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방학 직전입니다. PC들의 조사 덕에, 교수들도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되고 최선을 다해 방책을 찾는 중입니다. 하지만 시계바늘의 주술이 완성되는 것이 더 빨랐습니다. PC들은 이제 완성된 시계바늘의 저주에 대응할 방법을 찾아야합니다.
PC1 아나이스 챔버스
붉은 머리카락. 노란 눈. 특징적인 주근깨. 머글 태생. 후플푸프 7학년생. 178cm. 후플푸프의 반장. 퀴디치 팀의 수색꾼 자리는 후배에게 물려줬다.
수많은 사건을 헤쳐 오면서 성장한 것인지 1학년 때의 허둥지둥하던 모습은 완전히 사라진 듯하다. 진정 물약을 마시지 않아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다만 잔걱정이 많은 성격은 여전하다.
시계바늘을 없앤 이후로도 여전히 무언가 위험이 남아있는 것 같다는 찝찝함에 시달리는 중. 수많은 것에 경계심을 보이면서도 내가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 하는 의문 역시도 드는 듯 갈팡질팡한 태도를 취하곤 한다.
자신의 기숙사, 그것도 1학년 때부터 알던 사이인 데이지 밀러가 시계바늘이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는 죄책감 때문인지 밀러에게는 이전보다 훨씬 잘 대해주고 있다. 매번 호그스미드에 들를 때마다 간식거리들을 한아름 사다 주는 모양. 덕택에 밀러는 조금... 살이 찐 것 같다.
7학년에도 여전히 '엄청나게 무서운 반장 선배' 라는 악평이 줄곧 이어지고 있다. 될 대로 되라지…… 이제 난 졸업할 거니까 상관 없어! 라고 생각하려 애쓰지만 마음의 깊은 상처로 남은 모양. 여전히 상냥한 목소리 내는 법이며 다정하게 미소짓는 법 따위를 홀로 연습하고 있다. 잘 되지는 않는 것 같다.
시계바늘도 시계바늘이거니와 졸업한 후의 진로 때문에도 머릿속이 복잡한 것 같다. 딱히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어 인생을 너무 되는 대로 살아온 것 아닌가 하는 걱정 속에서 밤을 지새우는 일이 잦아진 듯하다. 덕분에 눈이 더욱 퀭해져 후배들에게는 더욱 두려움을 사고 있다.
친구들과의 관계는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아주 좋아졌다고 여기는 중. 이제 더는 제이미가 또 무언가에게 육체를 빼앗기거나 조종당해 기억을 잃지 않았는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콜던과의 사이도 아주 좋아졌다고 믿고 있다. 아직도 몇년 전 방학 때 제게 선물을 보냈던 게 콜던이라는 사실은 모르고 있다. 새 망토를 보낸 게 콜던이라는 사실도 모른다.
여전히 작고 반짝거리는 귀여운 액세서리들을 좋아한다. 최근엔 용돈이 늘어 조금 더 값진 장신구로 관심을 옮겼다. 작고 반짝거리는 귀여운 장신구에서 졸업한 동생이 몇년 전 자신이 주었던 장신구들을 도로 넘겨주는 바람에 묘한 감회를 느끼고 있다. 조금은 외로워진 듯하다.
미등록 애니마구스. 분홍색 사랑앵무로 변해 날아다닐 수 있다. 사람 모습일 때처럼 말을 유창하게 하지는 못하지만, 변신한 후에도 그럭저럭 대화를 나누는 정도는 할 수 있는 것 같다. 아나이스가 사실 애니마구스라는 사실은 제이미와 콜던만이 알고 있다.
분홍색 털과 푸른 눈을 가진 주먹만한 새를 기른다. 이름은 라즈베리. 우편 배달을 하기에 너무 작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마법 생물이라 수명은 길다. 마음껏 음식을 먹게 내버려두자 의외로 오히려 적당히 배부른 정도로만 먹고 그만 먹게 된 덕분에 나름대로 살이 빠지기 시작했다.
지팡이는 포플러나무. 10인치. 유니콘의 털. 단단함.
PC2 제이미 맥셰인
그리핀도르 7학년생. 순혈태생. 188cm.
6학년의 사건이 지난 이후로 대항할 수 없을 것처럼 느껴졌던 상대에게 소정의 성과를 낸 덕인지 한차례 속풀이를 해서인지 이전보단 좀더 홀가분해보인다. 그래도 여전히 나름 신중성을 키워 행동을 조심하려 노력하는 중. 졸업학기를 맞이해서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졌다. 이전 O.W.L.s 시험에선 다소 편법을 사용했기때문에 N.E.W.T.를 준비하기위해 나름 시간을 들여 착실히 공부하고있다. 아직 특별히 뭘 하고싶다는 생각은 없는 것 같으나 자신이 뭘 하고싶든 그것을 이루는 것에 어느정도 지장이 없도록 우선 눈앞의 시험에 집중하고있다. 시계바늘에대해서도 신경을 늦추지는 않고있으나 반장을 겸임하고있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선 그렇게 많이 바쁘지는 않은듯.
졸업이 다가오면서 곧 친구들과 흩어져 제갈길을 가게될 것에 조금 싱숭생숭함을 느끼고있다. 오랜시간을 시계바늘과 얽힌 사건들에 사로잡히다시피 지냈기에 여전히 이루지못한 것의 미련과 과거에 대한 후회따위로 얼룩진 부분이 많아 이대로 학교를 떠나는 것이 그리 내키지는 않는 듯. 진로에 대해 갈피를 잡지 못하는것도 그에 따른 영향이 크다. 되돌릴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은 본인도 인식하고 있기에 굳이 티를 내지는 않지만 가끔은 상념에 빠져있을 때가 있곤 하는 편. 소위말하는 ‘어른따위 되고싶지 않아’ 상태.
방학중엔 복잡한 머리를 털어버리고자 한동안 웨일즈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있었다. 머글들이 그리 많은 지역은 아니었으나 본인의 말로는 상당히 살떨리게 무서운(;) 여행이었다는듯. 콜던이 보낸 소포는 여행에서 돌아와서 발견했다. 편지에는 이름이 적혀있지 않았으나 글씨체로 알아본듯. 그의 주장으론 콜던 데셔는 글씨체에서조차 그 성격이 드러난다고. 정작 그 자신의 글씨체가 그리 유려하지는 않기에 평소 신경써 눈여겨본 탓인듯하다. 참고로 해당 먹이통은 제이미가 잠깐 한눈을 판 사이 니그룸이 멋대로 열어 한순간에 사라졌다. 먹은것인지 숨긴것인지는 니그룸만 아는 일.
주기적으로 학교와 호그스미드를 돌아다니며 이전에 발견했던 시계바늘의 계획의 흔적이 없는지 살펴보고 있으며 앤과 콜던에게 알아본 결과를 공유하고있다. 아무래도 이번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이기때문에 사건이후 데이지 밀러의 상태가 괜찮은지 교내에서 만날때마다 종종 살펴보는듯.
미등록 애니마구스. 종류는 20cm정도 사이즈의 어두운 컬러의 도마뱀. 호그와트에서 시선을 피해 은밀하게 돌아다니기 더욱 좋은 방법이 필요했기 때문에 5학년때쯤 몰래 익혔다. 더 눈에띄는 동물이 아닌것은 편리하다고 여기나 편하게 날아다닐수있는 앤의 애니마구스가 조금은 부러운듯. 당시엔 굳이 말할 일이 없어 누구에게도 말하지않았으나 6학년 사건이 끝난후 시계바늘의 자취를 찾기위해 정보를 나누던중 앤과 콜던에게 스스로 밝혔다. 일단은 모든 일이 끝나고나면 정식으로 등록할 예정이긴한듯. 일단은이다.
니그룸과는 예전같이 잘 지내고있는 중. 니그룸이 돌아온 이후로 5학년땐 그렇게 새어나가던 동전들이 다시 제대로 간수되어있는것을 보고 어느정도 느끼는 바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지금껏 니그룸이 자신의 돈을 자꾸 집어가서 돈의 흐름이 계속 니그룸에게로 흘러갔던 것이 아니라, 자신이 돈 간수를 제대로 못해서 니그룸에게 모이고있었던 것이라는 것이라던가. 때문에 제 주머니 관리에 신경쓰는중. 덕분에 니그룸의 주요 동전습득처가 사라져 그리핀도르 기숙사의 원성은 조금씩 커지고있다. 요즘엔 자기 전에 니그룸을 위한 동전 한두개를 머리맡에 놓고 자는 중.
지팡이는 플라타너스 . 용의 심금 . 13인치 . 단단함.
방학동안 여러 저주마법에대해 파고들었다. 본인스스로는 저주를 주특기로 사용하는 상대에대해 대항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한켠으로 작년에 친구들과 자신을 향한 시계바늘의 분명한 살의를 느낀것에 대해 크게 위협과 증오를 느끼고있기 때문. 그 자리에선 자신들의 몸을 노리고 도망갔을까 급하게 돌아가는것에 신경썼지만 아직도 그 자리에서 그 불길한 벌레를 놓친것이 아쉬운 듯. 영생을 살수있는만큼 그자가 숨으려한다면 얼마나 오래 공들여 숨죽여 있을 수 있을지 짐작조차 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시계바늘을 처단하고 싶다. 친구들에겐 대놓고 말할 수 없지만, 할 수 있다면 죽여서라도. 사실 원래대로라면 진작에 죽었어야 할 자이다. 오랫동안 남의 인생을 거머리처럼 빨아먹으며 지금까지 살아왔을 뿐. 초상화의 방에 걸려있던 끝도 없는 이름들. 그 이름들에 쌓인 무게를 떠올려보면 그자가 죽어서도 갚지 못할텐데. 자신들이 그런 위험한 자를 죽일 수 있을지는 의문이나 그렇게나 도망에 능한 자를 살려둔체로 무사히 붙잡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도 들지않는다. 분명한 형태로 그자가 저지른 악행에 대한 종지부를 찍고싶다. 하지만 이게 과연 또다시 자신의 조급함이 불러일으킨 과한 복수심이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을까. 자신이 정말 단순히 사건을 끝내고 싶은것인지, 아니면 그자에대한 증오가 커 죽여버리고 싶은 것 뿐인지에 대한 답은 내리지 못하는 중.
PC3 콜던 데셔
"내가 이런 거 하나 못할 것 같아?"
콜던 데셔 / 7학년 / 슬리데린 / 186cm
데셔가문의 차기 가주로 교육 받았으며, 슬슬 가문을 이어 받기 위한 여러 지식들을 익히고 있는 중이다. 노력가. 자신이 못하는 건 기어이 해내지 않으면 성이 차질 않는다. 자존심이 강하기 때문에 자신이 못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주문에 대한 재능은 거의 없다. 요즘은 그렇게 말해도 아무도 믿지 않겠지만, 주문에 대한 숙련도가 같은 사람과 함께 마법을 쓴다면 묘하게 효과가 적은 걸 알 수 있을 터이다. 다른 사람들과 주문의 화력이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은 남들보다 배 이상으로 노력을 해 숙련도를 올렸기 때문.
마지막 학년까지 결국 반장을 맡았다. 그 때문에 또 심기가 틀어져 있는데, 시계바늘의 행방도 묘연한데다가 (고작 그 정도로는 죽지 않았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 제이미의 공격이 약했다는 것이 아니라 아즈카반에 갇힐 정도면 이 정도까지 몰려봤던 경험이 있을 거란 소리인데 성인 오러들이 잡아 가두었을 때도 멀쩡하게 탈출했지 않았나. 하물며 이번 상대는 고작 6학년짜리 세 명이었다. 물론 이걸 인정하기까지 꽤 많은 자존심의 반발을 꺾어야 했다.) N.E.W.T. 가 남아있기 때문에 시험공부를 해야 하는데, 할 일이 많은 와중에 반장까지 겸임해야 하기 때문. 저학년에서는 개학 때마다 심기가 불편한 표정으로 기차를 타는 반장선배로 유명하다.
6학년을 수료한 직후 방학에는 공부만 했다. 마법 사법부를 목표로 공부중이다. 법을 집행하려면 누구보다 금기된 지식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여 여기저기서 공부하기 시작했다. 금기된 지식에 관해서는 자신의 집에서도 충분히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물론 대놓고 서재에 꽂혀있거나 그러진 않았다.) 비약적으로 지식이 늘었다. 특히 시간 마법에 대해서는 회고주의자들까진 아니더라도 꽤 잘 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외에도 방어벽(프로테고 토탈룸)과 디멘토를 소환하는 마법(옵푸그노 모르팀베시오)을 독학으로 익혔고, 꽤 전에 익혔던 패트로누스는 꽤나 능숙하게 다룰 수 있다.
유서가 깊은 가문에서 자란 탓에 오만한 면들이 말투와 행동거지에서 묻어난다. 저도 딱히 이것에 대한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고칠 생각도 하지 않는다. 금지된 마법이 걸린 모래시계(허공장보살)를 가지고 있다. 삼촌에게 받은 모래시계로, 소중한 시계기도 해서 매번 소지하고 다닌다. 지금은 시간마법에 꽤나 통달한 탓에 적은 댓가를 치루며 잘 사용하고 다니는 듯하다.
7학년 내내 달리아와 함께 (당연하지만 달리아는 자신들과 달리 호그와트 바깥에서 그 액자를 조사할 수 있었던 유일한 마법사라고 생각했기 때문) 포기하지 않고 학교에 걸린 모든 액자를 조사하고 다녔다. 이것 때문에 도미닉과 소피아에게 이상한 오해를 샀던 적이 있었으나, 무슨 사이냐고 캐물으러 온 소피아를 콜던이 강제로 앉혀 잡고 자신과 달리아 사이에서 약 10시간을 공부 시키고 돌려보낸 뒤로는 아무런 소문도 돌지 않게 되었다.
여전히 학교에서는 주로 모리스와 함께 다니지만, 이제는 제이미와 앤을 피하지 않는다. 아나이스라고 불러온 탓에 굳어버린 호칭을 어색하게나마 앤이라고 바꾸는 시늉을 하진 않았으나 어째든간에 꽤나 친근감이 담긴 목소리로 아나이스를 부른다. 제이미에게는 방학 중에 니그룸의 먹이를 한 통 보냈다. 편지에는 작년에 학교에 오지 않은 니그룸에게 보내는 위안품이라고 적혀있었지만 나름 제이미에게 하는 안부 인사였다. 앤에게는 새 망토를 선물했다. 아직 7학년 졸업을 하진 않았지만 어엿한 마법사회의 마녀가 되기 위한 준비를 축하하는 선물이다. 그러나 둘 다 습관처럼 이름은 적지 않았기 때문에 두 사람이 알아봤을 지는 미지수.
학교에서는 의외로 멍때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짐의 대부분은 집요정에게 맡기고 기차에 올랐는데 올해는 드물게 검은 가죽이 뒤집어 씌워진 책으로 보이는 무언가를 가지고 직접 기차에 올랐다. 그게 무엇인지는 룸메이트인 모리스만 아는 모양이다.
우연히 금서에 관하여 집을 뒤지다가 제 방과 같은 층에 있는 창고에서 어릴 때 제이미와 함께 찍은 사진들, 그리고 사이가 좋았던 저학년(그래봤자 고작 2학년 때까지지만)에 세 명이 같이 찍었던 어색한 사진들을 모아놓은 사진첩을 발견했기 때문에 굉장히 싱숭생숭한 상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직접 호그와트 기차에 가지고 타기까지 해서 기차에서 급하게 망토로 포장해 누구도 볼 수 없게 가지고 내려 기숙사 책상 구석에 잘 던져놓았다. 공부하다가 머리를 식힐 겸 가끔 들여다봤기 때문에 모리스만은 그 검은 가죽이 무언가를 알고 있다. 모리스에게 들켜도 개의치 않아한 것은 어딜가서 말을 퍼트리고 다닐 성격이 아니고 알아도 모른 척 해줄 거라는 믿음 때문이다. (만약 진작에 모리스가 아는 척을 했다면 콜던은 애덤 등짝에 그 앨범을 묶어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기 집으로 돌려보냈을 것이다.)
아나이스를 앤이라고 다시 못 부르는 이유도 자존심 때문이다. 아나이스의 놀란 눈을 보면 저가 견딜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고집스럽게 아나이스라고 하는 편. 그러나 긴장을 놓으면 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앤이라고 부르는 통에 골치다. 물론 실수는 매우 적었어서 앤이 눈치를 채지 못한 것 같다.
제이미에게는 꽤 너그러워지려고 노력 중이다. 노력만 한다.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재수없는 말만 골라서 하는 자신의 주둥이 정도인데 인정하지 않고 있다. 오랜 시간 틀어진 탓에 오는 반발심이라면 반발심 때문이다.
요즘 들어 멍 때리는 것도 앨범에서 빼온 1학년 때 제이미 맥셰인의 전설을 만들러 다니며 찍었던 작은 사진 한 장 때문. 책을 읽는 척 나무 그늘에서 쉬면서 책 사이에 사진을 끼워놓고 가만히 보고 있을 때가 많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 수 있을 일들이 너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많이 만들어냈다고 새삼스럽게 곱씹고 있는 중이다. 제이미가 말을 안 해서 생겼던 그때의 서운함도, 그리고 앤은 알고 있는 눈치였던 작은 배신감도 어렸고 서툰 탓에 거리유지에 실패해서라고 생각한다. 계속 도돌이표로 예전엔 미숙해서 그래. 그때 지금 같은 대처를 할 수 있었다면 잘 넘어갔을 테고. 지금 이렇게까지 서먹해지진 않았겠지. 그런데 지금 서먹해졌더라도 내가 왜 이걸 신경 쓰고 있지? 그냥 어릴 때 한 내 실수 때문에 자꾸 생각나는 거니까. 그때는 내가 미숙해서 그랬어. 미숙한 탓에... 가 무한 반복 되는 중이다.
9인치 / 흑단나무/ 불사조의 깃털
손잡이 부분이 휘어져 있으며 끝부분에 사파이어가 박혀있는 전체적으로 늘씬하게 떨어지는 라인의 깔끔한 지팡이
이름은 '애덤(Adam)'.
어디서 데려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애완동물로 커다란 바다거북을 기른다. 콜던 본인의 편지를 담당 할 정도로 은근히 빠르다.
본인은 꽤나 아끼는 모양인지 종종 말을 걸기도 한다. 애지중지 데리고 다니지만, 종종 밖에서 돌아다녀도 들고다니기는 무거우서인지 아니면 꼬박꼬박 기숙사로 돌아오기 때문인지 방치해두는 모양. 잘 때 쯤까지도 기숙사에 돌아와 있지 않으면 찾으러 다니기도 한다.
※ 이하는 리플레이 전문이며,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캠페인의 대단원을 장식할 7학년 전용 장면표와 호러스케이프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별도의 출처기입 없이 수정, 변경하여탁 내에서 자유롭게사용하세요.호그와트 교장선생님들께 도움이 된다면 기쁠 겁니다.
표 1. 7학년 장면표
2
아야! 어느샌가 상처를 입었다. 이성치/생명력을 1점 잃는다.
3
무언가를 본 것 같아 뒤돌아 살핀다. 당신이 본 것은 저기 지나가는 사람인가? 떨어진 물건인가?
4
호그와트의 모든 시계에서 시계바늘이 사라졌다. 장면에 등장한 PC는 《시간》으로 공포판정한다.
5
교무실에서 고성이 오가는 소리가 들린다. 연구에 문제라도 생긴걸까?
6
학생들이 많이 모인 장소. 저학년들이 숨죽여 울고 있다. "이제 우린 영원히 여기서 빠져나갈 수 없는 거야...?"
7
달콤한 목소리가 귓가를 파고든다. 「나의 순수, 나의 보물, 나의 호그와트...」
8
여긴 어디지? 정신을 차리자 새카만 어둠 속에 둥둥 떠있다. 당신의 관자놀이에서 은빛 실타래가 흘러나와 주변을 가득 채운다. 이건...... 《호러스케이프 : 악몽》을 굴려 연출한다.
9
인적이 드문 장소.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지만...
10
학생들의 비명소리. 방금 전까지 당신과 이야기를 나누던 누군가의 몸이 그림처럼 변한다. 《풍경》으로 공포판정.
11
텅 빈 교실에서 음산한 캐럴송이 들린다. 이런 상황에서, 대체 누가...?
12
"이봐, 너 다쳤잖아! 이럴 때일수록 몸부터 잘 챙겨야지." 누군가 당신의 상처를 치료해주었다. 이성치/생명력을 1점 회복한다.
7학년쯤 되니 봉마인들의 시트가 어마무시해져서(...) 약간 높은 난이도로 작성했습니다. 탁에 맞게 변형해서 사용하세요.
표 2. 7학년 호러스케이프 : 악몽
1
《암흑》 작은 그림자가 텅 빈 교정을 쓸쓸하게 배회한다. 「외로워」「왜 아무도 날 보지 못하는 거야?」 그림자가 손을 뻗을 때마다 주변의 풍경이 어둠에 먹혀 사라진다. 「기억이 나지 않아」「잊어서는 안 되는 일이 있었는데...」 그림자는 지나는 모든 곳을 새까맣게 물들이며 천천히 당신에게 다가온다......사람의 모습이, 아니야...? ......그림자의 텅 빈 눈구멍에서 끈적한 액체가 쏟아진다...... 「날, 기억해?」
2
《소각》 금지된 숲의 넓은 공터에서 굵은 나무가 비명을 지르며 활활 타고 있다. 불길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나무를 송두리째 집어삼킨 화염이 열 갈래로 뻗어나가며 금지된 숲의 식생을 전부 태운다. 연기에 질식한 동물들이 하나둘 쓰러진다...... 「네 탓이야.」 쓰러진 당신은 지팡이를 쥔 채 웃고 있는 당신을 올려다보며 눈을 감았다.
3
《영혼》 당신이 거울을 들여다보는데 자꾸만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환청일까? 이상하다 싶어서 듣고 있는 사이에 머리가 멍해진다. 중얼중얼, 중얼중얼, 중얼중얼, 중얼중얼…… 목소리가 들린다. 「이번 육체는 특별히 더 마음에 드는구나.」 당신은 당신의 몸이 사랑스러워 견딜 수 없다는 듯, 핼쑥하니 움푹 들어간 양 뺨을 탐욕스럽게 매만진다. 거울 속에서 내 얼굴을 하고 있는 저 사람은... 누구지?
