 광산 경영을 조금씩 배우기 시작했다. 페루의 피라미드에서 있었던 사건에 큰 의문을 품고 있다. 관련 탐사와 연구에 아낌없이 후원함으로써 단서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중. 매년 부활절과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가 되면 4년 전 함께했던 친구들에게 작은 선물과 함께 초대장을 발송한다고.

PC2 루카스 댄    36세, 남성, 미국인, 미스카토닉 대학 고고학과 조교수

미네소타 주 북부 삼림지역 출신. 어렸을 적 동생 셰인이 '빛나는 부등다면체'를 보고 발작을 일으켰을 때 근처를 지나던 '불명한 것들의 탐구회' 사람이 도움을 준 것을 계기로 고고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페루의 탐사 이후 대학원을 졸업하고 이제는 조교수의 신분으로 다시 한 번 대학의 문턱을 밟았다. 금지된 비밀을 캔 대가로 자신의 앞에서 친구와 동료가 죽는 모습을 목격해 큰 충격을 받았으나, 세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나 마음 한 켠에 '세계를 지켜도 일상이 모두 무너진다면?'하는 작은 불안을 갖고 있다. '불명한 것들의 탐구회'  소속 평회원. 

PC3 에밀리 윌리엄스    46세, 여성, 미국인, 미스카토닉 대학 고고학 교수

평범하게 행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고고학의 세계에 뛰어든 이후 꾸준한 연구와 활동으로 커리어를 쌓으며 본격적인 고고학자의 길을 걷고 있다. 시작은 관심 분야에 대한 탐구심이었으나 페루에서의 사건 이후 목격한 것의 정체를 밝히는 것, 그리고 라킨과 같은 사례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막는 것이 목적이다. 전에는 고고학과 과학 관련 책을 선호했다면 최근 들어서는 괴물이나 사이비, 오컬트 관련 서적을 읽는 빈도수가 높아졌다. 피라미드에서 찾아낸 낡은 반지를 그 날의 일을 잊지 않기 위해 항상 목에 걸고 다닌다고. '불명한 것들의 탐구회' 소속이자 루카스 댄의 지도교수. 카리시리의 알을 연구 중이며 지난 사건 때문에 탐구회 안에서 제법 인지도가 높아졌다.

PC4 시우 리밍    32세, 남성, 대만인, 고층빌딩 외벽 청소부

까칠한 한탕주의자. 4년 전 형인 '시우 쯔옌'이 알뜰살뜰 모아온 결혼자금을 들고 튀었던 일 때문에 하마터면 새우잡이 배에 팔아넘겨질 뻔 했으나, 라킨과 시우 쯔옌의 극적 협상이 타결되면서 간신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돌아갔다고 생각했다. 2년 전에 다시 형의 저금통장에 손을 대지만 않았더라도 분명 그랬을 것이다. 자신이 바쳤던 돈의 2할을 빼돌려 종적을 감추는 바람에 형수님의 삼합회 인맥으로부터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현재 일정한 거주지 없이 중고트럭에 텐트를 치고 근근이 생활하는 중.

PC5 제니스 패러그린    30세, 여성, 미국인, 미스터리 전문 잡지기자

새빨간 머리카락에 치켜올라간 눈매, 뾰족한 속눈썹 사이로 기삿거리를 찾아 반짝이는 녹색 눈동자. 신입기자였던 제니스는 페루에서의 사건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세상이 그녀의 생각만큼 밝은 부분만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아주 뼈저리게. 그녀는 너무 많은 죽음을 보았고, 몰랐던 것들을 지나치게 많이 알게 되었다. 페루에서의 사건 이후 미스터리 전문 잡지 '에이든 킹 미스터리 매거진'으로 이직해 활동중이다. 신문보다는 흥미롭다나?

PC1 로드니 쿠퍼    20세, 남성, 미국인, 딜레탕트

18세기부터 광산업으로 막대한 부를 쌓아온 애리조나 주의 쿠퍼 가문 출신. 5년 전 양친이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후, 형 올리버 쿠퍼가 가업을 이어받았다. 자신을 마냥 어린아이로 대하는 형에게 큰 불만을 갖고 있다. 이번 '페루 피라미드 탐사'를 스스로의 힘으로 끝마치고 돌아간다면 형도 자신을 인정할 수밖에 없으리라 믿고 있다. 상당히 앳된 이목구비의 소유자이며, 승부사 기질이 있다. 매사에 안일하다 싶을 정도로 긍정적인 편.

PC2 루카스 댄    33세, 남성, 미국인, 미스카토닉 대학 고고학과 대학원생

미네소타 주 북부 삼림지역 출신. 목공 장인의 아들로 태어나 형제들과 함께 숲과 호수를 쏘다니며 자랐다. 15살에 광산을 돌아다니다가 동생 셰인 댄이 특이한 금속 상자에서 발견한 '빛나는 부등변다면체'를 보고 발작을 일으켰을 때, 근처를 지나던 '불명한 것들의 탐구회' 사람이 도움을 준 것을 계기로 고고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셰인과 같은 피해자가 더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덩치가 크고 단단해 위압적이나 기본적으로 선인이며, 필요한 말을 하고 필요한 일을 한다. '불명한 것들의 탐구회'의 평회원이다.

PC3 에밀리 윌리엄스    43세, 여성, 미국인, 미스카토닉 대학 고고학 교수

택시 기사 아버지와 공장 근로자 어머니, 큰오빠 사이에서 부족한 것 없이 자랐다. 평범하게 좋은 가정에서 평범하게 공부를 하고 평범하게 취직을 할 것만 같았던 평탄한 인생은, 17살 크리스마스에 선물 받은 고고학 책을 기점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고고학의 세계에 뛰어든 이후 꾸준한 연구와 활동으로 커리어를 쌓으며 본격적인 고고학자의 길을 걷고 있다.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차빈 유적을 처음 발굴한 페루의 고고학자 훌리오 테요.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거나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본 것이 아니라면 믿지 않는 고지식한 면이 있지만, 인심은 좋은 편이다. '불명한 것들의 탐구회' 소속이자 루카스 댄의 지도교수.

PC4 시우 리밍    28세, 남성, 대만인, 마트 물류배달원

곱상하게 생긴 편이나 눈매가 무척 사나운 데다, 늘상 찡그린 표정이라 매사에 불만이 많아 보인다. 표정과 더불어 늘 삐딱한 자세와 태도 덕분에 누가 봐도 양아치로 의심할 법하다. 물론 실제로도 양아치가 맞다. 이번 탐사에 참여하기 위해 형이자 동거인인 시우 쯔옌이 알뜰살뜰 모아온 결혼자금을 홀라당 들고 튀었기 때문. 일확천금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한탕주의자로, 사기꾼 기질이 다분하나 생각하기도 귀찮아하고 집중력도 썩 좋은 편은 아니라 진짜 사기를 친 적은 없다. …아직은.

PC5 제니스 패러그린    26세, 여성, 미국인, 신인기자

새빨간 머리카락에 치켜올라간 눈매, 뾰족한 속눈썹 사이로 기삿거리를 찾아 반짝이는 녹색 눈동자. 신인기자다운 의욕과 패기로 똘똘 뭉쳐 특종 냄새가 나는 곳이라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기차에 오른다. 직업의 영향 때문인지 꽤 가볍고 유쾌한 성격으로, 적당히 사교적인 축에 속한다. 처음 만난 이에게도 살갑게 말을 붙이는 것이 특기라면 특기. 카메라와 기자수첩을 지니고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