4
《맛》 피 맛을 느꼈다. 동시에 입안에서 뭔가가 굴러다니는 위화감을 느낀다. 거북함을 표현하기 위해 입을 벌리자 뭔가가 지면에 툭 떨어졌다. 내려다보니 피 웅덩이 속을 굴러다니는 누군가의 손가락이 보인다. 알이 굵은 반지가 끼워져 있다. 당신은 반지 위에 녹색 진액을 떨어뜨려 부식시킨 뒤, 다시 손가락을 집어삼켰다. 좀 더 많은 피가 필요하다......
5
《종말》 창문에서 빛이 들어온다. 하늘로 눈을 돌리니 기괴하게 꿈틀거리는 거대한 괴물의 상반신이 떠 있었다. 「할 수 있을까?」 당신은 주름진 손으로 낡은 깃펜을 억세게 움켜쥐었다. 막 마지막 문장을 휘갈겨쓴 노트를 펼쳐둔 채 자리에서 일어선다.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지.」 당신은 부러진 지팡이를 손에 쥐고 다 쓰러져가는 오두막을 나섰다. 늙은 마법사의 노성이 울려퍼진다. 「너의 시간은 여기까지다.」
6
《시간》 당신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시야에 위화감을 느끼고 눈을 깜빡인다. 상대의 얼굴이, 이상해졌다. 잡아 늘여서 휘저은 것처럼 그로테스크하게 변한 눈코입이 시계바늘처럼 째깍째깍 소리를 내며 움직인다. 깜짝 놀라서 다시 바라봤지만, 여전히 일그러져있다. 상대는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 같다. 눈을 힘껏 감았다가 다시 보니 겨우 원래대로 돌아왔다. 당신은 눈코입이 존재하지 않는 상대의 텅 빈 얼굴을 바라보며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인다. 우리에게 시간은 필요하지 않으니까......
눈치채셨나요? 《호러스케이프 : 악몽》은 각 학년을 테마로 작성해보았습니다. 따로 마스터씬을 추가해 각자의 악몽을 굴리게 하는 것도 멋진 연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유롭게 활용해 주세요.
inSANe : Hogwarts
7학년 : 호그와트여, 안녕히
등장인물 : 전원
도입 1. 크리스마스 분위기
GM:작년의 사건 이후로 다시 수개월이 흘렀습니다.
여러분의 활약과 노력 덕분에 호그와트의 교수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되었고, 최선을 다해 방책을 찾는 중입니다.
그러나 그 어디에서도 시계바늘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대체 어떻게 안 것인지, 호그와트의 뭇 학생들 사이에서도 암암리에 소문이 퍼져.. 이제 호그와트 내에서 '시계바늘'이라는 호칭을 들어보지 않은 학생이 없을 정도입니다. 물론 자세한 내막을 아는 것은 아닙니다.
입에서 입으로 와전되어, 얼토당토 않은 헛소리가 돌았거든요.
제이미 맥셰인:(퀴이인)
콜던 데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그렇게 마지막 학년의 한 학기마저 지나가고, 여러분은 크리스마스 방학을 맞이하게 됩니다.
어쩌면 작년에 시계바늘을 완전히 물리친 것은 아니었을까요? 그런 의심마저 드는, 지극히 평화로운 나날들.
모든 학생들은 집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연회장에 모였습니다.
GM:여러분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요? 그간 시계바늘의 행적을 뒤쫓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시계바늘이 정말 돌아올 거라고 생각하나요?
(PC소개 타이밍)
콜던 데셔:(이미 적혀있었지만! 콜던은 아즈카반에 갔던 죄수가 고작 6학년짜리 3명한테 당했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 같아요. 작년에도 분명 없어진 줄 알았지만 어딘가에서 숨을 죽이고 있던 것처럼 이번에는 잡화점까지 없어진 지금은 정말 눈에 띄지 않는 어딘가로 도망가서 기회를 노릴거란 생각 밖에 들지 않을 거 같네요! 언젠가는 돌아오지 않을까요? 저희들이 졸업할 때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나이스 챔버스:(기숙사 테이블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저학년 아이들을 보면서 그래 좋을때다 나는 이제 떠난다 반장 일은 더이상 내 소임이 아니다... 하고 있을 거 같네요. 그간 시계바늘의 행적을 뒤쫒기 위해서는 내내 호그스미드며 다른 호그와트 근처 마을들을 들락날락했을 거 같아요. 잡화점 주인은 이미 떠나간지 오래지만 혹 근처에 다른 가게를 연 것은 아닐지 아니면 호그와트 근처로 오진 않았을지 수시로 살폈을 거 같네요. 그러면서도 학년이 다 지나도록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별 소득도 없으니 자기가 괜한 걱정을 해서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시계바늘 뒤쫓기로 다 보낸 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조금은 있을 거 같아요. 아무 진로도 안 정했다는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어서 시계바늘을 경계하는 걸로 도망친 건 아닌가 싶은... 그런 불안감을 한켠에 가진채로도 다른 친구들-특히 콜던-이 그정도로 끝났을 리 없다고 굳게 생각하고 있으니 내가 한 일은 틀리지 않았을 거란 생각을 할 거 같아요. 지금도 포크로 웨지감자를 입에 밀어넣으면서도 혹시 방학 이후를 노리는 건 아니겠지?! 같은 생각도 좀 할 거 같네요.)
(너무길었다)
제이미 맥셰인:(연회장 테이블에 앉아서 한손으로 무언가 끄적거리며 빵을 한입 베어뭅니다. 1학년때부터의 제이미 맥셰인을 안다면 누구나 어색해할 모습이지만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원래 공부 잘 안하던 애들이 꼭 밥같은거 먹을때 공부한답시고 책 펼치고 있으니까요. 중간중간 턱을 괴곤 생각에 잠기며 문득 책에서 시선을 떼어 연회장을 둘러봅니다. 1학년때의 그때가 떠오르네요. 그때도 이런 장면이었던 거 같아요. 갑자기 어느 아이가 와앙 하고 울음을 터트리며 모든게 시작했었는데. 잠시 상념에 잠겼다 끄적이던 책을 덮어버립니다. 틈틈히 자신이 뒤질 수 있는 모든 곳을 자신의 모든 능력을 동원하여 살펴보았지만 도망친 벌레의 흔적이나 수상한 것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이런 평화로울 것 같은 상황 속에서 일은 악화되곤 했었죠. 분명 피하지 못할 순간은 다가올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GM:좋아요. 그렇다면, 여러분에게 좋은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비록 호그와트에서 시계바늘의 흔적을 찾아내지는 못했지만, 대신 다른 걸 알아냈거든요.
아나이스 챔버스:(ㅇ0ㅇ)
제이미 맥셰인:(디용)
GM:바로 제이미 맥셰인이 가지고 있던 '그림도구'가 어디에 쓰인 물건인지 알아냈다는 것입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오옹)
프라이즈 <위의 내용물>을 <그림도구>로 교체합니다
제이미 맥셰인:(아니)
(아니 또 없어?)
GM:비밀은 없습니다.
제이미 맥셰인:(칙쇼)
콜던 데셔:(뚜든)
아나이스 챔버스:(두둥)
GM:제이미는, 이 '그림도구'들이 '호그와트 풍경화'를 그리는 데 쓰였다는 사실을 알아냈어요.
호그와트를 통째로 그림 속에 가두어 영원한 순수를 보존하려는 시계바늘의 목적에 이용되었죠.
제이미 맥셰인:(어느정도는 예상했던 일이지만 확신을 하고나니 그 치밀하고도 오랫동안 기다려온 숨막힐 정도의 집착에는 치가 떨린다고 생각합니다)
GM:그렇게 세 사람이 맛없게 음식을 씹고 있을 때,
다른 친구들과 왁자지껄 웃으면서 아무런 의심도 받지 않고 여러분의 등을 툭툭 두드린 친구가 있었습니다.
콜던 데셔:(아 진짜 도미닉 설명 ㅋ ㅋ ㅋ ㅋ)
도미닉 셰퍼드:(다른 친구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각 기숙사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방학 잘 보내라느니 따위의 대사를 치다가)
(세 사람의 귀에 자그맣게 속삭입니다.)
교장실로 가, 맥고나걸 교수님이 부르셔.
제이미 맥셰인:...?? 어라, 셰퍼드? (눈을 동그랗게 뜨곤 고개를 돌리곤 이내 눈치빠르게 입을 다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도미닉 셰퍼드:(찡긋)
콜던 데셔:(저학년 아이들을 돌보다가 잠시 뒤를 돌아보고는. 이번엔 쓸데없는 충고가 아니라 차라리 다행이라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도미닉 셰퍼드:(콜던에게는 어쩐지 데면데면한 느낌입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우적우적 감자샐러드를 먹고 있다가) 어? 어..... 응.....(조금 놀란 듯 눈을 크게 뜨곤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이내 표정을 갈무리하며) 고마워.
콜던 데셔:(도미닉~;)
도미닉 셰퍼드:(아나이스는 차마 건드리지 못하고 어색하게 웃을뿐입니다. 씁쓸해보이네요)
제이미 맥셰인:(뭐... 결투안당한게 어디야. 힘내라. 하고 등을 토닥여주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속으로는 방학식인데 무슨 일이시지? 반장들 다 부르는 건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거 같네요.)
도미닉 셰퍼드:야야, 거기 너무 많이 먹진 마. 기차에서도 간식 사먹어야지. 나름 별미라고.
(세 사람에게서 자연스럽게 멀어져갑니다)
콜던 데셔:(멋대로 오해한거면서.... 침침한 표정으로 뒷통수를 한번 바라보고 교장실로 향합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자리에서 일어났다가 제이미와 콜던도 그런 식으로 불렸다는 사실을 알고 약간 긴장합니다. 콜던은(같은 반장이니) 그렇다치고 제이미는 왜?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 거지?)
제이미 맥셰인:(연회장 밖으로 천천히 걸어나오다 앤과 콜던을 발견합니다) 어라, 너네도 불린거야?
아나이스 챔버스:어어.... 반장 부른 줄 알았는데...
GM:연회장은 꽤 달아오른 분위기라, 세 사람쯤 빠져도 눈치채는 사람 하나 없습니다. 퀸의 시야를 가린 도미닉의 공이 컸지요.
어서 가라는 듯, 도미닉이 퀸과 시시한 농담따먹기를 하며 큰 키와 덩치로 그녀의 시야를 완벽하게 차단합니다.
제이미 맥셰인:(뒷머리를 긁적이곤) 뭐.. 우리 셋만 불렸다면 대충 알만하네.
아나이스 챔버스:으음......(하고 고개를 끄덕거려요. 후다닥 연회장을 빠져나옵니다.)
제이미 맥셰인:난 또 내가 까먹은 사고친 게 또 남았나 했지.
아나이스 챔버스:그것도 남아있을지도...(시답잖은 농담을 걸어봅니다.)
GM:세 사람이 교장실로 향하는 그리핀 조각상에 다다르면, 그리핀은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길을 내어줍니다.
빙글빙글 도는 그리핀 조각상의 통로를 따라 교장실로 올라가니 맥고나걸 교장이 교탁 맞은편에 앉아있어요.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콜던 데셔:단서라도 발견 하신거라면... (학생인 우리는 대체 왜 부르시는건진 모르겠지만) 아니면 다른 증언이 필요하신걸 지도 모르겠군...
맥고나걸 교장:왔구나. 거기 앉거라.
제이미 맥셰인:그래도 요즘은 나도 신입생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얌전히 지내는중이라고, 7학년씩이나 되었는데 후배들 활약할 자릴 빼앗을순없지
아나이스 챔버스:(교장선생님한테 꾸벅 인사해요.) 부르셨어요.
맥고나걸 교장:(지팡이를 휘두르자 의자 세 개가 날아옵니다.)
콜던 데셔:교장선생님. (목례를 하곤, 의자가 날아오자 자연스럽게 자리에 앉습니다.)
제이미 맥셰인:(맥고나걸에게 고개를 꾸벅이곤 자리에 앉습니다) 무슨일이에요?
아나이스 챔버스:(약간 뒤늦게 자리에 앉아요.)
맥고나걸 교장:내가 너희 세 사람을 부른 이유에 대해 짐작가는 게 있는 표정이구나. 그렇지?
맞아, 시계바늘에 대한 이야기를 하러 불렀단다.
아나이스 챔버스:(역시... 하듯이 표정이 살짝 변합니다.)
콜던 데셔:저희 셋을 부르셨다면 그것 밖에 없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고개를 끄덕이곤)
제이미 맥셰인:뭐...제가 슬리데린 기숙사 암호를 몰래 퍼트린건으로 셋을 한번에 부르신건 아닐테니까요
아나이스 챔버스:그랬어?
제이미 맥셰인:앗
맥고나걸 교장:기차를 타러 가기 전에 식사를 해야할테니 먹으면서 듣거라. (지팡이를 휘두르자 책상 위에 작은 접시 세 개가 나타납니다.)
(안경 너머로 제이미를 응시합니다.) 방학에도 기숙사 점수가 깎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거라, 맥셰인.
아나이스 챔버스:(제이미를 배신당한 표정으로 쳐다보다가 작게 한숨을 쉬고 시선을 거둡니다. 손을 뻗어 접시에 든 샌드위치를 집어들어요.)
콜던 데셔:(고개를 흔든다) 괜찮습니다. 식사는 아까로 다 하고 왔습니다.
제이미 맥셰인:(슬쩍 시선을 피하며) 저는 딱 한명에게만 말했어요(;) (접시를 받아듭니다)
(그 한명이 아마 퀸일것이다)
아나이스 챔버스:(왜 그런 짓을 했어...)
콜던 데셔:암호는 안그래도 바꾸고 오는 길이야. 휴게실에서 문이 열리고 눈 마주친 그리핀도르 저학년만 셋이야.
제이미 맥셰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 우리 기숙사 후배들 귀엽지?
아나이스 챔버스:(후플푸프 암호를 퍼트린 게 아니라 다행이란 생각을 하며 비프 샌드위치를 한입 베어뭅니다.)
제이미 맥셰인:(머쓱하게 념념 먹으며)
아나이스 챔버스:(하긴 퍼트려도 리듬감이 있어야 들어오겠지만)
제이미 맥셰인:(그래서 슬리데린인것이다)
(후플이나 래번보다 만만한 암호시스템)
콜던 데셔:(ㅋ)
아나이스 챔버스:(ㅋㅋㅋㅋㅋㅋㅋ)
콜던 데셔:(더 이상은 교장실이니 이야기를 하진 않고는) 내가 반장이라는 것만 잊지 마. (기숙사 점수를 깎을수 있다는 걸 슬쩍 경고했다.)
맥고나걸 교장:그래, 어서 들거라. 모두 아는 얘기를 먼저 해야겠구나.
(안경 너머로 콜던과 제이미를 빤히 응시하다가, 두 사람이 입을 다물자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미 다른 학생들도 상당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교수진은 모트 마을을 실종시킨 마법사 '시계바늘'이 돌아왔다는 사실과, 그가 모트 협곡 다음으로 이 호그와트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사실을 전면 인정했다.
마법부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알만한 명사들은 이 사건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지.
아나이스 챔버스:(말없이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거려요.)
제이미 맥셰인:째째하긴.. (작게 투덜거리곤) 그건 반가운 소식이네요
그럼 학교에는 어떤 도움이 오는건가요?
맥고나걸 교장:물론 나와 교수들이 살아있는 한, 호그와트에 오러를 들일 일은 없을 게다.
제이미 맥셰인:(아 하긴...)
맥고나걸 교장:다만 시계바늘을 저지하는 데에 우리 교수들과 마법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양 측 모두 동의했단다.
제이미 맥셰인:한번쯤은 구경해보고싶었는데 (조금 아쉬운듯한 표정을 지으며)
아나이스 챔버스:그건.... 그렇겠죠.
제이미 맥셰인:그렇다면..?
아나이스 챔버스:(제이미의 말에 차라리 오러가 되는 게 오러 구경하기 더 쉬울 거란 생각을 합니다)
맥고나걸 교장:그래서, 이번 크리스마스 방학에는 교수들이 학교 전체를 검사하고, 보호 마법을 추가로 걸 예정이란다.
아나이스 챔버스:그렇군요.
맥고나걸 교장:설령 시계바늘이라 해도 뚫을 수 없는 아주 강력한 조치가 취해질 게다.
그러니 학교의 안전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해두고 싶구나.
콜던 데셔:.... 어떠한 침입로도 전부 염두에 두시는 건가요?
맥고나걸 교장:전부.
아나이스 챔버스:(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거려요.)
제이미 맥셰인:...(뭐라 말해야할지 모르겠는듯 시선을 이리저리 굴리다 접시의 다과를 빤히 쳐다봅니다.) 그건... 그러니까... ... ...그렇군요. (어쩐지 안심이 되지는 않지만.. 전과 다르게 교수님들조차 진지하게 받아들이고있다는것이 조금 다르게 느껴집니다)
아나이스 챔버스:(하긴 어차피 우리가 해결해야 할것이다)
맥고나걸 교장:(맥고나걸은 몹시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너희가 따로 조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단다.
그러니.. 이번 조치가 너희 입장에서는 꽤 늦은 것으로 느껴질지도 모르겠구나.
하지만 약속하마. 크리스마스 방학이 지나 다시 돌아온 호그와트는, 현존하는 어떤 시설보다도 가장 안전한 장소가 되어있을게다.
아나이스 챔버스:(따로... 라는 말에 자신이 미등록 애니마구스인 것을 혹시 들키지는 않았을까 싶어서 얼굴이 살짝 빨개집니다.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며 다시 고개를 끄덕거려요.)
제이미 맥셰인:뭐 그동안 큰 일은 없었잖아요. (자신들이 숨긴것도 조금은 있기도하고... 어깨를 으쓱하곤) 감사합니다 교장선생님.
(아무 잘못한게 없다는 표정)
맥고나걸 교장:(교장선생님의 시선이 세 사람의 면면에 머무릅니다.)
다음으로는, 밀러 얘기를 해야만 하겠지.
콜던 데셔:(고개를 끄덕인다.) 아무래도 학생들의 능력으로만은 한계가 있었으니까요. 교수님들이 나서주신다면야 훨씬 낫겠죠.
아나이스 챔버스:(밀러 얘기가 나오자 아직도 괜히 켕기는 게 있는 것처럼 미안한 표정이 됩니다.)
맥고나걸 교장:밀러 양의 도움을 받아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모든 조사를 다 해봤지만, 아무런 실마리도 잡지 못했다.
이 이상은... 마법부의 허가가 필요한 영역이지.
아나이스 챔버스:.....그렇군요...
맥고나걸 교장:밀러는 다음학기에 돌아오지 않는다.
아나이스 챔버스:네?
제이미 맥셰인:...어떤식의 조사를 받게되나요?
맥고나걸 교장:너희가 오기 전에 이미 다녀갔고, 본인도 동의했단다.
제이미 맥셰인:(막 기억뜯거나 그러는거아냐)
(마법부허가 필요한거면..)
맥고나걸 교장:(아마 생각하는 게 맞을겁니다)
제이미 맥셰인:(허어미)
콜던 데셔:뭐... 본인이 동의 했다면야... (신경 안쓰겠다는듯 눈을 마주하곤 고개를 끄덕였다.)
아나이스 챔버스:밀러도..... 고생이네요....(침침한 표정)
콜던 데셔:교장선생님이 계셨을테니 압박 없는 상황에서 동의 한 셈이겠죠.
맥고나걸 교장:오러들의.. 조사 방식은, 결코 상냥하지만은 않겠지. 밀러 양이 큰 결심을 했어.
(교장 본인은 밀러를 마법부로 보내는 게 몹시 탐탁지 않은 듯 합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약간 표정이 침울해집니다. 이내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거려요.)
제이미 맥셰인:(그리 기분이 편치는 않지만 자신이라도 어떻게해서든 알아내고싶었을것이라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어떤 식의 조사일지라도.)
맥고나걸 교장:그리고 하나 더, 마지막으로 너희가 모르는 소식이 있단다. 결과적으로는 이 소식을 전하기 위해 부른 셈이지.
아나이스 챔버스:뭔가요?
맥고나걸 교장:'분실물과 다른 것들'의 주인이 간밤에 마법부에 붙잡혔다.
아나이스 챔버스:앗.....
제이미 맥셰인:...!! 그자식이..!! (움찔 자리에서 덜컹 몸을 일으킵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어디서 붙잡힌 거죠?
제이미 맥셰인:뭔가 알아냈나요??
콜던 데셔:(미간이 살짝 구겨졌다.) ...본인이 확실합니까?
맥고나걸 교장:스코틀랜드의 숲 속에서.
아나이스 챔버스:스코틀랜드...
맥고나걸 교장:그래, 붙잡은 오러들이 본인임을 확신하고 있다.
아나이스 챔버스:그렇군요.
맥고나걸 교장:현재 마법부에서 그를 심문중이지.
하지만 그에게는 어둠의 마법이 걸려있어서, 정보를 빼내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더구나.
하지만 시간이 걸릴 뿐, 불가능하다는 뜻은 아니다.
제이미 맥셰인:...모든게 끝나면 아즈카반으로 보내지겠군요. (조금 허탈한듯 의자에 다시 털썩 앉습니다)
맥고나걸 교장:그렇게 생각하니?
아나이스 챔버스:.......아즈카반으로 가면... 탈출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맥고나걸 교장:정확한 지적이다, 챔버스 양. 재판장 밖에서 그를 위한 디멘터가 대기중이란다.
제이미 맥셰인:(오오)
콜던 데셔:... 그렇군요.
제이미 맥셰인:...그건 정말 반갑네요.
아나이스 챔버스:(아즈카반 아니면 디멘터라니 너무 극단적인 거 같단 생각이 좀 들어서 기분이 미묘해져요.)
맥고나걸 교장:그래. 그러니 내가 너희 셋을 불러 따로 이런 언질을 하는 이유를 이제 슬슬 눈치챘으면 좋겠구나.
콜던 데셔:(절대 액자 밖으로 못나올거라고 단언하던 얼굴이 생각 나서 조금 기분이 좋아졌다가.) 다 끝났다고 말씀하시고 싶으신 건가요?
맥고나걸 교장:비슷하다, 데셔 군.
시계바늘의 가장 충실한 수하는 붙잡혔고, 밀러는 마법부로 인계될 예정이며, 호그와트에는 더욱 강력한 보호마법이 걸릴 게다.
그러니... 교수들을 믿어주지 않겠니?
콜던 데셔:이제는 손을 떼도 된다고 말씀하시는 거겠죠.
제이미 맥셰인:...(맥고나걸을 잠시 바라보곤 입을 꾹 다물었다) ...하지만..
아나이스 챔버스:.....하지만 일부러..... 붙잡힌 거면 어쩌죠? 눈을 돌리려고....
맥고나걸 교장:설령 붙잡힌 게 시계바늘이라 하더라도, 마법부의 지하 심층부에서 디멘터와 오러들을 피해 도망칠 수는 없단다.
너희는 그러지 않아도 될 일에 너무 오래 휘말려왔다.
나는... 이미 늦었는지도 모르겠지만, 너희가.. 호그와트에서 남은 시간을 좀 더 안전하게 보냈으면 좋겠구나. 다른 학생들처럼.
그럴 수 있겠니?
제이미 맥셰인:(의자를 쥔 손에 힘을 주며, 잠시 이를 악뭅니다. 이게.. 끝이라고..?) ...감사합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약간은 석연찮은 듯이, 그렇지만 교장선생님이 무슨 의도로 하는 말인지는 이해해서 그런지 고개를 끄덕거려요.)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콜던 데셔:그렇게 단언하신다면야 노력하겠습니다만... 역시 졸업할 때까지 시계바늘의 그림자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다고는 말씀 드리지 못하겠네요.
제이미 맥셰인:... ... (살짝 입을 벌려 뭔가 말하려다 다시 꾹 다물곤, 잠시 시선을 굴렸다 맥고나걸을 바로 쳐다봅니다) ...해볼게요.
맥고나걸 교장:그 정도로도 고맙구나. (희미하게 웃으며 세 사람을 바라봅니다)
핸드아웃 <교수들의 연구>를 공개합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오옹 ㅇ0ㅇ)
제이미 맥셰인:(자동공개라니)
GM:그렇게 교장선생님의 말이 마무리될 즈음, 갑자기 교장실 벽난로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아나이스 챔버스:(마음은 감사하지만 여전히 뭔가.... 남아 있을 거라는 께름칙한 기분이 있어요.)
콜던 데셔:(누군가 오나? 벽난로에 시선을 둔다.)
아나이스 챔버스:(불길에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벽난로를 쳐다봅니다.)
GM:녹색 불길입니다.
벽난로에서 사람의 상반신이 보이고, 그가 다급하게 소리를 지릅니다.
벽난로의 오러:호그와트를 당장 비우세요! 그 녀석이 주문이 곧 완성된다고 실토했....!
콜던 데셔:......?!
제이미 맥셰인:...?? (잠시 당황한 시선으로 난로를 바라보다 이어지는 외침에 급히 몸을 일으킵니다) 뭐...
아나이스 챔버스:............???
GM:말을 마치기도 전에, 그의 모습이 뚝 잘려 사라집니다. 강제로 연결이 끊긴 느낌입니다.
콜던 데셔:(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아나이스 챔버스:방금.....(하고 놀란 듯 교장선생님을 쳐다봤다가 콜던과 제이미를 보고 덩달아 벌떡 일어나요.)
GM:맥고나걸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것과 동시에, 교장실의 문이 벌컥 열리며 네빌 교수님이 들어섭니다.
약초학 교수:교장선생님! 학생들이 호그와트 문을 나설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기차역과 어떠한 연락도 되질 않아요!
콜던 데셔:....무슨?
아나이스 챔버스:뭐, 뭐죠....?(긴장한 표정으로 롱바텀 교수님을 쳐다봅니다.)
GM:이번에는 좀 더 요란한 소리가 나더니, 어마방 교수님이 구르듯이 들어섭니다.
어마방 교수:호그스미드로 가는 길, 금지된 숲, 비밀통로, 전부 막혔습니다.
호그와트에서 밖으로 나가는 길은 전부 확인해봤지만 어디로도 나갈 수가 없습니다.
교장선생님, 호그와트는... 완전한 고립상태입니다.
아나이스 챔버스:나갈 수 없다고요.....?
GM:여러분 모두, 평범한 사태가 아니라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립니다.
제이미 맥셰인:(주머니속에서 지팡이를 꾹 쥐곤 교장실 문이 열리는곳을 빠르게 응시합니다. 이어 교수님들의 말에 망연하지만 어딘가 예상한듯한 표정을 지으며) 그자식이.. 한발짝 더 빨랐어. 언제나처럼,
콜던 데셔:....어떤 방식으로요?! (예전 모트 협곡에서 나갈 수 없던 아나이스를 떠올렸다.)
GM:맥고나걸은 핏기가 가신 얼굴로 제 자리에 못박힌 듯 서있다가, 지팡이를 뽑아들고 크게 휘두릅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안심하라고 하자마자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에 약간 불합리한 기분과 더불어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맥고나걸 교장:모두 연회장으로. 어서!
아나이스 챔버스:...네...!
제이미 맥셰인:(맥고나걸의 말에 급히 교장실밖을 나섭니다)
콜던 데셔:젠장... (일단은 우왕좌왕 하고 있을 학생들을 데리러 교장실을 뛰쳐나갑니다.)
도입2. 그림이 되어가며
GM:여섯 사람이 날듯이 계단을 뛰어내려 연회장으로 향하면, 누군가의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소피아 퀸:꺄아아아아악!!!!
제이미 맥셰인:퀸?!?
아나이스 챔버스:(놀라서 비명이 들린 곳을 쳐다봅니다.)
뭐, 뭐야?
제이미 맥셰인:무슨일이야?! (퀸을 찾아 시선을 돌립니다)
GM:연회장에 도착하자, 퀸의 모습이 보여요.
마치 붓으로 그린 것처럼, 신체 말단부에서부터 서서히 그림으로 변해가는 퀸의 모습이.
콜던 데셔:......퀸?! (당황해서 자리에 멈췄다.)
아나이스 챔버스:......!!(놀란 듯 숨을 들이키곤 퀸을 쳐다봅니다.) 너, 몸이......?!
GM:퀸이 연회장으로 뛰어들어오는 세 사람을 발견하고는 이미 상당부분 그림으로 변한 손을 뻗습니다.
소피아 퀸:시...싫어....! 제발.... 도와.....!
GM:그러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퀸은 완전히 그림으로 변해버립니다.
퀸 뿐만이 아닙니다. 연회장에 있던 인원 중 3분의 1 가량이, 신체 말단부가 같은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제이미 맥셰인:..!! (무의식중에 손을 잡아 끌어내려다 닿아오는 감촉에 몸을 크게 떱니다) 이런..
GM:제이미의 손에는 물감이 묻고요.
아나이스 챔버스:(놀라서 입을 크게 벌린 채로 주위를 둘러봅니다. 수많은 학생들이 그림으로 변해가는 것을 보고는 자신이 뭘 보고 있나 싶어져서 아연해지며)
제이미 맥셰인:(와 세상에)
GM:여기저기서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반면, 여러분 세 사람은 변화가 거의 보이지 않아요. 그동안 시계바늘과 여러번 대적하면서 시간 마법에 대한 내성이 생겼기 때문일까요?
(To 아나이스 챔버스): 그러나당신만은 예외였습니다.
(To 아나이스 챔버스): 어쩌면 시간의 결정을 너무 오래 품고 있었기 때문일지도 몰라요.
(To 아나이스 챔버스): 당신은 시간의 결정과 가까웠던 몸의 부위에서 극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확인한다면, 다른 친구들처럼 그림으로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비록 속도는 느리지만, 천천히 그리고 확실하게. (부위는 스스로 정합니다)
제이미 맥셰인:그 미친자식.. 이딴게 이상적인 마법사 사회라고..?? 그냥 마법사들의 박제를 바라는거잖아..!! (손에 묻어난 물감을 황망하게 바라보곤 앤과 콜던에게 시선을 돌립니다) 다른 멀쩡한 사람은 없어??
콜던 데셔:...... 무슨? (그림으로 변해가는 자신의 기숙사 학생들을 파악하기 위해 자신의 기숙사 테이블을 다급하게 훑기 시작합니다.) 왜... 아직 안변하는 사람들은 일어서...!
제이미 맥셰인:(약간 최애를 투디로 만들어서 간직하고싶어하는 마음이 이런건가)
모리스 체슈넛:콜던! 젠장! 어딜 갔었던 거야? 슬리데린은 이미 절반 가까이...!
(From 아나이스 챔버스): (몸에... 뭔가 이변이 생긴 것을 느끼고는 표정이 약간 일그러집니다. 아마 시간의 결정은 망토 안주머니에 넣고 다니지 않았을까요? 옆구리쯤 될 거 같네요. 고통을 최대한 참으며 겉으로는 아무 내색도 하지 않아요.)
모리스 체슈넛:(모리스는 물감투성입니다만, 자세히 보면 다른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서였음을 알 수 있어요.)
콜던 데셔:모리스! (순간 당황했다가 물감이라는 것을 알고 안도해서 다가갑니다.) 넌 괜찮아?!
아나이스 챔버스:(변하는 사람들과 안 변하는 사람들을 둘러보고 있어요. 일단 최대한 학생들을 진정시키려 노력합니다.)
모리스 체슈넛:그래, 아직은! 이게 대체..!
GM:콜던을 찾아온 이는 모리스 뿐만이 아닙니다.
달리아 굿윌:...때가 됐어. (창백한 안색입니다만, 그림으로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난 도서관으로 갈게. 해결방법이 반드시 있을거야. 포기하지마.
알아들었니? 반드시 돌아올게. 그러니까 너희는... 원흉을 찾아.
콜던 데셔:....때라니? 굿윌, 혼자 가도 괜찮은거야?
"아아악! 살려줘!"
"시...싫어, 내 몸이... 몸이... 엄마.. 엄마아아!!!"
아나이스 챔버스:(이를 악물고는) 몇 명이나 그림이 됐지? 아, 정말... (울거나 비명을 지르기 시작한 학생들을 보며) 괜찮아, 괜찮아. 교수님들이 다 해결해주실 거야! 진정하자.....
(말은 남들 달래듯이 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약간 진정하자 아나이스 챔버스... <ㅇ> 상태입니다)
GM:달리아는 희미하게 웃어보이고는, 그대로 달음박질을 쳐 도서관 방향을 향해 사라집니다.
한편, 아나이스와 함께 저학년들을 챙기고 있던 데이지 밀러가 세 사람을 발견하고 황급히 달려옵니다.
제이미 맥셰인:(소란스러운 상황속에서 그림으로 변해가는 아이들에게 할 수 있는 게 없다는것을 빠르게 깨닫곤 다급하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두리번거립니다. 어딘가에 있을텐데, 어디 숨어있는거지???)
제이미 맥셰인:봄바르다!!! (증식하는 신체부위에 어떻게든 마법을 날려보며 주춤주춤 물러납니다)
제이미 맥셰인 ROLL 저주
5+6
목표치: 6
콜던 데셔:
콜던 데셔 ROLL 저주
3+4
목표치: 6
GM:실패한 사람은 광기냠냠이
제이미 맥셰인:(금기공포심모음집 콜던...)
아나이스 챔버스:(눈물)
GM:제이미가 주문을 날리면, 붉은 불꽃이 검은 육체에 쑤욱 빨려들어갑니다.
...
그리고 잠시 후, 제이미의 주문을 몇 배나 증폭시킨 불꽃이 다시 되돌아옵니다!
제이미 맥셰인:..?! 피해!! (아이들을 밀며 급하게 몸을 제칩니다)
콜던 데셔:....?! 프로테고 토탈룸! (다급하게 주문을 외워서 방벽을 세웁니다.)
제이미 맥셰인:젠장..!! 이건 또 몰랐네..!! (질끈)
GM:그러더니 불꽃을 쏘아낸 검은 덩어리들이 꿀렁거리며, 순식간에 안개처럼 변해 흩어져요. 이제 그곳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약간 멍해 있다가 뒤이어 깜짝 놀라요)
하, 함부로 공격하면 안 되겠어....
GM:수천마리의 검은 벌레들이 호그와트 곳곳으로 사라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핸드아웃 <시계바늘>을 공개합니다
제이미 맥셰인:적어도 싼값으로 알아서 다행이네.. (떨리는 숨을 내쉬곤) ...고마워
아나이스 챔버스:으윽...........
콜던 데셔:.......... (바퀴벌레 같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
아나이스 챔버스:(사실 나도)
제이미 맥셰인:(으 그런 끔찍한 소리하지마)
아나이스 챔버스:더, 덕분에 살았어....(한숨)
GM:세 사람은 교장실에서 들었던 마법사의 일갈을 떠올립니다.
'놈은 주술이 곧 완성된다'고 실토했다.
GM:여러분은 그림화되어가는 호그와트를 시계바늘의 마수에서 구해낼 수 있을까요?
1사이클 1장면
장면 플레이어 : 콜던 데셔
콜던 데셔:등장 전원입니다~
교무실에서 고성이 오가는 소리가 들린다. 연구에 문제라도 생긴 걸까?
등장인물 :전원
콜던 데셔:(벌써부터 싸우시고 계시는군)
아나이스 챔버스:(하긴 사안이 사안이니)
콜던 데셔:(시계바늘을 쫒아 교무실 앞을 지나다가 고성에 잠시 발을 멈췄다.)
제이미 맥셰인:교수님들중에선 그림이 되는 사람이 없어야할텐데 (골치아픈 표정으로 교무실쪽을 흘끔 바라봅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있을지도... 모르지만(침침한 표정으로 같이 교무실을 쳐다봅니다.) 누가 먼저 왜 되는건지도 모르는 상황이니...
제이미 맥셰인:적어도 우리가 움직일수있다는것에 감사해야지, 그자식의 면상에 아직 한방 갈겨줄수는 있을테니까
아나이스 챔버스:(말없이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콜던 데셔:...이 넓은 곳에서 밖을 나가지도 못하는데 일일히 걸어다니며 찾아야 한다는건가... (빗자루가 못내 아쉬운 표정으로)
(From 아나이스 챔버스): (그래... 아직은 움직일 수 있어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아나이스 챔버스:(아씨오 하면 빗자루 찾아올수 있지 않을까)
제이미 맥셰인:애초에 그 자식은 그림을 그리면서 호그와트를 속속들이 살펴봤어. 나도 물론 그동안 질리도록 호그와트를 뒤져보긴했지만... 50년전부터도 호그와트에 숨어지냈던 늙은이보다 모든걸 알고있을 자신은 없는데
콜던 데셔:(호그와트 교내에서 반장이 빗자루를?)
아나이스 챔버스:(사안이 사안인데 그럴수도 있지;)
콜던 데셔:(콜던은 안돼;)
아나이스 챔버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이미 교칙이 소용있어보이는 상황은 아닌 듯 합니다
콜던 데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이미 맥셰인:애초에 여긴 좀... 그러니까.. (잠시 머리를 짚곤) 무슨놈의 학교를 이렇게 지어놓은거야. 물론 재미있긴 했지만..!
GM:아맞다
아나이스 챔버스:(좀 그렇다는 말에 속으로 동의합니다.)
핸드아웃 <그림화되는 사람들> 위에 토큰이 생성됩니다
제이미 맥셰인:(퀴이인)
콜던 데셔:(퀸~;)
아나이스 챔버스:(우에엥)
콜던 데셔:일단... 아까 그 벌레들이 도망간 곳을 찾자. 교무실을 지나간 것 같던데...
아나이스 챔버스:그래...
콜던 데셔:(발을 재촉해서 교무실 앞을 벗어납니다.)
(다우징 실패하면 그냥 거처 조사해버리지 머)
아나이스 챔버스:(콜던을 따라 지나가요)
제이미 맥셰인:적어도 나는 그림이 되어서 그 노인네가 헐떡거리며 쓰다듬는 화폭의 한구석 모래알만큼이라도 차지하고싶지않아 (질색하며 앤과 콜던을 따라 달려갑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으.....(제이미의 말에 뭔가 상상해버리고 소름이 돋는지 표정이 굳습니다.)
콜던 데셔:.... (갑자기 기분이 안좋아져선... 호그와트의 어두운 부분을 노려봅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상상만 해도 기분나빠......
콜던 데셔:그딴 소리... 따라다니면서 할거면....
제이미 맥셰인:그자식 말하는거 너무 역겹다고..!
콜던 데셔:(다우징 사용해볼게요!)
아나이스 챔버스:(공감합니다.) 그 노망 난 변태같은 늙은이....
(말이 점점 험해지며;)
GM:(굴려주세요!)
콜던 데셔:
콜던 데셔 ROLL 다우징(서포트)
6+2
어빌리티: 지저
목표치: 6
드라마 장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1D6을 굴린다. 그 눈이 1 이라면 진통제, 2~3 이라면 무기, 4~5 라면 부적을 하나 획득한다. 주사위 눈이 6 이라면, 그 시나리오에 등장할 괴이 에너미가 등장한다(괴이 에너미가 등장하지 않는 시나리오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때 이 어빌리티의 사용자는 괴이 분야에서 무작위로 특기 하나를 선택하여 공포판정을 한다. 그 공포판정에 성공하면 해당 괴이의 【거처】를 획득한다.
제이미 맥셰인:(앤이 달라졌어)
GM:성공.
아나이스 챔버스:(와앙)
GM:1d6
콜던 데셔:(심각)
4
제이미 맥셰인:(까비)
GM:콜던, 부적 +1.부적을 어떻게 얻었는지 연출해주시면 됩니다
콜던 데셔:(구석에 무언가 빛나는 것을 발견하고 벌레의 등껍질인가? 해서 다가갑니다. 주운 것은 등껍질은 아니고... 뭐 작은 룬스톤 같은 거겠네요. 먼지를 닦아내고는) ... 어디로 간거지...
아나이스 챔버스:뭔가 좀 찾았어?
(물어보며 자기도 벌레 같은 걸 찾아헤매봅니다.)
GM:그러나 어디에도 보이지 않아요. 호그와트 안에 있는 건 분명한데, 대체 어디로 도망친 걸까요?
콜던 데셔:...아니. 누군가 흘린 룬스톤이야.
제이미 맥셰인:(한숨을 쉬며) 발견하기만 하면... 반드시..
콜던 데셔:아니면... 가장 어두운 곳... (잠시 자기 기숙사를 떠올립니다.) 지하감옥이라도 가볼까.
꽤나 시커맸으니... 몸을 숨기기엔 좋을지도.
아나이스 챔버스:음......
제이미 맥셰인:기숙사에서 농땡이 피우던 슬리데린 학생이 한명도 없어야하겠네. 그 꼴을 보면 아무리 뱀들이라해도 기절할지도 모르니
콜던 데셔:.... 살충 마법이라도 롱바텀 교수님께 물어보고 오지 뭐. (가볍게 농담조로 이야기 합니다.)
콜던 데셔:(그럼 저 탄원 굴릴게요!)
GM:네!
콜던 데셔:「금기」 가변 특기 《심해》로 판정합니다.
(흠...)
(미묘하군)
아나이스 챔버스:(심하니)
콜던 데셔:
콜던 데셔 ROLL 심해
5+2
목표치: 7
아나이스 챔버스:(옹)
GM:이걸?
콜던 데셔:성공)
제이미 맥셰인:(이렇게 쉽게)
(박탈감듭니다)
아나이스 챔버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콜던 데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사이클 EX.
장면 플레이어 : 콜던 데셔
GM:(탄원 연출해주세요!)
콜던 데셔:(흠 아무래도 삼촌에게 받았던 자신의 시계를 조금 더 손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과거로 돌아갈 수 있게 만들어 왔을 것 같네요. 앤과 제이미의 로브자락을 한 손에 말아쥐곤 적당히 자신들이 아직 슬리데린 기숙사로 내려가고 있을 시점쯤으로 시계를 되감습니다. 잠시 심해로 가라앉는 듯한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어요)
GM:(와)
이날을 위해 아껴온 브금
아나이스 챔버스:(오아)
제이미 맥셰인:(잠시 숨을 돌리다 눈을 빛내며 주변을 살핍니다.) 이거.. 좀 탐나는데
GM:콜던이 시계를 되감기 시작하자, 세 사람을 중심으로 주변시간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응? (하고 로브자락을 붙잡히자 콜던을 쳐다봤다가 몸이 축축한 차가운 곳으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에 몸서리칩니다.)
콜던 데셔:곧 사법부에 들어가게 될거야. (실패할 생각은 요만큼도 안하고는) 내가 이걸 너한테 준다면 이걸 빌미로 널 잡아 가두겠단 소리겠지.
등장인물 : 전원
콜던 데셔:교무실에서 고성이 오가는 소리가 들린다. 연구에 문제라도 생긴 걸까?
제이미 맥셰인:그럼 그전에 너 자신을 잡아넣어야하는거아냐? (투덜거리며)
아나이스 챔버스:(때마침)
GM:(소름)
제이미 맥셰인:(되돌아왔으니 장면표도 되돌아오는군)
콜던 데셔:(아니)
아나이스 챔버스:잡아가둘 생각 하지 말고(;)
GM:마침내 시간의 흐름이 멈추자, 저 위에서 교수님들의 고성이 들려요. 아까 들었던 것과 꼭 같은 소리입니다.
(From 아나이스 챔버스): (근데 왜 그런 걸 물어봤지? 셰퍼드->밀러->체슈넛?? 하지만 셰퍼드는 퀸을 좋아하는 거 아니었나?? 머릿속이 다각관계로 복잡해집니다.)(;)
콜던 데셔:퀸은... 먼저 미안하다고 빌더군. (기숙사 점수를 인질로 잡고 10시간 공부시켰단소리는 쏙 빼며)
(To 아나이스 챔버스): 이래서야 정말 후플푸프는 전부 망붕러라고밖에는
아나이스 챔버스:저런.....
(From 아나이스 챔버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이미 맥셰인:누가 소피아 퀸이 있다는걸 알면서도 우리 테이블에 와서 그런 소리를 함부로 속삭여??
퀸이..? 별나네
아나이스 챔버스:퀸한테 뭘 했길래...
콜던 데셔:굿윌에게 퀸이 산술점에 관심있는데 차마 교수님께 가기 힘들어한다고 알려줬어.
아나이스 챔버스:..........(안타까운 표정)
제이미 맥셰인:...난 절대로 너한테 원한사고싶진않으니 좀 봐줘라.
콜던 데셔:(흠 원한이라.... 잠시 제이미를 봅니다; 그럴까 아닐까......친애로 감정판정합니다.)
아나이스 챔버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굴려주세요 ㅋㅋ)
제이미 맥셰인:(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여기에 내 지옥이 걸려있나?)
콜던 데셔:
콜던 데셔 ROLL 친애
1+6
목표치: 5
GM:성공.
콜던과 제이미는 감정표를 굴립니다
제이미 맥셰인: 상대방에게 공감(+) / 무시(-) 중 하나의 감정을 갖는다(시트의 인물란에 기재)
콜던 데셔:(정말 극단적 감정)
상대방에게 흥미(+) / 실망(-) 중 하나의 감정을 갖는다(시트의 인물란에 기재)
아나이스 챔버스:(산술점을 싫어하는 제이미에게 실망하는 콜던?)(아무말)
제이미 맥셰인:(사실 산술점 지금 마법약 바로 위라 6이야)
아나이스 챔버스:(아나이스보다 잘하겠군)
콜던 데셔:(원한까지는 아니겠죠... 물론 요즘 공부를 열심히하니까... 공부하는걸 봐줄 수는 있을 것 같네요. 어떤 과목을 볼 셈이지? 그리고 얼마나 익혔지? 설마 나보다 점수가 잘 나올건가? 같은 흥미를 갖습니다.)
아나이스 챔버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흥미가 좀 다른쪽으로 튀었잖아)
콜던 데셔:(어딘가 싸한 흥미로운 표정으로 잠시 제이미를 본다.)
아나이스 챔버스:(왠지 콜던이 제이미에게 기묘한 흥미를 가지게 된 거 같아서 괜히 자기가 오싹해집니다.)(;)
콜던 데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그래도 없는것보단 낫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이스 챔버스:(나에겐 그런 흥미 갖지 말아줘)
콜던 데셔:(앤은 예전부터 흥미가 많았어 걱정마)
아나이스 챔버스:(머어)
콜던 데셔:(수많은 스페셜들 떠올림)
아나이스 챔버스:(칙쇼)
제이미 맥셰인:(그야... 사건에 휘말린 학생들은 많지만 지금 이순간 시계바늘에 대한 비슷한 감정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중에도 몇 되지않을것입니다. 콜던은 그중에서도 가장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가까울 사람중 한명이죠. 지금은 뭔가.. 좀.. 섬짓한.. 느낌으로 바라보고있긴하지만... 그런 사소한건 아무래도 괜찮지않을까 ㅎ;? 그런 콜던에게 공감을 가집니다)
아나이스 챔버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콜던 데셔:뭐... 원한을 갖진 않더라도... 내가 직접 공부를 봐줄 수는 있겠지..... (묘하게 탐색하는 표정으로 제이미를 쳐다봅니다.)
제이미 맥셰인:계속 보면 좀 뚫어질거같은데... (식은땀을 흘립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이제와서 콜던->제이미? ?? 그건 아닌 거 같은데 따위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GM:그래도 모트협곡에서 날을 세우던 두 사람을 떠올리면... 이정도로 만족해야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제이미 맥셰인:이순간에 무리안하는 사람이 있긴한가. 너희도 마찬가지잖아. 너무 그렇게 걱정하지않아도 괜찮아.
상대방에게 신뢰(+) / 불신(-) 중 하나의 감정을 갖는다(시트의 인물란에 기재)
아나이스 챔버스:(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너무웃겨왜이래)
콜던 데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불신 광신 너무 재밌겠지만)
(그럴리가 없지;)
제이미 맥셰인:(이거 심지어 2D6감정표일텐데)
아나이스 챔버스:(후...... 머릿속이 대략 멍해진다)
제이미 맥셰인:(어... 일단.. 제이미 맥셰인에게 아나이스 챔버스를 신뢰하지않는다는 선택지가 있을 수 있을까요? 앤은 그동안 자신의 그 모든 실책을 보고도 최선을 다해 지지해주었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친구들이 곁에 있다는 사실은 자연스럽게 자신이 시계바늘의 끝을 모를 능력 앞에서도 곧게 맞서 일어설 수 있게 지탱해줍니다. 앤에게 신뢰를 가집니다)
GM:확인.
제이미 맥셰인:(나도 광살 한번 띄워보고싶다)
아나이스 챔버스:(제이미의 말에 언뜻 살짝 웃어보입니다. 무리야 하고 있지만서도..... 생각해보면 항상 제이미가 가장 걱정되었던 것 같아요.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 자신을 잃는 걸 두려워하던 제이미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훤합니다. 그런데도 몸을 빼앗겨버리고, 기억을 잃고 동물 사체 한가운데 서 있게 되고... 그런 그가 다시 이렇게 무사히 스스로를 되찾아 서있는 걸 보면 안심이 되면서도 여전히 불안한 기분이 듭니다. 한편으론 자신은 잠시간의 기억을 잃었던 걸로도 그렇게 불안했는데, 그렇게나 오랫동안의 기억이 없었던 제이미가 그래도 의연한 모습을 보이는 걸 볼 때마다 자신과는 그릇이 다르다는 걸 느껴요. 생각해보면 제이미는 힘들 때에도 항상 자신을 생각해주곤 했었죠. 그런 상대를 보며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게 되는 건 당연할 겁니다. 아나이스에게 이미 제이미는 믿지 않으면 안 될.... 그런 상대가 아닐까요. 광신 가질게요.)
제이미 맥셰인:(쓱 웃으며 앤의 어깨를 툭 칩니다) 난 정말 괜찮아. 그냥 좀 긴장이 풀렸을뿐이야.
어쨌든 우리는 대비할수있는 시간을 가지게되었으니까
아나이스 챔버스:(제이미가 친 어깨를 가볍게 문지릅니다. 진중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거려요.) 네가 괜찮다면.. 괜찮은 거겠지.
대비만 철저하게 하면... 어떻게든 될 거야.(광신)
제이미 맥셰인:애초에 이번 일도 매년 우리가 해왔던거잖아. 이번엔 스케일이 좀 크긴하지만... (천천히 표정을 굳히곤) 우리가 전부 되돌릴수있을거야. 그렇지?
아나이스 챔버스:...(희미하게 웃어보입니다.) 맞아.
(하곤 콜던을 돌아봐요.) 그렇지? (그렇지 우리 칭구칭구)
콜던 데셔:(ㅋ)
.... 최선을 다하겠지만.... 어떻게 될진 두고봐야겠지.
아나이스 챔버스:잘 되지 않으면 큰일이라구...
GM:흥미와 공감과 신뢰와 광신이 넘실대는 호그와트입니다.
아나이스 챔버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이미 맥셰인:그래도 그동안 그렇게나 시달렸는데, 이제와서 그 늙은이가 바라는대로 돌아가게 내버려두기엔 내 심보가 너무 많이 뒤틀렸거든.
아나이스 챔버스:그건 그래. 난 그 변태같은 노친네한테 감시당하고 싶지 않아....
제이미 맥셰인:그 작자가 다시는 호그와트 바깥으로 도망가지도, 돌아오지도 못하게 해주겠어.
아나이스 챔버스:반드시... 끝장을 내 버리자. (굳은 다짐을 해봅니다. 장면 닫을게요.)
(너무 사망플래그같지만)
1사이클 3장면
장면 플레이어 : 제이미 맥셰인
제이미 맥셰인:(등장하실분 은 다 등장해 나와)
아나이스 챔버스:(호다닥)
콜던 데셔:(ㅋ)
등장인물 : 전원
제이미 맥셰인:호그와트의 모든 시계에서 시계바늘이 사라졌다. 장면에 등장한 PC는 《시간》으로 공포판정한다.
(앗ㅋ)
콜던 데셔:(ㅋ)
아나이스 챔버스:(ㅎ)
제이미 맥셰인:(친구들아 즐겨;)
GM:쟌넨
아나이스 챔버스:(잊지않겟다)
콜던 데셔:(제이미;)
제이미 맥셰인:(시계바늘사라진것에 얼마나 충격받은것)
아나이스 챔버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세사람은 시간으로 공포판정
콜던 데셔:
콜던 데셔 ROLL 시간
5+3
목표치: 7
아나이스 챔버스:
아나이스 챔버스 ROLL 시간
1+4
목표치: 10
(ㅎ...)
GM:(ㅎ..)
콜던 데셔:(아나이스..)
제이미 맥셰인:
제이미 맥셰인 ROLL 시간
2+5
목표치: 8
(진짜 까비)
GM:제이미, 애니 광기냠냠이
제이미 맥셰인:(아이런)
아나이스 챔버스:(침침쓰)
제이미 맥셰인:(시계바늘을 붙잡아 어떻게든 상황을 해결하기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친구들과 의지를 다짐에도 마치 이 상황에서 학교내의 모든 시간을 손에 넣었다는것을 과시라도 하는듯 여전히 바늘이 사라진 광경을 보니 긴장이 되는건 어쩔수없습니다. 지팡이가 미끄러지지않게 꼭 쥐곤 베일리를 처음 만났던 교실로 향합니다)
GM:좋아요. 이미 한 차례 시간을 돌렸으니, 이번에는 세 사람이 조금 더 빨랐습니다.
제이미 맥셰인:...다시 모습을 감추기전에 해치워야해. 이번에야말로...
아나이스 챔버스:(한손으론 지팡이를 꽉 쥔 채로 시계를 흘끔거려요. 이제부터 상대하게 될 자를 생각하니까 저절로 식은땀이 흐릅니다. 겁먹지 않은 것처럼 굴려고 애써도 스스로 두려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지가 않아요. 제이미의 말에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꼭..... 해치우자.
GM:사사삭, 사사삭, 호그와트의 깊은 어둠 속에서 자그마한 벌레들이 소름끼치는 소리를 내며 여러분이 숨어있는 이 장소를 향해 모여드는 소리가 들려요
제이미 맥셰인:...두번 다시 이자식에게 도망칠 기회를 줄순없어. (메인전투니까 도망가겠지만;)
(하지만 역시 끔찍해 으으 소리;;) ...근데 저걸 다 어떻게 붙잡지?
콜던 데셔:.... (두사람을 보며 침착하게 마음을 다잡습니다. 왠지모르게 긴장한 두 사람들 때문에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끼며) 일단은 지금은 탐색만 한다고 생각해. 너무 무리하려고 들지 말고.
아나이스 챔버스:(말없이 굳은 표정으로 콜던의 말에도 고개를 삐걱삐걱 끄덕거려요.)
불에.... 태워야 하나.......?
제이미 맥셰인:...적어도 저번처럼 이 상황을 해결할 실마리라도 얻을수있다면 좋을텐데. (애써 긴장을 풀려 노력하며 벌레의 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가장 근원이 되는 위치를 추적하며. 거처를 쫒아 시계바늘에게 전투겁니다)
GM:확인!
세 사람이 숨을 죽이고 기다리면, 여러분이 이미 '알고있는' 대로, 수백, 혹은 수천의 까만 벌레들이 낡은 교실의 문 틈으로 스며드는 모습이 보입니다.
GM:시계바늘의 꿈틀거리는 육체에서 뻗어나온 누군가의 '팔'이 제이미의 옷을 잡아당기고, 제이미는 시계바늘의 육체 속으로 끌려들어갑니다!
아나이스 챔버스:(당황하며 제이미를 향해 공중부양 마법을 씁니다;)
GM:제이미는 시계바늘에게 어떻게 피해를 입혔을까요?
제이미 맥셰인:(급하게 물러나려다 무언가에 붙잡혀 뭐라 외치기도 전에 뒤로 쓰러집니다. 순간적으로 강한 혐오와 거부감이 확 치밀어올라요. 이 남의 몸을 집어삼키며 살아왔던 자식은 언제까지 자신이 순순히 당해줄거라 생각하는거지? 이 녀석의 제물이 되었던 수많은 사람들의 흔적과 외침을 떠올립니다. 여기서 붙잡힐바엔, 급히 지팡이를 들어 자신과 접촉해있는 시계바늘의 몸체에 갖다댑니다. 너무 가깝지만 상황이 어쩔수없음에 혀를 차곤. 어딘가에 빌기라도 하듯 식은땀을 흘리며 다시한번 외칩니다 ) 이거... 놔.. 개자식아!! 봄바르다!!!!
콰앙!
GM:그 순간, 지팡이 끝에서 밝은 빛이 터져나오며 제이미를 통째로 집어삼킨 시계바늘의 육체가 산산조각이 납니다!
GM:그러고보면, 시계바늘은 '언제나' 그랬습니다. 작년에도 그랬었잖아요? 그림 속 세계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었으니, 나오는 방법도 있었던 것처럼. 그림으로 변하는 방법이 있다면, 다시 원래대로 되돌아오는 방법도 있을지 몰라요.
(From 아나이스 챔버스): (무심코 한손으로는 이미 그림으로 변하기 시작했을 옆구리를 쓰다듬어요. 빨리 원래대로 돌려놓지 않으면 나도.....)
제이미 맥셰인:...언제나 해답은 있었어. 우리가 아직 찾지못했을뿐이야
아나이스 챔버스:....꼭 찾자.
(To 아나이스 챔버스): 당신은 조금 놀랐습니다. 옆구리를 짚었는데, 어떠한 '느낌'도 들지 않았거든요.
(To 아나이스 챔버스): 우둘투둘한 벽을 만지는 것만 같아요.
(To 아나이스 챔버스): 옆구리의 감각이 없습니다.
콜던 데셔:(골치가 아픈듯 얼굴을 쓸었다 주변을 둘러봅니다.) 그럼 이러고 있을 시간은 없어. 약점을 캐내던 다시 전투를 해서 그 이상한 끈적이는 것을 채집하던.
뭔가 해야겠지.
아나이스 챔버스:(굳은 표정으로 콜던을 쳐다봅니다.)
콜던 데셔:도망간 걸 다시 찾던가... 아니면 비슷한 사례가 도서관 금지구역에 있지 않을까 살펴보자고.
(From 아나이스 챔버스): (숨을 들이쉬고는 두사람을 쳐다봐요. 아픈 것보다는 좀 나을지도... 하고 애써 희망적으로 생각하려 하지만 안색이 약간 창백해집니다.)
GM:아참 그렇지. 잊어버릴뻔했네요
콜던과 아나이스는 '전과'획득이 가능합니다.
제이미 맥셰인:(아)
아나이스 챔버스:(둘다 가능한가여)
콜던 데셔:(앗)
GM:둘중한명만.. 합의하에 or 싸워서 ;
아나이스 챔버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콜던 데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싸워도 좋다;)(ㅈㄴ)
아나이스 챔버스:(노옹)
(광신에서 광신이 아닌걸로 바꾸고싶어)(제이미흘금봄)
제이미 맥셰인:(왠지 둘의 분위기가 이상한데 중간에 끼어서 왠지 두렵습니다 친구들아 나 아파)
콜던 데셔:(뭐어 나도 앤 감정 갱신하려고 했는데)
제이미 맥셰인:(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광신이 어때서)
(그럼 주사위로 정해)
아나이스 챔버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콜던 데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좋아요 그럼 1d100 낮은수
아나이스 챔버스:52
콜던 데셔:76
GM:모의전투 결과 아나이스가 콜던보다 강하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콜던 데셔:(노옹)
(역시 전투 속행을 했어야만)
아나이스 챔버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아나이스는 전과로 무엇을 획득하나요?
아나이스 챔버스:(그럼 아나이스->제이미 감정을 바꾸겠습니다 ㅇ0ㅇ)
GM:감정표를 굴려주세요
아나이스 챔버스: 상대방에게 충성(+) / 모멸(-) 중 하나의 감정을 갖는다(시트의 인물란에 기재)
제이미 맥셰인:(?)
아나이스 챔버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이미 맥셰인:(광신이 낫지않아?)
GM:ㅋㅋㅋㅋㅋㅋㅋ
아나이스 챔버스:(침침해짐)
GM:이거.. 의미가 있나?(ㅋㅋㅋㅋ
아나이스는 감정을 선택해주세요
아나이스 챔버스:(우정이나 신뢰같은거 있잖아 거참)
제이미 맥셰인:(이왕이렇게된거 모멸각이다 야레야레 마법사놈들 약해빠졋따제)
아나이스 챔버스:(휴 그럼 충성 가지겠습니다(ㅋㅋㅋㅋ) 자기라면 자기 몸에 대고 봄바르다를 쏘는 미친...아니 무모한 짓은 못했겠지요. 그게 잘한 일인지 아닌지 긴가민가하기는 하지만... 적어도 피해를 최소화한 거 같긴 합니다. 위기 상황에서는 그런 무모함이 조금은 필요한 것 같기도 해요. 정말 위험할 때는 제이미의 말에 따르는게 낫지 않을까? 뭐 그런 정도의 충성심이 생깁니다.)
(;)
제이미 맥셰인:(안돼 위험해;)
(위험한 사상을 가져버렸어)
GM:확인. 아나이스는 제이미에 대한 감정을 갱신합니다.
제이미의 장면입니다. 마저 연출해주세요!
콜던 데셔:(저런)
제이미 맥셰인:(왠지... 둘 사이에 기묘한 긴장감이 흘렀다가... 앤이 날 보는 시선이 미묘하게 달라진거같아요. 먼가 찜찜하지만... 일단.. 여기저기 너무 아픕니다. 생각이 이어지기전에 다시한번 몸을 숙이곤 한차례 끙끙거리곤.) 으... 그래. 뭐든 해보자. 뭐든. 일단.. 폼프리 부인이 알기쉽게 약병에 이름을 써붙여놔서 간단한 처치라도 우리끼리 할수있길 바라보자고... (장면닫습니다 ㅠㅠㅠㅋㅋㅋ)
한편, 연회장
GM:여기저기서 들것 좀 가져오라며 고함을 질러대는 소리와, 지팡이는 뒀다 국 끓여먹을 거냐며 타박하는 소리가 오가고 있습니다.
제이미 맥셰인:(마법사놈들 위기대처능력이 영 꽝이군)
GM:도미닉과 모리스의 지시 하에, 아직 그림으로 변하지 않은 학생들이 세명씩 조를 짜서 그림으로 변한 아이들을 병동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들은 부상을 입은 아이들을 돌보거나, 울음을 터뜨리는 저학년들을 고학년의 품에 안겨주곤 연회장에 각종 방어주문을 걸고 있어요.
도미닉 셰퍼드:하.. 이래서는 도저히 끝이 없겠는데, 데이지! 그 셋은 어디로 간 거야?
데이지 밀러:시, 시계바늘을... 잠깐, 거기 그렇게 눕히면 기도가 막히잖아...! 그,그 세명이라면 걱정하지 마! 분명히.. 이 상황을 해결할 다, 단서를 가져올테니까!
모리스 체슈넛:아무리 그래도 지금 남은 7학년들은 우리랑 걔들이 전부야. 우리 셋만으로 저학년들을 전부 커버할 수는 없는....젠장
GM:순간, 모리스의 손에서 지팡이가 굴러떨어집니다.
그 소리에 데이지와 도미닉이 모리스에게로 고개를 돌려요.
콜던 데셔:(아니 친구들아;)
GM:모리스의 손이 빠른 속도로 그림처럼 변하고 있습니다.
제이미 맥셰인:(이젠 둘이서 커버해야한다)
GM:모리스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듯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고는, 쓴웃음을 지으며 도미닉과 데이지를 바라봅니다.
모리스 체슈넛:..이제 둘이네. 미안하다고 전해줘라.
GM:도미닉과 데이지가 무어라 외치며 모리스를 향해 달려가고, 그림으로 변한 모리스는 텅 빈 웃음을 지으며 도미닉과 데이지를 바라봅니다. 같은 말과 행동을 반복하면서요.
모리스 체슈넛:..이제 둘이네. 미안하다고 전해줘라.
제이미 맥셰인:(렉난줄알았는데 아맞다 이거 같은말 반복하지)
핸드아웃 <그림화되는 사람들> 위에 토큰이 생성됩니다.
아나이스 챔버스:(허이잉)
GM:이제 여러분이 나설 차례입니다.
2사이클 1장면
장면 플레이어 : 아나이스 챔버스
아나이스 챔버스:(등장하실분 ㅇ0ㅇ)
제이미 맥셰인:(까짓 쩌)
콜던 데셔:(저요~)
아나이스 챔버스:학생들의 비명소리. 방금 전까지 당신과 이야기를 나누던 누군가의 몸이 그림처럼 변한다. 《풍경》으로 공포판정.
등장인물 : 전원
아나이스 챔버스:(침침)
제이미 맥셰인:(이건 당사자만이죠?)
GM:아나이스만 공판입니다.
아나이스 챔버스:(흠 그럼 제이미를 치료하러 병동에 왔을 거 같네요. 그러다가 1학년 아이가 그림이 된 친구 옆에서 엉엉 우는 걸 발견하고 다독거리면서 달래주려고 할 거 같아요. 다 괜찮아질 거다, 어떻게든 원래대로 돌아갈 방법을 찾을 거라고 속삭이는데 아이가 자기 눈앞에서 그림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아나이스 챔버스 ROLL 풍경
6+6
스페셜!
목표치: 7
제이미 맥셰인:(?)
콜던 데셔:(?)
아나이스 챔버스:(뚠)
GM:아나이스는 이성/생명 +1
제이미 맥셰인:(후배가 그렇게 돼서 오히려 의지가 불타올랐나)
콜던 데셔:(이미 돌아갈 방법의 실마리를 찾아서 그럴거야 ;;)
GM:이럴때일수록 마음을 굳게 먹어야한다고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아나이스 챔버스:(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이내 마음을 굳게 다잡아요. 입술을 꾹 깨물면서 엉엉 우는 것만 반복하는 아이를 조심스레 다독거립니다.) 괜찮아질 거야. 다 괜찮아지도록... 할테니까. 조금만 기다려.....(가라앉은 목소리지만 눈만큼은 굳은 의지를 가지고 빛납니다.)
(후 스페셜의 꽃말은 풀...피.....)
GM:아이는 자신이 그림으로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처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어요.
그저 아나이스의 품에 안겨서 서럽게 울며, 퉁퉁 부은 얼굴로 애니를 올려다보고는 이렇게 물었거든요.
"무서워요. 이대로 엄마아빠 못 보는 거예요?"
콜던 데셔:(애기..)
GM:머지않아, 아이의 보드라운 뺨조차 거친 붓터치가 남은 그림으로 변해버려요. 아이는 유화처럼 변한 손가락으로 아나이스의 소맷부리를 잡아당기며 텅 빈 눈으로 질문합니다.
"무서워요. 이대로 엄마아빠 못 보는 거예요?"
아나이스 챔버스:...........그럴 일은 없어. 절대로.(자기도 모르게 또 인상을 찡그린 채 완전히 그림으로 변해버린 아이를 노려봅니다. 화가 난 표정이지만 화난 상대는 아이가 아니겠죠.)
제이미 맥셰인:(앤의 어깨에 조심스럽게 손을 얹습니다) ...괜찮아?
아나이스 챔버스:(잠시 그림이 되어버린 아이를 쳐다보다가 제이미의 말에 고개를 돌려 그를 쳐다봅니다.) .....고마워. 괜찮아.
약은 좀 찾았어?
GM:아나이스의 옷자락에 물감이 묻어 지저분해졌습니다.
콜던 데셔:(잠시 앤의 옷자락을 바라보고는) 아직.
제이미 맥셰인:아, 다행히 내가 여러번 병동 신세좀 졌었잖아 이런저런 말썽피우다, 디터니 용액이 담긴 병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생겼는지는 대충 찾을수있어 (가볍게 손을 흔들곤)
우리가 너무 늦지만 않으면 괜찮을거야
GM:병동은 이미 만석입니다. 폼프리부인 뿐만 아니라 약초학 교수님, 마법 교수님, 변신술 교수님, 신동돌 교수님이 그림으로 변한 아이들 사이를 뛰어다니며 추가 병상을 마련하고 실려오는 아이들을 눕히느라 바빠보여요.
(From 아나이스 챔버스): (속으론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학생들을 위해서, 라는 생각으로 의지를 다잡고 있을 거 같아요.)
아나이스 챔버스:...그럼 너무 교수님들 귀찮게 하지 말고 나가자.
제이미 맥셰인:다들 정신이 없어보이네(한숨을 쉬곤) 아직은 괜찮으니 좀더 서둘러볼까
GM:병상에 누운 아이들은 모두 정형화된 행동을 반복하고 있을 뿐입니다. 영혼이라고는 남아있지 않은 텅 빈 목소리와 표정으로요. 여기저기서 그림으로 변한 아이들이 내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제이미 맥셰인:...이대로가단 학교가 전부 말도 안 되는 인물화로 가득차는것도 머지않겠어.
아나이스 챔버스:그렇게 되기 전에 어떻게든 손을 써야지...
(제이미를 보며) 아까 그......자식이 그림이 됐다가 돌아오는 걸 봤다고 했지? (잠시 고민하다가) 교실에 단서가 좀 남아 있을까?
제이미 맥셰인:글쎄... (생각에 잠기곤) 단순히 그녀석이 그런 모습이 되고나서 슈퍼빌런처럼 탄생한 능력은 아닐테고, 역시 어떤 마법이겠지. 그자식은 어둠의 마법에 능하니까.
아나이스 챔버스:으음.......(하고 잠시 인상을 찡그립니다.) 마법이라면 연구같은게 좀 남아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어쨌든... 그 교실을 꽤 좋아하는 거 같이 보이기도 했고..... 어쩌면 전엔 발견 못했던 게 있을수도......
제이미 맥셰인:뭐, 내가 그자식의 몸을 반토막을 날려버렸으니, 그사이에 뭔가 떨어져나간 소중한 비밀쪽지같은게 있을지도 모르지.
아나이스 챔버스:너는 뭔가 못봤어?(하고 콜던을 돌아봐요)
제이미 맥셰인:그외에도 이것저것 많이 떨어져나가긴했지만.. 으, 다음번에 만났을땐 크기가 좀 줄어있기라도 하려나?
아나이스 챔버스:줄어서 싸우기 편해졌음 좋긴 하겠다.....
콜던 데셔:난 못봤어. 수습하느라 정신 없기도 했고. (잠시 무언가 생각하다가) 교수님들이 지금 병동에서 뛰어다니고 계시니 어쩌면 교무실에서 했던 논의가 남아있을지도 몰라. 교무실이면.... 반장인 너랑 나는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거길 뒤져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은데.
아나이스 챔버스:으음...... 교수님들이 뭔가 알고 계시면 이미 애들이 돌아오지 않았을까? 우리보다 마법은 더 잘 아시는 분들이잖아......
제이미 맥셰인:어쩌면 유령들이 뭔가 봤을지도 모르지. (여기저기 뻐근한듯 한숨을 쉬며 벽에 기대곤) 적어도 유령들은 이 상황에서 그림이 될 걱정은 없으려나
콜던 데셔:단서가 남아있을 수도 있지. 네 말대로 우리보다 마법에 대해선 더 잘 알실테니까.
그렇지만 시계바늘에 대해서는 우리가 정보가 더 많으니 교수님들이 찾아놓은 단서에서 뭔가 알아볼 수 있을지도 모르고.
아나이스 챔버스:그럴 수도 있으려나.... 음....
제이미 말대로 유령들이 뭔가 봤을 수도 있을 거 같기도 한데(인상을 찡그리며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일단 생각난 곳은 전부 살펴보는 수밖에 없겠지.
제이미 맥셰인:어디든 찾아보는게 좋을거야, 정 필요하면 나뉘어서 찾아봐도 좋고. 지금 그 방법을 찾기위해 직접 움직일수있는건 우리외엔 없을테니까
GM:(봉마인의 숙명이지)
제이미 맥셰인:(그럭타)
콜던 데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이미 맥셰인:(봉마인이 알아서한다 알아서 척척척 스스로 봉마인;)
아나이스 챔버스:그러자. (고개를 끄덕거리고는 일단 몸을 움직이기 시작해요. 시계바늘이 실수로 남겼을지도 모를 어둠의 마법의 흔적이나... 뭐... 연구의 흔적.. 그런 것들을 찾아다니며 그림에서 사람으로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을 추적해봅니다. 추적으로 그림되돌리기 조사할게요.)
GM:좋아요 굴려주세요!
아나이스 챔버스:
아나이스 챔버스 ROLL 추적
4+6
목표치: 6
GM:스페셜!
아나이스 챔버스:(와 스페셜)
콜던 데셔:(와)
아나이스 챔버스:(댄스)
제이미 맥셰인:(이욜)
GM:스페셜의 꽃말은 풀 피
아나이스는 신속 1 적립
콜던 데셔:(주사위 잘나오는군)
아나이스 챔버스:(ㅇ0ㅇ9)
제이미 맥셰인:(나는 믿었어 친구들아;)
GM:좋아요. 그렇다면 아나이스는 여러 후보군들 중에서 교무실로 향하기로 결정했어요.
호그와트가 대체 얼마나 난리가 난건지 교무실은 완전히 텅 비어있었는데, 안쪽 방에서 교수들이 회의를 하고 있는 모양인지- 책상을 탕 내리치는 소리라거나 의견을 다투는 소리들이 들려옵니다.
아나이스는 살금살금 조심스럽게 교무실에 침입해, 어마방 교수님의 책상을 털었어요.
마침 책상 위에 각종 양피지들이 어지럽게 쌓여있었거든요.
아나이스 챔버스:(몰래 들어온 것에 약간 죄책감을 느끼며 숨죽여 책상을 텁니다;)
GM:아나이스가 찾아낸 것은...
제이미 맥셰인:(N.E.W.T.에대한 정보는 없을까 힐끔)
(To 아나이스 챔버스): 그림이 된 학생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방법입니다. 단, 조건이 붙어있어요.
아나이스 챔버스:(이보쇼)
제이미 맥셰인:(헤헷)
아나이스 챔버스:.....!
콜던 데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이스 챔버스:(양피지를 집어들어 읽기 시작합니다.)
(To 아나이스 챔버스): 상대의 가장 내밀한 기억, 숨기고 싶은 기억까지 파헤치게 되는 마법입니다. 일종의 레질리먼시와도 궤를 같이 하네요.
제이미 맥셰인:...이건.. (조금 놀란 표정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아까와는 전혀 달라, 뭐가 바뀐거지?
GM:자세히 보니, 세 사람의 몸에 금빛 아지랑이같은 것이 은은하게 얽혀있습니다.
콜던 데셔:......?
GM:그것은 세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이, 이게 뭐야....?
GM:은은하고 거대한 마법이 학교 건물 자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마치 학교가 이 현상 자체에 저항하며 스스로 학생들을 보호하듯, 호그와트가 점차 밝은 빛으로 차오르며 끈적한 어둠을 서서히 몰아내기 시작해요.
호그와트의 어둠 속 곳곳에 숨어있던 작은 벌레들이 위협적인 소리를 내며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제이미 맥셰인:이게 상황이 악화되는 게 아니라면.. 그렇다면 설마.. (조금 기대에 찬 표정으로 건물을 둘러봅니다)
아나이스 챔버스:(놀란 듯이 눈을 깜빡거리며 주위를 두리번거려요. 다른 사람들한테도 이런 빛이 얽혀있나?)
제이미 맥셰인:...교수님들이 뭔가 알아내신걸까?? (콜던과 앤을 급히 돌아봅니다)
GM:그 때, 아나이스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해요.
콜던 데셔:무슨....? (그림이 된 아이들은 그대로일까요? 빠르게 확인합니다.)
...모르겠어. 교장선생님이 주문이라도 외우신건가?
GM:그림으로 변한 채 주저앉아 울고 있던 학생의 손끝이, 조금씩 사람처럼 변하기 시작했거든요.
아나이스 챔버스:어.......?(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저, 저기...!(하고 급히 제이미와 콜던을 불러 가리켜요.)
GM:유화물감이 한꺼풀 한꺼풀 벗겨져 바닥으로 떨어지고,
마치 딱지가 제거된 자리에 새 살이 돋아나듯, 그림으로 변했던 몇몇 학생들이 조금씩 생기를 찾고 있는 모습이 보여요.
<그림화되는 사람들>의 토큰 하나를 제거합니다
GM:알 수 없는 따뜻한 보호의 힘이 세 사람을 따스하게 감쌉니다.
PC들은 이성/생명을 1점 회복합니다.
제이미 맥셰인:..!! (앤의 가리킴에 따라 고개를 돌리곤 반가운듯 얼굴이 밝아집니다) 역시.. 그런 자식 하나 숨어들었다고 이렇게 쉽게 우리 학교가.. 아무 방비도 못할리 없어..!
(와)
콜던 데셔:(아니 진짜 무슨일이지??)
아나이스 챔버스:(좀 전만 해도 딱딱하게 굳어 있던 표정이 안도감에 풀리기 시작합니다.)
콜던 데셔:(일단 이성 회복합니다 뚜든)
아나이스 챔버스:(이성 1점 회복할게요 ㅇ0ㅇ!)
제이미 맥셰인:(어느덧 아까 시계바늘에게서 벗어나기위해 무리를 했던 몸이 가벼워지는것을 느낍니다. 한숨을 돌리곤 교수님을 찾으려는듯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근데.. 그럼 교수님들은..?
(생명력올립니다)
GM:확인!
아나이스 챔버스:교수님들이... 하신 걸까?
GM:바로 그 때, 멀지 않은 곳에서 종이가 스치는 소리가 들려요.
파라락, 파라락
콜던 데셔:(소리를 따라 고개를 돌립니다.)
제이미 맥셰인:하지만.. 교수님이 아니라면.. 응?? (종이가 스치는 소리를 따라 다시 두리번거립니다)
콜던 데셔:무슨...?
제이미 맥셰인:(이래놓고 함정카드브금이 나오는건 아니겠지)
GM:소리가 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복도의 저 끝에서부터 수많은 책들이 마치 새처럼 표지를 양옆으로 활짝 펼치고 여러분을 향해 날아오는 모습이 보여요.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 지팡이를 치켜든 채 달려오는 사람은...
달리아 굿윌:...너희들!
제이미 맥셰인:(교수님이..아냐?)
콜던 데셔:(아니)
달리아 굿윌:(세 사람을 발견하고 눈을 동그랗게 치켜듭니다. 온몸이 땀에 젖어있어요.)
콜던 데셔:...굿윌?
아나이스 챔버스:어디 갔다 온 거야?
제이미 맥셰인:거기서 뭐해??
아나이스 챔버스:(잔뜩 젖은 걸 보고 놀란 듯 쳐다봐요.)
달리아 굿윌:도서관에, 내가 방법이 있을 거라고 했잖.... (어지러운 듯 잠깐 비틀거립니다.)
학교야. 학교의 마법이 발동되기 시작했어. 호그와트에는 수준 높은 방어주문이 걸려있거든.
이것 봐, 전부 너희를 찾아 온 거야.
콜던 데셔:그럼 이게 교장선생님이 말씀하신 그 강화된... (제 몸과 주변을 둘러봅니다.)
GM:굿윌의 말처럼, 공중에서 날개짓을 하던 책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천천히 양 날개를 접고 중앙 복도에 차곡차곡 정리되어 쌓이기 시작합니다.
콜던 데셔:.....우리를 찾아서? (책들을 돌아봅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우리를?(하고 책들을 쳐다봅니다.)
(설마 콜던이 빌려봤던 책들이니)(넘)
달리아 굿윌:데셔, 아무거나 말해봐.
네가 아는 책 제목이면 뭐든.
제이미 맥셰인:책들이 왜..? 나..나는 시험기간이라 요즘 좀 친한척하고있을뿐이지 아직 그렇게 친하게 지내고싶진않은데(;)
콜던 데셔:(;)
아나이스 챔버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달리아 굿윌:이참에 좀 친해져보지 그래?
제이미 맥셰인:내가 요즘 너무 책벌레가 되었나..? (심각하게 앤과 콜던에게 소근거리곤)
콜던 데셔:(그럼... 일단 어둠의 마법 방어술 중에서 술자에게 뭐 대충 아무 마법이 걸려도 방어해줄 수 있는 강력한 방어막들이 소개되어있는 책의 이름을 대봅니다.)
GM:그러자, 책더미가 잠깐 진동하는 듯 싶더니-
콜던이 호명한 책이 불쑥 튀어나와요.
아나이스 챔버스:?!
GM:자신을 읽어달라는 듯, 날개를 활짝 펼친 채 콜던의 앞에멈춰섭니다.
아나이스 챔버스:뭐, 뭐야.......(벙찐 듯이 책과 콜던을 번갈아 쳐다봅니다.) 네 애완 책이니?
제이미 맥셰인:방금 되게 교우관계 단속하는 엄마같았어 (시무룩했다가 놀란 표정으로 책이 튀어나오는것을 바라봅니다)
GM:달리아가 씩 웃으며 눈썹을 치켜올려요. '봤지?' 하는 표정으로요.
콜던 데셔:......... 무슨.....? (당황한 표정으로 튀어나온 책을 확인합니다.)
(ㅋ)
달리아 굿윌:학교가 학생을 도우려는거야.
봐, 지금도. (뒤쪽을 가리킵니다.)
아나이스 챔버스:(가리키는 대로 뒤를 돌아봐요.)
GM:여러분의 앞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책 외에도, 도서관에서부터 복도까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날아오는 책들의 행렬이 보여요.
콜던 데셔:이건... 도움이 되겠는데? 제목을 불러야만 하는건가? 아니면 시간 마법에 대한 책들만 골라 놓을 수 있겠어.
달리아 굿윌:찾고 싶은 키워드를 말하기만 해도 돼. 이미 해봤지.
제이미 맥셰인:콜던.. 이번 시험기간엔 네가 학교의 모든 책들을 독점할수도있겠다 (멍하게 잠시 책들을 바라보곤)
달리아 굿윌:봐, '나는 시간마법에 관한 책을 찾고있어.'
콜던 데셔:(눈이 빛나며 지금 현 상황을 잠시 잊은 듯 흥미로운 표정으로 날아오는 책들을 바라봅니다.) 이건... 진짜 상상할 수 없는 규모의 마법이야. 이게... 이게 학교에 걸려있는 마법이라고?
GM:책더미에서 수십권의 책이 빠져나와 달리아의 앞에 차곡차곡 쌓이는 진귀한 광경이 펼쳐집니다.
제이미 맥셰인:너만큼 책 제목을 외우고있는 사람은 굿월정도일테니까 다른애들과의 선점싸움에서 훨씬 유리할거야 (;)
아나이스 챔버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콜던 데셔:대체 얼마나 마법에 통달하면 이런 마법을 걸 수가 있지? 아니, 수백의 마법사들이 한데 모여 걸어놓은건가? 창립자들 넷으로 이런 마법이 가능하다면... (중얼거리며 날아오는 책들을 펼쳐보기 시작해요.)
달리아 굿윌:그래. 내가 7년동안 대체 왜 도서관에서만 죽치고 있었다고 생각해?
콜던 데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이미 맥셰인:책을 독점하기위해서?(;)
GM:달리아는, 여러분이 여태 알아온 그 어떤 모습보다도 더 환하게 웃으며 허리에 한 손을 올립니다.
핸드아웃 <학생을 지키는 마법>을 공개합니다
콜던 데셔:학교에 걸린 마법에 대해서인가? 대체 왜 그걸 공부할 필요가 있던거야?
달리아 굿윌:왜냐니. 당연히 '멋지니까'잖아?
제이미 맥셰인:(신기한 표정으로 책을 이리저리 뽑아 펼쳐보곤) 우왁.. 이거 제한서적이잖아?? (이미 금지구역은 예전에 뚫었지만, 이렇게 다 허용이 된다고?? 눈을 반짝입니다)
달리아 굿윌:영국의 모든 마법의 정수가 이 호그와트에 잠들어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야.
심지어 교장선생님들조차 호그와트에 걸린 마법의 가짓수를 다 헤아리진 못해.
학생을 위해 움직이는 학교라니, 엄청 멋지잖아?
GM:호그와트 덕후마냥 두 눈을 빛내며, 달리아는 살짝 목소리를 높입니다.
아나이스 챔버스:(굿윌.... 이런 거 좋아했구나...)
GM:호그와트의 마법 덕분에 다시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온 아이들의 환희에 찬 비명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기 시작해요.
그 가운데에서 굿윌은 여러분을 향해 말합니다.
콜던 데셔:이건.... 진짜 대단해. (여간해서는 칭찬을 잘 안하지만... 이정도의 규모의 마법에는 감탄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달리아 굿윌:학교가 우리를 보호할 거야. 그러니 지지 마.
제이미 맥셰인:신입생땐 난 그게 학생을 엿먹이기위해 움직인다고 생각했는데말이지.. (신입생들의 악몽중 하나로 꼽히는 갑자기 움직이는 3층복도의 계단을 잠시 떠올리곤 떨떠름하게 중얼거리며) 하지만 멋진데. 적어도 그놈에게 한방 먹여줄 방법이 있다는거니까
2사이클 2장면
장면 플레이어 : 콜던 데셔
콜던 데셔:(등장하실분?!)
아나이스 챔버스:(쩌어)
제이미 맥셰인:(쩌)
등장인물 : 전원
콜던 데셔:인적이 드문 장소.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지만...
(흠)
1
(일단 소란스러운 연회장을 벗어나 그림화가 되어가는 한 통로로 들어왔을 것 같네요. 그 수많은 책들은 아직도 따라오는지 모르겠지만.....)
GM:책들은 여전히 도서관에서 중앙복도로 날아와 차곡차곡 쌓이고 있어요. 특별히 따라오라고 요청하지 않는다면 그 자리에 계속 쌓일 뿐입니다.
제이미 맥셰인:으... 확실히 잘 안 꺼내보던 책들이라 그런지 먼지가 꽤 날리더라 (콜록거리며 손부채질을 하고는 콜던의 뒤를 따라갑니다)
콜던 데셔:(조금 정신사나운 모양새로 시간에 관련된 주제로 날아온 책 몇개를 이미 손에 들고있습니다.)
제이미 맥셰인:뭔가 짚히는거라도 있어? (손에 들린 책을 잠시 바라봅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조금은 안도한 듯이 한결 긴장이 풀린 표정으로 콜던을 쳐다봅니다.)
콜던 데셔:그건 잘 모르겠지만... 어딘가에 뭔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그럴싸해 보이는걸 일단 몇권만 들고왔어.
아나이스 챔버스:(콜던이 든 책을 쳐다보며 곰곰히 생각해봐요) 시간.... 말고 그림이나.. 초상화 만드는 법...같은 책도 필요하려나?
제이미 맥셰인:하긴, 아까 거기는 좀 정신사납긴했지. 내 생애 두번은 볼까한 장관이긴 했지만. 호그와트에 그런 마법이 걸려있을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아나이스 챔버스:그러게 말야....(고개를 끄덕거려요.) 난 호그와트에 걸린 마법이 대부분 신입생 골탕먹이려고 걸려 있는 거라고 생각했었어....(대체)
콜던 데셔:필요하면 더 책들을 가지고 올 수 있을테니. 다 읽지도 못하는 책들은 짐덩이일 뿐이라서. (팔락거리며 책을 넘겨봅니다.)
제이미 맥셰인:난 이만큼 학교가 이상하면 졸업하기 전에 나도 한구석에 나만의 쩔어주는 뭔가를 만들어 대대로 이어지는 비밀의 뭔가를 물려줄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했었는데(으쓱하곤) 아까 그 모습을 보니 웬만한 마법가지고는 명함도 못 내밀 거 같더라고
가져온 것에 뭐가 없으면 바로 불러올 수도 있을 거 같으니까. 저 마법, 시험중에는 역시 발동하지않겠지? 좀 아쉽네.
아나이스 챔버스:그러고보니 생각난건데 OWL때 책이 갑자기 확 사라진 적 있지 않았어?
이 마법때문인가(;)
GM:(ㅋ)
콜던 데셔:.... 그때는 관련 없을텐데.... (;)
GM:그야말로 '모든' 열람제한 마법이 풀렸기 때문에, 세 사람은 원한다면 어떠한 고등마법에라도 접근이 가능해요.
사실 7학년들에게도 열람이 금지되어있는 책들이 꽤 많았었거든요. 그러니까, 정당한 이유가 없다면 말이에요.
제이미 맥셰인:(기웃거리며 책의 내용을 어깨너머로 살펴보곤) 연관이 있는지 없는지는 이번 N.E.W.T시험때 한번 조사해보면알겠지~
콜던 데셔:(흠 안 뒤집은 핸드아웃 뭘 조사하지)
2
제이미 맥셰인:비상사태라 해도 이렇게까지 학교가 해줄 줄은 생각도 못했어. 검색기능까지 붙었는데 이 김에 엄청 어마무시한 마법서적을 한번 몰래 찾아볼까
콜던 데셔:...아니면 지금이라면 이 학교에 걸려있는 마법 중에서 시계바늘과 대항할 수 있는 고등수준의 마법이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
제이미 맥셰인:예를들면 어떤?
GM:학교를 지키는 마법, 학교를 감싼 저주를 깨뜨리는 마법, 뭐든 좋을 거예요.
아나이스 챔버스:(말똥하게 콜던을 쳐다봐요.)
GM:호그와트 전체를 감싼 따뜻한 금빛 아지랑이가 시계바늘의 어둠과 치열하게 뒤섞이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어느 층에서는 빛이 어둠을 몰아내기도 하고, 또 어느 층에서는 어둠이 빛을 삼켜버리기도 해요.
콜던 데셔:그건 모르지. (제가 가지고 온 책들을 보고 천천히 입을 엽니다.) 학교에 걸려있는 마법에 대해 나와있는 책, 혹은 호그와트의 역사, 방어마법 아무거나 나와있는 거라도 좋아. 책을 가져다 줘. (라고 말해봅니다. 아무래도 꽤 높은 수준의 이론을 가지고 있어야겠지만 실제 주문을 외는게 아닌 이론이라면 얼마든지 자신 있습니다. 주문으로 학생을 지키는 마법에 대해 조사할게요!)
GM:굴려주세요!
콜던 데셔:
콜던 데셔 ROLL 주문
6+5
목표치: 5
GM:성공.
제이미 맥셰인:(이욜)
콜던 데셔:(반장이라 스페셜!)
아나이스 챔버스:(와앙)
GM:오케이
콜던 데셔:(와아)
GM:스페셜 확인. 콜던은 이성/생명 +1
콜던 데셔:(이성치 회복할게요!)
GM:좋아요.
콜던이 원하는 조건을 하나씩 말할 때마다, 날아오는 책의 수가 절반으로 휙휙 줄어듭니다. 그렇게 마침내 콜던이 말한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마지막 책 한 권이 기운없이 콜던에게 날아와요.
아나이스 챔버스:(왜 기운이 없어)
GM:얼마나 오래된 책인지 표지는 다 떨어져 나갔고, 속지에 누군가가 잉크를 엎질러놔서 제목조차 보이지 않아요.
심지어 안에 껴있는 양피지들은 전부 수기로 적은 것들 뿐입니다.
콜던 데셔:(나이를 먹었나보군;)
GM:그나마도 실처럼 가느다란 가죽끈에 엮여있는데, 다 헤져서는...
아나이스 챔버스:(쩌런)
콜던 데셔:....이건... 책이라고 할 수 있나? 누군가 그냥 자신의 수기를 남긴 것 같은데...
제이미 맥셰인:우와...; 엄청 너덜너덜한데. 조심해 콜던 집기만 해도 뜯어져나갈지도몰라;
콜던 데셔:(날아오는 책을 받아듭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수기라고?
GM:날개짓을 할 때마다 한 장씩 바닥으로 떨어져요.
콜던 데셔:(안대 받아죠)
아나이스 챔버스:으아아아......(;)
제이미 맥셰인:...저 떨어지는 페이지중에 중요한 페이지가 있었으면 어쩌지;? 정말 괜찮을까?? (주섬주섬; 주워봅니다)
아나이스 챔버스:(허둥지둥 앞으로 나서서 바닥으로 떨어진 페이지를 주섬주섬 줍습니다.)
조금만 잘못 만져도 다 바스라질 거 같아...;
제이미 맥셰인:(주우려다 앤과 머리를 콩 박으며)
아나이스 챔버스:아얏
제이미 맥셰인:아팟;
콜던 데셔:...너희 마법사, 마녀들이잖아... 아씨오; (남은 수기를 제 손으로 불러모아요;)
GM:헨젤과 그레텔마냥 (아나이스만 아는 동화겠지만) 조약돌도 빵도 아닌 낱장을 주워들고 돌아오는 아나이스 챔버스
아나이스 챔버스:미, 미안.....(이마를 문질문질하며 사과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길 잃을 염려는 없겠군;)
GM:그러나 그런 아나이스의 노고에고 불구하고, 콜던의 아씨오 한 방에 아나이스가 도토리처럼 열심히 주워모은 수기들이...
슈웅
제이미 맥셰인:내 마법은 그자식과 싸울때를 위해 남겨두는거라고(;) (머리를 문지르며) 아냐 내가 앞을 안봐서 부딪힌건데 뭐
아나이스 챔버스:(솜사탕 물에 씻은 라쿤 표정)
GM:콜던의 손 안에 심지어 페이지 순서대로 착착 쌓입니다.
콜던 데셔:...... (약간 모자란 친구들 보듯 쳐다봅니다.)
제이미 맥셰인:(아잠깐)
(마스터 큰일났습니다) ← 에러플을 발견해버린 플레이어
GM:수기는 굉장한 악필로 쓰여있고, 표지도 떨어져 나간데다가 속표지도 더럽혀졌으므로 저자를 알 수는 없어요.
(왜요)
아나이스 챔버스:(?)
제이미 맥셰인:(쩌어를..정확히는 쩌어의 소지핸드아웃을 봐주세요)
(From 제이미 맥셰인): 아까 버팅..
GM:허미 어떡하지
제이미 맥셰인:(어쩌죠)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이미 맥셰인:(너..넘어가나..?)
아나이스 챔버스:(무슨일이 일어나고있나요)
GM:인세인 룰북에 나와있는대로 처리하죠...뒤늦게 발견했으면 그때적용한다 ;
콜던 데셔:??
제이미 맥셰인:(ㅋ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ㅇㅋ)
(칙쇼;)
GM:완전 까먹고 있었네요... 엄청난 에러플을 해버렸어요
제이미 맥셰인:(저도 완전히 잊고있었어서)
GM:어..회상씬으로 처리하죠
제이미 맥셰인:(후우...)
GM:갑작스럽지만..
다함께 저기... 수기를 들여다보던 여러분은 문득 오싹한 기운을 느끼는데요, 뒤를 돌아보자 벽에 걸린 태피스트리인 줄 알았던 새까만 융단이 파사삭 하고 흩어지는 광경을 목격했어요.
아나이스 챔버스:............??
GM:그걸 보자 좀 전에 있었던 시계바늘과의 전투가 떠오릅니다. 여러분을 미행이라도 하고 있었던 걸까요?
아나이스 챔버스:뭐, 뭐지.......?
콜던 데셔:(??)
GM:제이미가 시계바늘을 안에서부터 터뜨렸을 당시, 미처 조절하지 못했던 주문의 강도 때문에.. 시계바늘의 살점이나 핏덩이같은 것들이 여러분에게도 튀었었거든요.
제이미는 완전히 흥분상태였어요
제이미 맥셰인 : 피에 대한 갈망
아나이스 챔버스:(두둥)
콜던 데셔:(?)
제이미 맥셰인:(ㅎ;)
GM:전투에서 처리했어야했는데 깜박해서 회상씬으로 처리합니다.. 아까 버팅 (;)
(From 콜던 데셔): ㅋ ㅋ ㅋ ㅋ저 광기조건 충족되겠는데요 (심각
(To 콜던 데셔): 이렇게 광기의 연쇄가 (;)
아나이스 챔버스:(침착...)
콜던 데셔:「폭력」 가변 특기 《전쟁》으로 판정합니다.
아나이스 챔버스:「폭력」 가변 특기 《포박》으로 판정합니다.
콜던 데셔:
콜던 데셔 ROLL 전쟁
1+4
목표치: 8
(ㅋㅋ)
아나이스 챔버스:
아나이스 챔버스 ROLL 포박
6+4
목표치: 7
GM:콜던 실패, 아나이스 스페셜
콜던 데셔:(광기조건 충족합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아니)
콜던 데셔 : 불길한 차찌꺼기
제이미 맥셰인:..! (융단이 흩어지는 순간 지팡이를 들어 융단을 향해 내뻗습니다 반사적으로 마법을 내쏘려다 가까스로 멈춰서며 살의가 담긴 시선으로 잠시 융단을 노려보곤) ...아무것도 아니었나..?
(From 콜던 데셔): 아니 콜던 왤케 점술해야할 거 같은 그런 광기만 뽑죠 미치겠네
아나이스 챔버스:(좀 놀라서 움찔했다가 이내 진정해요) 미행당한.... 건 아닌가....?
(To 콜던 데셔): 아니 ㅋㅋㅋㅋㅋㅋㅋ
콜던 데셔:(흠칫해서 책을 읽다말고 뒤를 돌아봤습니다.) ... 너무 예민해진건가.
GM:아마 그건 아니었던 것 같아요. 다만 제이미에게 아까의 전투가 트라우마로 남기라도 했던 건지, 조금 격한 반응이 터져나오네요.
콜던은 왠지모를 불길함을 떨쳐버릴 수가 없고요.
(광기가 쏘아올린 광기)
아나이스 챔버스:(주륵)
어, 어쨌든.... 빨리 찾아보자. 시간이 많진 않을 거야...
제이미 맥셰인:(살짝 떨리는 손으로 지팡이를 다시 집어넣습니다. 여전히 내려놓지는 않은 채 한 손을 살짝 주머니에 걸치곤 다시 돌아서며) ...미안, 조금 신경과민인가봐
아나이스 챔버스:이런 상황이니까 뭐......
제이미 맥셰인:(흐트러진 숨을 잠시 고르곤 다시 차분하게 진정합니다)
아나이스 챔버스:(긴장 풀라는 듯이 가볍게 제이미와 콜던의 등을 한번씩 토닥여줍니다.)
콜던 데셔:(생각해보면 바로 이 일이 있기 전, 제가 마시던 차를 우연히 기숙사에 놔두었을때 차찌꺼기가 기묘한 형태를 이루며 찻잔 속에 가라앉는 것을 봤었죠. 왠지 모르게 기억이 납니다. 그건.. 그러니까 누군가에 대한 예언이었나? 괜한 불길함에 인상을 찌푸립니다. 최근 들어 주변이 뒤숭숭했어서 기분탓인 줄 알았는데... 아나이스의 손길을 느끼면서도 여전히 무언가 심각한 표정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가 애써 고개를 들어 수기를 마저 해독합니다.)
GM:좋아요. 그럼 아나이스랑 제이미가 다른 책들을 함께 살펴보는 사이, 콜던은 오래된 수기 해독에 집중합니다. 곧... 콜던은 이 두터운 책에 굉장히 오래된 고등 마법이 기록되어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려요.
<학생을 지키는 마법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To 콜던 데셔): 그러나, 이것은 '2권'입니다. 앞부분이 없어요. 당신은 반쪽이나마 고등마법의 원리를 이해합니다
(To 콜던 데셔): 의식시트를 획득합니다. 공유는 자유롭습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음.... 여기 써있는 건 별거 없어.... (하며 책을 팔랑팔랑 넘깁니다.) 거긴 뭐 있어?
(From 콜던 데셔): '젠장, 아까 그따위로 날아올 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어딘가에 흘리고 온건가? 아니면 내가 키워드를 부를때 무언가 잘못 말했나?' (초조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봅니다.)
제이미 맥셰인:(아까의 영향으로 책이 그리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듯 조금 진도 느리게 책페이지를 넘겨보곤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책을 닫습니다) 이쪽도야
(To 콜던 데셔): 그러나 책들에게 이 책의 '앞부분'을 찾아오라고 말해도, 당신에게 날아오는 책은 없습니다. 어쩌면 아주 오래전에 분실되었을지도 몰라요. 혹은... 누군가가 빌려갔거나?
아나이스 챔버스:너는 좀 어때?(하며 콜던쪽을 봐요.) 거긴 뭔가 있을 거 같은데.
콜던 데셔:(벌떡 일어나 날아오다 멈춘 책더미를 뒤지기 시작합니다. 어딘가 다급한 손길로 뒤지다가. 허탈한 표정으로 주변을 두리번 거립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의아한 표정으로 콜던이 하는 행동을 지켜봐요.) 뭐 찾아?
GM:그러나 어디를 둘러보아도, 콜던이 찾는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제이미 맥셰인:...?? 왜그래 갑자기? (갑작스런 움직임에 잠시 흠칫하곤) 뭘 찾고있어?
콜던 데셔:....젠장, 없는건가? 무언가 더 있을텐데...?! (황급히 책이 느리게 날아온 방향의 복도 끝까지 빠른걸음으로 걸어가 확인합니다. 그러곤 뒤늦게 두사람을 돌아보곤) ...무언가 찾았어.
아나이스 챔버스:뭘 찾았는데?
콜던 데셔:확실하게...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아. (어딘가 조금 불안하지만 꽤 확신하는 표정으로 대답합니다.)
제이미 맥셰인:확실한거야? 아니면 그것도 뭔가 모자란거야?? (콜던의 반응에 잠시 미간을 찌푸리곤) 아직 더 필요한게 있는거지?
아나이스 챔버스:(콜던의 말을 듣고 눈이 크게 떠졌다가) 어, 어떻게 하는 건데?
콜던 데셔:....그것보단.... 앞 권이 없어. 앞 권도 불러봤는데. ... 뭐가 적혀있을지 몰라 불안해지는데...
제이미 맥셰인:앞권...?
아나이스 챔버스:앞권......
교수님한테 여쭤보는 건 어때?
콜던 데셔:.....혹시 교수님들이 가져가신 건가? (초조하게 중얼거리며 같은 자리를 뱅글 돕니다. 그러다 뒤늦게 생각난듯 수기 페이지 한 장을 건네줘요.) 저주를 깰 수 있는.... 일단 직접 봐. (의식시트를 공유합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조심스레 페이지를 건네받아 읽습니다.)
<의식시트 : 함께 나아간다> 를 확산합니다
제이미 맥셰인:(아니)
(To 아나이스 챔버스): 어? 당신은 어쩐지 ..... 이 마법이 낯익습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어.........(하고 눈을 끔뻑거리면서 페이지를 몇번씩 다시 읽어요.)
콜던 데셔:주문인 것 같아.
(To 아나이스 챔버스): 어... 그러고보니...? 기억을 떠올려봅니다. 당신이 학교의 '소각' 마법, 그것도 꽤 고등마법이었죠. 그걸 습득하게 된 경위를....
엄청 무시무시한 저주처럼 쓰여있어서, 설마 그 뒷권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아나이스 챔버스:......나 이 비슷한 걸 전에... 읽은 적 있는 거 같은데...(하며 몇번씩 페이지를 다시 곱씹어 읽습니다. 점점 얼굴이 달아오르며 귀끝이 빨개져요.)
음..... 음........ 그건.... 이거랑은 전혀... 다른 것도 같지만..... 어딘지 비슷한 것도 같고...(좀 횡설수설합니다.)
제이미 맥셰인:..? 앤? 무슨소리야?;
콜던 데셔:읽은적이 있다고? (앤을 돌아봐요.)
아나이스 챔버스:이..... 앞권......? 이지.... 않을까.......??
(하며 한참 머뭇거리다가 차근차근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의식시트 공유할게요.)
콜던 데셔:어디서?
<의식시트 : 학교를 등지고>를 공개합니다
아나이스 챔버스:...도서관....(시선을 피합니다.)
그게, 음............... 그때 기억나? 내가 그때 그림 불태웠던 거....
그러고 나서 혹시 몰라서....... 더 많은 걸 불태워야 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서..............(말이 점점 흐려집니다.)
(부끄러운지 마른세수를 해요.)
GM:앤으로서는 전혀 예상치도 못했을 거예요.
그야, 앤이 아는 이 마법은 '학교를 불태우는' 주문이었으니까... 설마 뒷권이 있을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요?
(예비 방화범)
콜던 데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이스 챔버스:(어떤 아나이스는 범죄의 길로...)
다, 다른 거 불태우려고 한 거 아니야! 초상화만!!(하고 누가 뭐라지도 않았는데 허둥지둥 변명해요)
제이미 맥셰인:(꼼꼼하게 설명을 받아듣곤 조금 심각하게 바라봅니다) 앤... 혹시 이상한 취미가 생긴건 아니지..?
아나이스 챔버스:아, 아니야....!!!! 그 이후로 아무것도 안 태웠으니까...!!
콜던 데셔:그럼... 최대한 많은 애들이 그림이 아닐때 이 주문을 외워야 한다 그거지...
아나이스 챔버스:전부 아니여야지.... (콜던의 말에 뒤늦게 딴죽을 걸어요.)
GM:아나이스가 설명한 마법과 콜던이 찾아낸 마법을 나란히 두고 보면, <학교를 불태우는> 마지막 절차 대신 다른 주문을 외우는 순간 주문의 성질이 완전히 뒤바뀌는 것으로 보여요. 굉장히 복잡한 고등마법입니다.
(메타로 말하자면 번호를 보시면 됩니다)
콜던 데셔:(아 그렇네 번호 하나가 겹치는구나)
제이미 맥셰인:농담이야. 너 혼자서도 어떤 해결법을 찾기위해 분주한거겠지. 그 결과가... 음.. (으쓱하곤) 5층 초상화들이 이걸 알면 나처럼 너도 거기 복도 앞을 못돌아다니게 되겠는데
아나이스 챔버스:음......(침침)
이, 이젠 금방 졸업할 거니까...! 5층 안 가도 된다 뭐!
제이미 맥셰인:꽤 교묘하게 결합된것처럼 꾸며진 마법이야. 혼자 만든 마법일까, 아니면 원래 있던 마법에 덧붙인걸까.
어찌되었든 지금 상황에선 도움이 되겠어
콜던 데셔:초상화가 꼭 학교 5층에만 있는건 아니지만...
누군가 바꿔썼을지도 모르지.
제이미 맥셰인:(우리기숙사 입구에도있지)
아나이스 챔버스:(민망한 듯 얼굴에 손부채질을 해요.)
콜던 데셔:(별거 아닌 걸로 너무 민망해한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말 하지 않습니다.)
제이미 맥셰인:적어도 이렇게 되면 설령 그림화를 완전히 풀지못하더라도 그놈이 건 저주에 대적할수는 있겠어.
그래도 불유쾌한 경험일테니 최선을 다해봐야겠지만
콜던 데셔:만약 그림화가 되었어도, 학교의 저주만 풀리면 다른 오러들이나 마법부의 고등 마법을 연구하는 다른 사람들이 와서 어떻게든 해결하겠지.
그 수많은 마법사, 마녀들중에 누군가는 해결법을 가지고 있을거라고...
아나이스 챔버스:으음......
그래도 기왕이면 그림화도 같이 풀 수 있음 좋을텐데...
(From 아나이스 챔버스): (하며 자신의 옆구리를 몰래 문질러봅니다.)
콜던 데셔:그렇게까지 되면 좋지만 그건 너무 낙관적인 관점이니....
GM:간단히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1권의 의식을 행한다면 호그와트는 전소되고, 호그와트를 대상으로 한 저주도 호그와트와 함께 사라집니다.
단, 저주가 '풀린'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주에 걸린, 즉, 그림화된 사람들도 호그와트와 함께 불타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굉장히 복잡한 2권의 고등마법을 시행한다면, 호그와트에 원래 걸려있는 보호장치를 극대화시켜 호그와트에 걸린 '그림화 저주'를 풀 수 있습니다.
즉, 호그와트도, 사람들도 모두 원래대로 되돌아올 거예요.
그러나 마법의 과정이 대단히 길고 복잡한데다가, 서로의 공포를 잠재우는 거대한 의식을 성공시켜야만 합니다.
콜던 데셔:(사람들도 같이 풀리는거구나)
제이미 맥셰인:(일단 결합된 주문을 다시 새 양피지에 적어서 정리합니다 정리된 내용을 잠시 바라보곤) 저주를 완전히 해제하려면 저주를 걸게 된 매개체가 필요한데. 저번에 괴물의 배를 가르고 얻었던 그 도구들이 아직 나에게 있으니 그걸로 쓸 수 있을거야. 그자식이 그림을 그렸던 도구였을테니까. 물론 거기까지 가는것도 쉬운일은 아니지만...
아나이스 챔버스:으음.....
(To 아나이스 챔버스): 옷 안으로 만졌다면 당신의 손에 물감이 묻어나와요
(From 아나이스 챔버스): (끈적하게 묻어나온 물감을 남몰래 옷깃에 닦아버립니다. 손수건에 닦고 싶지만 꺼내서 바스락거리면 너무 이목이 집중될 것 같아 찝찝해하며 몰래 쓱 닦아요.)
GM:호그와트와 그림화된 사람들은 전소되고, '생존자'가 살아남아 현실로 돌아가겠죠
(To 아나이스 챔버스): 시간마법에 대한 내성이 있다고는 해도, 벌써 당신의 몸 3분의 1이 그림으로 변했어요. 아직 옷 바깥으로 티가 나지 않아 다행이지만...
콜던 데셔:일단 호그와트를 태우는건......그때가서 생각해보지. 정 안되면 태워버리고.... 학생들까지 다 태워버릴 걸 감수할 메리트가 있다면이지만...
아나이스 챔버스:그런 메리트는 없어(;)
제이미 맥셰인:가급적이면 그자식 때문에 어떤 피해도 감수하고싶지않아. 그자식 때문에 학교를 못다니게 될 수많은 영국 마법사들이 얼마나 슬프겠어?
GM:1권은 좀... '저새끼한테 줄 바에는 버린다' 이런 느낌이죠
콜던 데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어째든 그건 이제 전부 해결이 되겠네. (잠시 주변을 둘러보며 더 볼건 없는지 쌓인 책더미들을 더 뒤적거려봅니다.)
(사이클 돌아갔으니 다우징 다시 써볼게요!)
아나이스 챔버스:그럼........ 교수님들한테도 일단 말씀드리러 가는 게 나을 거 같은데.
GM:<늑대인간에게서 살아남기> <벤시와 함께 춤을> <호그와트의 알려지지 않은 역사>,,,
다우징 굴려주세요!
콜던 데셔:
콜던 데셔 ROLL 다우징(서포트)
1+4
어빌리티: 지저
목표치: 6
드라마 장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1D6을 굴린다. 그 눈이 1 이라면 진통제, 2~3 이라면 무기, 4~5 라면 부적을 하나 획득한다. 주사위 눈이 6 이라면, 그 시나리오에 등장할 괴이 에너미가 등장한다(괴이 에너미가 등장하지 않는 시나리오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때 이 어빌리티의 사용자는 괴이 분야에서 무작위로 특기 하나를 선택하여 공포판정을 한다. 그 공포판정에 성공하면 해당 괴이의 【거처】를 획득한다.
GM:실패
콜던 데셔: (크악)
GM:흠... 죄다 콜던이 본책들 뿐이네요.
콜던 데셔:(재굴림 해볼게요)
(얌전)
GM:허공장보살이죠?
콜던 데셔:더 가져갈 건 없어보이나... 대비책은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고 생각했는데.
(네!)
GM:좋아요. 이성/생명 -1
콜던 데셔:(생명력 차감할게요!)
아나이스 챔버스:으음.......(아쉬운 듯이 책을 괜히 이곳저곳 들춰봐요.)
GM:확인!
책에 손을 물어뜯긴 듯 합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움찔하며 콜던을 쳐다봐요) 괜찮아?;
콜던 데셔:(다시한 번 책들을 뒤져봅니다. 아무거나.. 자신이 알지 못하는 다른 주문이 적힌 책은 없나, 혹은 저주를 막는 방법이나 물건에 대해서 나와있는 건 없나 찾아보려 애써요. 초조한듯 제 입술을 질근질근 씹다가 앤의 말에 그제야 퍼득 고개를 듭니다. 입술에서 피맛이 느껴지는걸 애써 모른척 합니다.)
콜던 데셔 ROLL 지저
5+1
목표치: 6
(1씩 올라가는 주사위...)
GM:성공. 1d6을 굴려주세요
콜던 데셔:4
GM:콜던 데셔, 부적을 획득합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와앙)
콜던 데셔:어...? 어. 괜찮지. (문득 시간에 관련된 마법중 시간을 되돌리는 회중시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마법주문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거라면 그래도 시계가 망가지기 전에 한번정도는 더 기회가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머리에 익혀놓습니다.)
GM:시간마법을 다룰 수 있는 게 시계바늘만은 아니니까요. 그렇죠?
자고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했습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입술도 다 터졌어, 너.....(하고 주머니를 뒤적거려서 립밤을 꺼내듭니다.) 이거라도 좀 발라;
콜던 데셔:딱히...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주문은 없는 모양이야. (주문을 속으로 다시 한번 더 외워보며...) 그런거 안발라도 돼;
아나이스 챔버스:(립밤의 어디가 어때서!)
콜던 데셔:(시계바늘이 자신이 특기라고 생각한 분야가 자신의 것만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을 때 지을 표정을 잠시 상상해봅니다. 그닥 통쾌한 반응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 마법이 자신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을지 모르는 거니까요.)
(입술이 반짝해진다구~)
아나이스 챔버스:(입술이 촉촉 반짝하면 좋잖아)
콜던 데셔:일단.... 연회장에 들러서 다른애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 해보자. 교수님들의 연구 결과에 진척이 있는지도 확인해봐도 좋고.
GM:하지만 슬리데린의 어두운 지하감옥에서 립밤을 발랐다가는 콜던 입술만 둥둥 떠다닐지도몰라요
아나이스 챔버스:(고개를 끄덕거립니다.) 그렇게 하자.
콜던 데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이스 챔버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광립밤...)
콜던 데셔:(아까 마법을 발견했던 책과 수기를 챙겨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2사이클 3장면
장면 플레이어 : 제이미 맥셰인
제이미 맥셰인:(등장하실분)
콜던 데셔:(쩌어)
아나이스 챔버스:(쩌어)
등장인물 : 전원
제이미 맥셰인:학생들이 많이 모인 장소. 저학년들이 숨죽여 울고 있다. "이제 우린 영원히 여기서 빠져나갈 수 없는 거야...?"
(어느새 연회장으로 돌아와 잠시 상황을 봅니다. 아까의 일로 학생들 사이에는 어느정도 화색이 돌긴했으나 그래도 그 뒤로 상황이 확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자 아직 어린아이들은 불안감이 많은지 서로서로 다독여주며 어떻게든 버텨내려하는것을 바라보곤) 달래주기 위해선 어느정도 해결법이 나왔다는 걸 알리면 좋겠지만... 시계바늘놈이 어디에서 도사리고있을지 모르니 아직 비밀로 하는게 좋겠지
아나이스 챔버스:(아이들을 보니까 표정이 조금 안좋아졌다가 이내 제이미를 쳐다보고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콜던 데셔:일단 애들을 달래는 고학년 애들에게만이라도 알리는게 낫지 않을까? 희망이 없다고 여기는 거랑 희망이 있다는 걸 아는 거랑은 많이 다를테니.
제이미 맥셰인:그래도 아까의 퍼포먼스로 분위기는 꽤 나아진모양이야. 실제로 상태가 좋아진 애들도 제법 보이고
아나이스 챔버스:음..... 저기 퀸도 펄펄 뛰어다니는 거 같은데...(멀리 보이는 퀸을 보고 눈이 게슴츠레집니다,)
GM:퀸은 저학년들을 모아놓고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모양이에요. 입술 위에 쉿! 하고 검지까지 붙여가면서요.
저학년들은 두려움조차 잊고, 몇몇 아이들은 입을 헤 벌린 채 퀸의 목소리에 집중하고 있네요.
(To 콜던 데셔): 콜던은 아무때나 원하는 타이밍에 클맥 대미지를 1번 무효로 만들 수 있습니다. 선언하고 호그와트의 고등 보호마법을 운용하는 연출을 하시면 됩니다.
제이미 맥셰인:(계단을 건너 교수님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진척이 얼마나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학교에 일어난 일을 전해들으셨다면 좀더 기분이 나아지실거야. 어쩌면 예상하고 계셨을지도 모르지만... (아까 시계바늘과 맞붙었을때부터 마음은 그저 조급하게 시계바늘을 쫒아 다시 되돌리지 못할 한방을 먹여주고싶은 마음만 가득합니다. 실제로 과거의 제이미라면 그것을 선택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모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은, 시계바늘에대한 끓어오르는 적의를 인내로 가라앉힙니다. 인내판정합니다)
GM:안타깝네요. 누가 누구랑 사귀었고 누가 누구랑 썸을 탔고 누가 누구랑 양다리를 걸쳤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아나이스 챔버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이미 맥셰인:(퀸의 비밀노트를 얻은느낌이군)
콜던 데셔:(나중에 그걸 빌미로 협박하면 안되나)
제이미 맥셰인:뭔가 꾸미는거같은 표정인데 (앤에게 소근)
(이쯤가니까 콜던 비밀 조사하고싶어지잖아)
아나이스 챔버스:콜던한텐 비밀 들키지 말도록 해(;)(속닥속닥)
콜던 데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이미 맥셰인:뭐.. 나한테 있어서 이제 딱히 너희들에게 들켜서 곤란한 비밀은 없으니까 괜찮아 (으쓱하곤)
GM:정말?
있을텐데
제이미 맥셰인:(ㅎ)
GM:o.w.l이라든가
(ㅎ)
아나이스 챔버스:(ㅎ)
제이미 맥셰인:(ㅎㅎㅎ)
콜던 데셔:(ㅋ)
아나이스 챔버스:(입에 침도 안 바르고 거짓말을)
콜던 데셔:(제이미를 물끄러미 봅니다.)
제이미 맥셰인:없어; (왠지 등뒤로 식은땀을 흘립니다)
아나이스 챔버스:그건... 다행이네...
제이미 맥셰인:그치만 섭섭하다 콜던, (애써 화제를 돌리며 콜던에게 다가가서 살짝 어깨를 붙잡습니다) 그정도로 숨기고싶은 비밀이 있다니, 뭐, 내가 할말은 아니지만. 이제 슬슬 서로에대해 솔탄하게 털어놓을때가 되었잖아(;)
아나이스 챔버스:(대체)
GM:(ㅋ)
아나이스 챔버스:뭐.... 모든 걸 다 말할 순 없잖아(;)(괜히 쉴드쳐봅니다;)
콜던 데셔:뭐... 말할 순 있지. 네가 아즈카반에 간다는 전제 하에. (어깨에 올려진 손을 쳐냅니다.)
아나이스 챔버스:무서운 소리 마(;)
콜던 데셔:비밀은 괜히 비밀이 아니라는 말이야.
제이미 맥셰인:여기까지와서 우리가 학교에서 정말 나갈수있을지, 그자식을 무사히 때려눕힐수있을지도 모르는데 괜찮잖아. 남의 숨겨진 비밀을 보는 방법이 딱히 그 마법밖에 방법이 없는게 아니라는거, 알고있어? 아즈카반에 가지않고도말이야. (최대한 짓궂게 웃으며 고개를 들어 콜던을 바라봅니다. 고학년쯤 되었으니, 거기다 시계바늘과 대항하기위해 이런저런 열람불가구역을 돌아다녔으니 이런저런 잔재주들이 있겠죠. 주문으로 콜던의 비밀을 조사해봅니다ㅋ)
GM:ㅎ 굴려주세요
제이미 맥셰인:
제이미 맥셰인 ROLL 주문
2+3
목표치: 5
아나이스 챔버스:(대체다)
제이미 맥셰인:(아슬했다)
GM:좋아요 성공.
제이미 맥셰인:(대체 뭘 숨기고있는거야)
아나이스 챔버스:(다들 뭔가를 숨기고있을거면서~)
콜던 데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이미 맥셰인은 콜던 데셔의 아주 은밀한 비밀을 알게 됩니다
콜던 데셔:(ㅋ)
PC3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아나이스 챔버스:(궁금해)
(To 제이미 맥셰인):
아나이스 챔버스:(제이미 나도 알려줘)(넘)
(From 제이미 맥셰인): ?
제이미 맥셰인:(흠.. 이건..그러니까.. 음... 먼가 본인만 알수있는 방식의 마법이었을거같네요 ㅎ;)
제이미 맥셰인:뭐, 너무 멋대로 알아선 안될걸 알아버린 것 같은 기분이지만... 적어도 내 생각도 너와 같아. (가만히 콜던의 기분을 살펴보곤)
지금 이순간 함께 하고있는게 너희들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해. 믿을수있는 상대가 있어서.
가능한 마지막까지 함께 졸업하기위해 이 고생을 하고있는거 아니겠어.
아나이스 챔버스:(고개를 끄덕거리며 콜던을 쳐다봐요.)
나도... 그건 마찬가지야. 너희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제이미 맥셰인:그동안 미안한일도 많았고, 되돌릴 수 없을 일도 많았지만. (잠시 뒷목을 긁곤) 그냥 뭐.. 고맙다고.
콜던 데셔:(어디가 짜증이 섞이기도 했고 싸늘하게 가라앉은 눈으로 두사람을 쳐다봅니다.) 내가 거기 대답할 거라고 생각하지 마.
아나이스 챔버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이미 맥셰인:(으쓱하곤) 기대도 안해.
아나이스 챔버스:뭘, 새삼스레.
제이미 맥셰인:그래도 너 혼자 쪽팔려하는것보단 낫잖아?
정뭐하면, 내 비밀도 알려줄까(헛기침을 합니다;)
아나이스 챔버스:(대체)
콜던 데셔:....설마 지금 내가 이걸 부끄러워 하느라고 화를 낸다고 생각 하는 건 아니겠지. 제이미 맥셰인. 너는 방금 내 눈 앞에서 내 의견을 또 묵살했어.고려할 생각도 안했지.
제이미 맥셰인:그건 미안하네. (한숨을 쉬곤) 알았어. 더이상 장난으로 넘기지않을게. 내가 나빴어. 멋대로 굴어서.
콜던 데셔:... 장난으로 넘기려고 하는게 아니라 직후에 바로 사과를 해야하는 거였어. (원하는 말을 듣고는 가만히 입을 다뭅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어쨌든...... 이렇게 호그와트에서 셋이 모여서 사건 해결할 일도 이제 없겠지...
제이미 맥셰인:그게 그렇게 잘 될줄도 몰랐고, 그런걸 알게 될줄도 몰랐어. 하긴, 뭘 알게 되든 네게 다를바는 없었겠지만. (어쩌면 차라리 모르는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잠시 하곤)
그러게... 곧 졸업이니까.
졸업하면 편지할게,
콜던 데셔:(미묘한 표정으로 입을 다문채 팔짱을 낍니다.)
GM:(플래그아니냐구)
콜던 데셔:(안돼;;)
아나이스 챔버스:이제 더는 위험한 일 같은 거 없으면 좋겠어(했다가는) 그런 말은 졸업식 때 하라구.(;)
제이미 맥셰인:뭐 어때. 무사히 졸업할수있을거야. 나는 아직도 한참 하고싶은게 많다고.
아나이스 챔버스:사고는 그만 치고...
제이미 맥셰인:(씩 웃으며) 글쎄, 아무리 앤이라도 졸업하고나서까지 내가 사고치고 다니는걸 쫒아다닐 순 없을걸.
아나이스 챔버스:졸업하고 나서.... 네가 사고쳤다는 편지는 보내지 말아줘(;)
콜던 데셔:...넌 네가 하고 싶은걸 반으로 줄이고 좀 참아야 할 필요가 있어. (눈을 가늘게 뜬채로 제이미를 쳐다봅니다.)
아나이스 챔버스:반으로 참은 게 지금인 거 아녔어...?(침침한 눈)
콜던 데셔:그럼 더 줄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긴 많이 참았다;)
제이미 맥셰인:그런걸 보내면 답장이 안올테니 주의해야지. (콜던을 힐끔 바라보곤) 어렸을때보단 그래도 내 한계를 충분히 알고있으니 이정도면 제법 나에대해서 잘 알며 행동하는거라고 생각한다고.
졸업하고나면 이만큼 위험한 일은 안치고 다닐테니 괜찮아. 그러니 그렇게 매번 의미심장한 눈초리로 보지않아도 돼. (다시한번 뒷목을 매만지며. 장면닫습니다)
3사이클 3장면
장면 플레이어 : 아나이스 챔버스
아나이스 챔버스:(으음....으으으음.....)(잠간고민좀)
GM:(ㅎㅎ)
아나이스 챔버스:(이번 장면은 혼자 나오는 것으루)
등장인물 : 아나이스 챔버스
아나이스 챔버스:달콤한 목소리가 귓가를 파고든다. 「나의 순수, 나의 보물, 나의 호그와트...」
..................으으~~~! (아마 혼자 화장실을 가겠다는 식으로 나왔을 거 같아요. 옆구리를 문지르며 느린 걸음으로 빈 복도를 걷다가 기분 나쁜 목소리가 들려오자 진저리치면서 복도를 잰걸음으로 걸어가요. 아무것도 못 들었다는 듯이 등을 뻣뻣하게 세우고 타박타박 걷습니다.)
정말...... 너무 싫어..... 짜증나..(짜증을 내면서 복도에 멈춰섭니다. 인상을 찡그린 채로 주위를 둘러보다가 아무도 없자 망토를 슬쩍 걷어서 제 몸을 확인해요.)
(From 아나이스 챔버스): (내심으로는, 이건 안 들켜서 다행이야... 하고 안심합니다.)
GM:좋아요. 그렇다면 아나이스는 아무도 모르게, 당신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제이미 맥셰인:(뭔일이야)
(To 아나이스 챔버스): 이제 목아래까지 그림으로 변해버린 당신의 몸을.
콜던 데셔:(아무래도 그림이 되어가고 있었나보군)
(왠지 그림회복에 상대를 지정해서 회복시킬수 있더라니)
제이미 맥셰인:(뭐라고)
콜던 데셔:(잘봐요 토큰 1개 분량 혹은 지정대상 회복이야)
아나이스 챔버스:뭐......... 나쁘지는 않은 거 같네....
GM:하지만 당신도 알고 있어요.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아나이스 챔버스:(한숨을 내쉬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요. 회복판정할게요.)
(이런 상황에서 이런 걸로 신경쓰게 하고 싶진 않은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하면서 애써 걱정스러운 마음을 달래보고 있습니다. 걱정으로 회복할게요.)
GM:굴려주세요!
아나이스 챔버스:
아나이스 챔버스 ROLL 걱정
6+2
목표치: 5
GM:성공!
좋아요. 그렇다면 아나이스는 작은 목소리로 주문을 외워요.
그러자, 당신의 몸에 번져있던 검은 얼룩들이 지팡이 안으로 빨려들며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지팡이가 채 빨아들이지 못한 '찌꺼기'들은 바닥으로 눅진하게 흘러내려요.
제이미 맥셰인:(우...ㅠㅠ)
GM:아나이스는 헌혈을 해본 적이 있을까요? 비슷한 감각입니다.
현기증이 일고, 자꾸만 다리에 힘이 풀려 무릎이 푹 접힐것만 같아요.
아나이스 챔버스:(누가 보기라도 하는 듯이 표정을 굳히고 고개를 빳빳하게 든 채로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합니다. 그래도 미처 참지 못한 한숨을 크게 내쉬고는 별것 아니라는 듯이 지팡이를 휘둘러서 바닥에 남은 얼룩을 없애요.) 테르지오!
GM:그래도, 아나이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장소에서,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완벽한 뒷정리입니다.
이제 이걸로... 작은 짐을 덜었다고 할 수 있겠지요.
(To 아나이스 챔버스): 그림화가 완전히 회복됩니다
아나이스 챔버스:(하는 김에 손바닥에 남아 있던 얼룩도 지워버립니다. 화장실에 잠깐 들러서 손을 한번 더 닦고 나와요. 올때와 다름없는 표정으로 콜던과 제이미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며 장면 닫습니다.)
GM:화장실에 간다며 잠깐 사라졌던 아나이스가 돌아와 제이미와 콜던에게 합류합니다.
생각보다 꽤 오래 걸리긴 했는데, 화장실은 엄연히 프라이버시의 영역이니까요. 함부로 묻기도 좀 그렇습니다.
아나이스 챔버스:(;)
PC3 주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하지만 화장실에 가기 전과 비교하면 확연히 밝아진 얼굴입니다.
아나이스 챔버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이미 맥셰인:(대충 위험할지 모르는 일을 앞두고 있으니 많이 긴장했겠거니)
아나이스 챔버스:(애써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GM:그렇게 세 사람이 복도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연회장을 향해 걷고 있을 때, 연회장 입구에서 다른 저학년들을 모아두고 무어라 언질을 주고 있던 도미닉이 세 사람을 발견하고 손을 흔듭니다.
콜던의 마법 덕분에 호그와트 재학생들의 3분의 1이 그림에서 사람으로 돌아왔죠.
도미닉의 얼굴도 꽤나 희망적입니다.
도미닉 셰퍼드:거기 세 사람, 바쁜 일 끝났으면 여기 좀 도와줄 생각 없어?
아나이스 챔버스:또 무슨 일 있었어?
콜던 데셔:무슨 일인데?
제이미 맥셰인:물감얼룩으로 관리인이 가만 안두기라도 하겠대?
도미닉 셰퍼드:아, 별일은 아냐. 병동에 자리가 났다고 하니까, 연회장에 모아놓은 다른 학생들을 슬슬 옮겨도 될 것 같거든.
도와줄래?
제이미 맥셰인:(무슨일인지 의아한듯 도미닉을 향해 기웃거립니다. 이내 그 너머로 아직 남아있는 학생들을 발견하곤) 아, 당연히 도와야지. 이쪽은 대충 급한 일은 끝났어.
아나이스 챔버스:여기 있는 애들만 옮기면 돼?
콜던 데셔:나도 일단. (고개를 끄덕인다.) 손은 비어있어.
도미닉 셰퍼드:그거 잘 됐다, 이제 진짜 한시름 덜었다니까- 이쪽으로 와.
제이미 맥셰인:(도미닉을 따라 연회장 안으로 들어섭니다)
도미닉 셰퍼드:일단 기숙사별로 모아두려고 노력하긴 했는데-
아나이스 챔버스:(고개를 끄덕거리곤 따라갑니다.)
GM:그렇게 도미닉이 먼저 연회장으로 들어서고, 제이미와 아나이스, 콜던이 도미닉을 따라 연회장 문턱을 밟을 때였어요.
순간 바닥이 기우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콜던 데셔:......?
제이미 맥셰인:...방금, 뭔가 이상하지않았어? (잠시 움츠립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어?
GM:위층에서 거대한 폭발음이 들리고,
제이미 맥셰인:..!! 위쪽이야..! (폭발음이 들리는쪽을 향해 몸을 돌리며)
달리아 굿윌:조심해! 그 녀석이 나타났-!!
GM:2층에서 굴러떨어지다시피 달려내려오는 달리아의 고함소리.
아나이스 챔버스:(잠시 멍해졌다가 이윽고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달리아를 쳐다보며) 2층에? 시계바늘이?
제이미 맥셰인:이쪽으로 와! 굿윌! 빨리!!
GM:하얗게 질린 달리아의 뒤로, 호그와트 전체를 집어삼킬 정도로 거대해진 시계바늘의 부동형 육체가 보입니다.
콜던 데셔:무슨......?!
GM:달리아는 계단 아래를 향해 몸을 던지며, 여러분을 향해 손을 뻗어요.
아나이스 챔버스:헉.......?!
제이미 맥셰인:(지팡이를 들어 지원사격을 하며 달리아와 거리를 벌려보도록 노력합니다)
GM:다음 순간,
세상이 까맣게 물듭니다.
제이미 맥셰인:...뭐야?!
GM:콜던이라면 지금 이 상황에 기시감이 느껴질지도 모르겠어요.
아나이스 챔버스:뭐, 뭐야.....!(당황해 주위를 둘러봐요. 다른 애들은?)
GM:방금 전까지 세 사람은 분명 연회장 앞 중앙복도에 서있었는데, 주위를 둘러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요. 완전한 어둠입니다.
제이미 맥셰인:어떻게 된거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무슨 짓을 한거야?
아나이스 챔버스:(눈을 꿈뻑거리다가 손으로 비벼봅니다. 내 눈이... 잘못됐나? 아니면...... 불안한 기분에 목소리를 높여요) 콜던! 제이미!
GM:방금 전까지 귓가를 울리던 아이들의 거센 고함소리도, 벽이 무너지는 소리도, 시계바늘의 몸체가 끊임없이 재구성되며 뼈가 부러지고 살점이 짓눌리던 소리도 더는 들리지 않아요.
여긴 어디죠? 정신을 차리니 세 사람은 각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새카만 어둠 속에 둥둥 떠있을 뿐입니다.
제이미 맥셰인:루모스..!! (어두워진 게 까만 것이 주위를 감싸서인지 그냥 공간이 어두워진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불을 밝혀봅니다)
콜던 데셔:..... (당황한 표정으로 목소리도 못내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GM:루모스를 외쳐도, 아무런 빛도 보이지 않아요. 완벽한 적막이 흐릅니다.
제이미 맥셰인:여긴...
(어떻게든 중심을 잡으려 애쓰며 주변을 경계합니다.)
GM:다른 아이들의 목소리도, 심지어 당신 자신의 목소리까지도 모조리 어둠에 삼켜진 것만 같던 그 순간, 공간이 잘게 진동하며 끈적하다못해 끔찍하기까지 한 '그' 목소리가 여러분의 귓가에 숨결을 불어넣습니다.
"자, 어서 오너라, 나의 아이야."
아나이스 챔버스:(목소리도 안 들리자 당황한 듯이 자신의 목을 붙잡아요. 한손으로는 지팡이를 꽉 붙듭니다.)
"너를 위해 준비한 이 완벽한 '무'의 공간에...."
아나이스 챔버스:으.......!(귓가에 끈적하게 달라붙는 목소리에 기겁을 하며 몸서리칩니다.)
GM:그 말이 주문이라도 되었던 것인지, 세 사람의 관자놀이에서 은빛 실타래가 흘러나와 주변을 가득 채우기 시작합니다.
콜던 데셔:(귓가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흠칫합니다.) 젠장, 어디있는거야?! (제 목소리도 들리지 않아 뻐끔거리는 식으로 허공에 지팡이를 휘두릅니다.)
GM:콜던, 아나이스, 제이미는 각각 호러스케이프 : 악몽을 굴려 연출합니다.
각자의 결과값에 맞는 공포판정을 시행한 뒤, 환상을 보는 연출을 해주시면 됩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시간》 당신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시야에 위화감을 느끼고 눈을 깜빡인다. 상대의 얼굴이, 이상해졌다. 잡아 늘여서 휘저은 것처럼 그로테스크하게 변한 눈코입이 시계바늘처럼 째깍째깍 소리를 내며 움직인다. 깜짝 놀라서 다시 바라봤지만, 여전히 일그러져있다. 상대는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 같다. 눈을 힘껏 감았다가 다시 보니 겨우 원래대로 돌아왔다. 당신은 시계바늘이 존재하지 않는 상대의 밋밋한 얼굴을 바라보며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인다. 우리에게 시간은 필요하지 않으니까......
콜던 데셔:《맛》 피 맛을 느꼈다. 동시에 입안에서 뭔가가 굴러다니는 위화감을 느낀다. 거북함을 표현하기 위해 입을 벌리자 뭔가가 지면에 툭 떨어졌다. 내려다보니 피 웅덩이 속을 굴러다니는 누군가의 손가락이 보인다. 알이 굵은 반지가 끼워져 있다. 당신은 반지 위에 녹색 진액을 떨어뜨려 부식시킨 뒤, 다시 손가락을 집어삼켰다. 좀 더 많은 피가 필요하다......
제이미 맥셰인:(목소리에 치가 떨리는듯 이를 악물며 그저 정면을 노려봅니다. 이내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해서 제 머리를 감싸며)
《영혼》 당신이 거울을 들여다보는데 자꾸만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환청일까? 이상하다 싶어서 듣고 있는 사이에 머리가 멍해진다. 중얼중얼, 중얼중얼, 중얼중얼, 중얼중얼…… 목소리가 들린다. 「이번 육체는 특별히 더 마음에 드는구나.」 당신은 당신의 몸이 사랑스러워 견딜 수 없다는 듯, 핼쑥하니 움푹 들어간 양 뺨을 탐욕스럽게 매만진다. 거울 속에서 내 얼굴을 하고 있는 저 사람은... 누구지?
제이미 맥셰인:
제이미 맥셰인 ROLL 영혼
6+6
스페셜!
목표치: 7
콜던 데셔:
콜던 데셔 ROLL 맛
2+3
목표치: 7
GM:(여기서?)
콜던 데셔:(?)
제이미 맥셰인:(이성치 회복합니다)
GM:확인.
콜던 데셔:광기 현재화합니다!
아나이스 챔버스:
아나이스 챔버스 ROLL 시간
1+1
펌블
목표치: 10
(..)
콜던 데셔 : 절규
콜던 데셔:(?)
GM:(?)
제이미 맥셰인:(광기 현재화합니다)
제이미 맥셰인 : 맹목
GM:차례대로 시스템처리하고 연출로 넘어갈게요.
아나이스챔버스, 공판 펌블. 광기 2장 먹습니다.
그리고 콜던의 절규 적용. 아나이스와 제이미는 지각 무작위 공포판정.
아나이스 챔버스:「지각」 가변 특기 《추적》으로 판정합니다.
아나이스 챔버스 ROLL 추적
6+2
목표치: 6
제이미 맥셰인:「지각」 가변 특기 《육감》으로 판정합니다.
제이미 맥셰인 ROLL 육감
1+1
펌블
목표치: 9
콜던 데셔:(?)
제이미 맥셰인:(?)
아나이스 챔버스:(아니)
GM:아니 또?
콜던 데셔:
제이미 맥셰인:
제이미 맥셰인 ROLL 육감
4+4
목표치: 9
GM:실패. 제이미 광기냠냠이.
세 사람은 각자 어둠에 먹혀 과거의 기억이 묘하게 일그러진 환상을 보고 있습니다. 어떤 환상인가요? 이것은 명백히 시계바늘의 수작입니다. 아마도 주인공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음을 감지하고, 주인공들을 함정에 빠뜨리려는 계략이었을 거예요. 여러분은 시계바늘의 환상을 깨뜨리고 그와 마지막 전투를 할 수 있을까요? 자유롭게 연출해주세요!
콜던 데셔:(맛...? 이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공간에서 피맛이 느껴진다고? 갑자기 느껴지는 피맛에 주변을 둘러보면 눈 앞에 피웅덩이와 굴러다니는 손가락이 보입니다. 아무 자극도, 느낌도 없는 곳에서 피맛이라곤 해도 자신이 지금 당장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계속 느끼기 위해서 급하게 지팡이를 휘둘러 반지를 날려버립니다. 내가 아까까지 마법을 쓸 수 있었나?....?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이 무의 공간에서 자극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렇지만 제 혀를 깨무는 소모되는 짓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떨리는 손으로 입 속에 손가락을 집어 넣습니다.)
(입 속에 퍼지는 혈향이 오히려 아무 자극이 없어 멍해지던 아까와는 다르게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무언가 느낄 수 있고 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하고부터요. 필요하다면 눈 앞의 피 웅덩이라도 들이켜 정신을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필사적으로 입 안에 들어온 것을 씹으며 피 웅덩이에 제 로브를 적십니다. 이렇게되면 부족할리는 없겠지. 어느정도 피가 충족된다고 생각하자 필사적으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아나이스 챔버스:(흠 잠시 2)
(그렇다면.... 아나이스는 제이미와의 기억을 볼 거 같네요. 분명히.... 3학년쯤일까요. 아직도 그때의 기억만큼은 선명하니까 불러오기도 쉬웠겠죠.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겠다며 두려워하던 제이미의 얼굴이 점점 일그러지며... 시곗바늘이 째깍째깍 돌아가는 모습을 봅니다. 아니야, 아니야. 제이미에게 그런 일은 없었을 텐데? 하지만.... 분명히 제이미는 몸을 빼앗겼고.... 그러니까....... 당혹하는 와중에도 눈코입이 마구 째깍거리며 빙글빙글 돌아가요. 머리가 어지러운 와중에 이런 건 말도 안 된다는 생각과... 결국 자신은 눈치채지 못했다는 참담함에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어느샌가 눈을 감았다가... 떠보면...... 평소 그대로의 제이미가...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겠다며.... 어라? 평소 그대로, 인 거지? 머릿속이 여전히 혼란스러워요.)
나는........ 그러니까... 너는...... 하지만.... 이미....(불쑥불쑥 진짜 기억과... 진짜가 아닌, 그러나 너무나 자신의 것만 같은 기억들이 어지럽게 뒤섞입니다. 이런 감각을 기억해요. 분명히, 그 마을에서도........ 나는.. 누구지? 나는... 그러니까..... 날 때부터 마법사였고... 아니야, 그렇지 않아! 문득 떠오른 생각에 소름이 쭉 끼치며 정신이 들어요.)
제이미 맥셰인:(어느순간 문득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무의 공간 속에서 자신의 앞에 거울상 같은 것이 비쳐지는 것을 보며 흠칫합니다. 아까까진 분명, 아무것도 없었는데. 그 안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한 누군가를 보고 더욱 크게 몸서리칩니다. 처음엔 제가 아는 모든 공격주문으로 그자식을 박살내버리고싶다는 증오가 치밀어올랐으나 자신의 존재마저 느껴지지않는 이 공간에서 그 자가 하는 행동을 계속해서 바라보는 순간 견딜수없이 머리 한 구석이 차갑게 식으며 그 장면에서 눈을 돌리고 싶다는 공포를 느낍니다. 줄곧 자신이 가장 두려워했던, 하지만 이제는 그것을 극복해내었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상처를 끊임없이 건드려대는 시계바늘이 진절머리가 납니다. 오늘 여기서 이자식을 제 어린시절의 악몽에서 기필코 떨궈버리겠다고 강하게 의지를 다지는 순간, 눈앞에서 거울상이 산산조각으로 깨져나갑니다. 그래요, 오늘 이자리에서 산산히 부서져나가는것은 자신이 아닌, 시계바늘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거울상에서 눈을 떼는 순간 누군가의 절규를 듣습니다. 이건, 콜던인가? 갑작스레 자신의 앞에 일어난것과 비슷한일이 친구들에게도 일어났을것을 예감하고 크게 동요해요. 친구들을 찾지 않으면, 어느것 하나라도 그자가 원하는대로 돌아가는것을 막지못하면, 익숙한 친구의 고통에 찬 음성은 그의 이성을 흐트러뜨렸지만 그럼에도 친구들을 향한 마음이 다시 한번 그가 약간이나마 차분해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GM:좋아요.
제이미의 환상은 거울처럼 산산조각나 바닥에 떨어집니다.
아나이스는 벽시계가 깨지며 그 너머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진짜' 제이미를 발견합니다.
또한, 바닥에 흩뿌려진 환상의 조각을 사각사각 밟으며 걸어오는 이는 입가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콜던 데셔입니다.
제이미 맥셰인:다들..!! 괜찮아?! (황급히 다가와 다른 아이들을 살핍니다)
콜던 데셔:(아니 환상이 아닌가 진짜 입에 손가락이 남아있는건가)(심각)
(제이미와 아나이스를 보자 그제야 입에서 거의 짓이겨진 손가락을 뱉어냅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어....?(제이미의 환상이 깨지고 또 제이미가 보이자 멍하니 제이미를 쳐다봅니다. 자기도 모르게 손을 뻗어서 얼굴을 만지작거려요.)
GM:끝없는 어둠 속에서 세 사람이 서로의 존재를 인지한 찰나, 여러분을 둘러싼 환상에 크게 금이 가고, 곧 부서져내립니다!
다음 순간, 끊겼던 소리들이 다시 되살아나며 사방에서 혼잡하게 뒤섞여 들려와요.
제이미 맥셰인:...앤?? (조금 당황한 표정으로 얼굴에 닿은 앤의 손을 떼어내려다 조심스럽게 붙잡아줍니다) 괜찮아, 나야
"어떻게!"
콜던 데셔:(함께 서있는 앤과 제이미의 상태를 살피고, 무사한 걸 깨달은 순간 제 귀로 온갖 소리들이 휘몰아쳐오기 시작합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어, 어....... 그렇지........?(눈을 끔뻑거리며 혹시라도 제이미의 얼굴이 도로 시계바늘로 변하진 않는지 미심쩍어하다가 큰 소리가 들리자 깜짝 놀라 손을 뗍니다.)
제이미 맥셰인:..!! 윽..?! (미간을 찌푸리며 귀를 잠시 막습니다. 상황을 파악하려 다시 주변을 살피며)
"대체 무슨 수로 나의 환상을 깨뜨린 것이냐, 나의 사랑스러운 아이들아! 아아, 내 친히 너희에게 행복한 기억만을 선사해주려 했건만!"
GM:주위를 둘러보면, 중앙복도를 가득 메운 시계바늘의 육체가 보여요.
그의 육체는 끊임없이 녹아내렸다 다시 재생하기를 반복하고 있는데, 제이미는 그의 몸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눈치챌 수 있습니다. 증식한다고 표현하는 편이 맞을지도 몰라요.
주위를 둘러보면, 환상마법에 걸려든 것은 여러분 뿐만이 아니었는지- 도미닉과 달리아를 비롯한 모든 학생들과 교수들이 쓰러져있습니다. 안색은 창백하지만 숨이 끊기진 않았어요. 다만, 굉장히 좋지 않은 악몽을 꾸고있는 것인지 모두 식은땀을 흘리며 신음하고 있습니다.
제이미 맥셰인:그 지겨운 패턴엔 이제 신물이나..!! (급하게 지팡이를 겨누며) 너.. 뭔가를 또 집어 삼키고있는건가..?
콜던 데셔:(손가락이 행복한 기억이라고...? 인상을 찌푸리며 시계바늘쪽을 노려봅니다.)
아나이스 챔버스:행복....?/(말도 안 되는 소리를 들었다는 듯한 표정으로 얼굴을 구기며 지팡이를 겨눠요.)
GM:시계바늘의 환상에서 벗어난 것은 여러분 세 사람 뿐입니다.
시계바늘의 육체는 '호그와트'를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그의 육체가 다섯 갈래로 갈라져 벽을 타고 기어오르며 여러분이 사랑했던 호그와트의 계단을 ,초상화를, 샹들리에를 게걸스럽게 먹어치우고 있어요.
제이미 맥셰인:큭.. 사람들에게서 떨어져..!!
콜던 데셔:(지팡이를 들어올립니다.) 호그와트를 그림으로 만든 것만으로도 부족했나보지? 호그와트의 자체가 될 셈인가?
아나이스 챔버스:으.... 이...... 지긋지긋한 변태 자식...!
"아아, 나의 의도를 드디어 알아차려주는구나. 나는 몹시 기쁘단다, 나의 아가야."
"자아, 어서, 이리로 오너라."
"아무런 고통조차 느끼지 못하는 몸으로 만들어주마. 어서 나와 합일을 이루어라!"
제이미 맥셰인:웃기지마, 반드시 널 다시는 나올 수 없는 곳으로 집어 쳐넣어서...없애버리고 말겠어..!!
아나이스 챔버스:싫어! (생각할 겨를도 없이 입밖으로 싫단 말부터 튀어나옵니다.) 저리 꺼져! 누가 너 같은 거랑 하나가 되고 싶대?!
콜던 데셔:진짜 호그와트가 되어버린다면... 호그와트와 같이 태워버려도 되지 않을까? (짜증나는듯 중얼거리며 지팡이를 겨눕니다.)
추가안내를 드리자면 의식시트 <함께 나아가다>를 시행하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학교를 등지고> 5번을 시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경우, <학교를 등지고>만 시행한 것으로 칩니다.
또한, GM 재량으로 추가하는 룰. 자신의 턴에 행동력과 '그림도구'를 소모해 <탈출구>를 완성시킬 수 있습니다.
플롯을 보내주세요!
(From 콜던 데셔): 콜던 데셔 의 플롯은5
(From 제이미 맥셰인): 제이미 맥셰인 의 플롯은2
(From 아나이스 챔버스): 아나이스 챔버스 의 플롯은5
(To GM): 시계바늘 의 플롯은6
플롯을 공개합니다
GM:콜던, 아나이스 버팅 발생
아나이스 챔버스:(퀴디치선수 씁니다)(침착)
(4로 내려갈게요)
GM:확인
시계바늘의 턴
GM:PC3을(를) 공격합니다.
시계바늘은, 자신에게서 가장 가까이, 다른 친구들을 막아서듯 서있는 콜던을 향해 시선을 돌립니다. 시계바늘의 몸체에 파묻힌 수천개의 눈동자가 일제히 콜던을 응시합니다.
시계바늘이 굵은 촉수 중 하나를 콜던의 머리 위로 채찍처럼 휘두릅니다!
시계바늘 ROLL 기본 공격(공격)
5+3
어빌리티: 주문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콜던은 특기 회피판정!
아나이스 챔버스:콜던....!(다급하게 소리쳐요)
콜던 데셔:
콜던 데셔 ROLL 2D6
5+1
제이미 맥셰인:조심해..!!
GM:회피실패. 데미지 1
아나이스 챔버스:(휴)
콜던 데셔:큭.....! (순간적으로 시계바늘을 보고 앞으로 뛰쳐나왔지만 이목을 끌 줄 몰랐습니다. 다행히 거대한 몸 때문에 둔해진건가 아슬하게 비켜나간 것 같지만)
GM:시계바늘의 촉수에서 솟아나온 개의 두개골이 콜던의 어깨를 꽉 물었습니다만, 콜던이 빨랐네요. 스치는 것에 그칩니다.
콜던의 턴
제이미 맥셰인:(감정수정합니다)
GM:코스트는?
제이미 맥셰인:(정신력)
GM:확인. 제이미 이성 -1
콜던 데셔:(주문이 어떻게 되었더라? 잠시 고민합니다. 새삼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첫번째로 이걸 말해야한다는 사실에 가볍게 헛웃음을 뱉으며 입을 엽니다.)
(그때는 입학한 게 마냥 신나기만 했습니다. 이런 친구들도 있었구요. 새삼 7학년 이 지경까지 옆에 있을 수 밖에 없던 제 친구들을 돌아봅니다. 기쁘다면 기쁜 일입니다. 제게 친구가 생길거라는걸 애초에 기대 했었던가요?)
콜던 데셔 ROLL 기쁨
4+1
목표치: 8
GM:실패.
콜던 데셔:
GM:확인. 콜던 무기 -1. 재굴림. 감정수정은 그대로 적용됩니다
콜던 데셔:(잠시 말하려다 주저합니다. 괜히 입 밖으로 이 말을 내는게 꽤 어렵게 느껴져 하마터면 타이밍을 놓칠뻔 하다가.)
콜던 데셔 ROLL 기쁨
4+5
목표치: 8
GM:성공. 절차의 이름을 외쳐주세요!
아나이스 챔버스:(ㅠ0ㅠ)
콜던 데셔:이곳은 우리가 만난 장소. (어딘가 단호하게 입에 담습니다.)
GM:콜던은 무작위로 공포판정을 합니다. 당신은 어떠한 공포를 무릅쓰고 주문을 외웠을까요?
콜던 데셔:무작위판정 분야를 고릅니다 : ⑴폭력
(하필 폭력이군)
「폭력」 가변 특기 《절단》으로 판정합니다.
(어째든 간에 사이는 이미 끊어졌던 것으로 느껴졌으니까요. 그리고 그 대부분의 원인은 제게 있을 겁니다. 제이미처럼 살가운 성격도, 앤처럼 누구를 챙길만큼 다정한 성격도 아닙니다. )
콜던 데셔 ROLL 절단
3+3
목표치: 7
(To 아나이스 챔버스): 엇 애니 광기현재화입니다
콜던 데셔:(후우) (광기 현재화합니다)
(From 아나이스 챔버스): (아앗 잊고있었어요 ㅇㅁㅇ)::
콜던 데셔 : 어둠의 축복
아나이스 챔버스:(광기 현재화합니다ㅠ0ㅠ)
제이미 맥셰인:(난리났네)
아나이스 챔버스 : 폭력 충동
콜던 데셔:(아직까지도 결국 주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상외로 친구들끼리의 관계 단절은 제게 꽤나 영향을 미쳤으니까요.)
GM:(애니 광기 아까 했어야했는데 깜박)
콜던은 누구의 비밀을 획득하나요?
콜던 데셔:1
(제이미요)(미치겠다 ㅋㅋ)
제이미 맥셰인:(ㅎ)
콜던 데셔:(때리고 속마음 뒤집고 난리났다)
GM:좋아요. 콜던은 제이미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PC2의 비밀> 을 공개합니다
(To 콜던 데셔): 이성 -1
GM:또한, 아나이스는 당신의 폭력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히고 말았어요. 누구인가요?
제이미 맥셰인:(시선은 오롯이 콜던을 향해, 정확히는 그 너머의, 시계바늘에게 고정되어있습니다)
아나이스 챔버스:3
(;)
GM:난리났다
콜던 데셔:(아까의 주문에 부작용이라도 있었을까요? 자신은 재능은 언제나 그랬으니까요. 마치 어둠에 축복을 받은 것처럼 형편 없었습니다. 사실 그것때문이 아니더라도 제이미와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어린 시절을 함께 했습니다. 몇년 서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저 눈이 뭘 뜻하는 건지 쉽게 눈치챕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콜던의 다친 상처가 그제야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고 보면 아까도 피를 흘리고 있었던 거 같은데....? 그 피에 대한 상처는 없습니다. 그럼 대체 아까 흘렸던 피는 뭐지? 지금도 공격에 비하면 다친 상처는 작은 것 같아요. 설마 콜던이 뭔가........ 의심이 피어오르는 걸 막을 수 없어 자기도 모르게 손을 뻗어 콜던의 상처를 붙잡아버립니다.)
GM:다친 데를 후벼파는거군요. 잔인해...
아나이스 챔버스:(흑흑 그렇습니다)
콜던 데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 ㅠ)
(제이미에게 시선이 팔려있다가 제 상처를 잡아오는 손아귀 힘과 함께 뜨끈한 고통이 느껴집니다.) 윽...?!
아나이스 챔버스:헉......!(끈적하게 피가 배어나와 손에 묻으며 비릿한 피 냄새가 나자 그제야 제정신이 좀 들어요. 내가 지금 무슨 짓을?)
GM:좋아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콜던이 주문을 외치자, 여러분이 딛고 선 호그와트 바닥에 잔잔한 금빛 안개가 솟아오르기 시작했어요.
아나이스의 턴
콜던 데셔:(콜던 빈사되어가고있어)
제이미 맥셰인:(대체 어디서 피를 그렇게 썻어)
아나이스 챔버스:난, 내가.... 그게..... (당황하면서 어쩔 줄 몰라하다가 아까 병동에서 하나 가져왔던 약을 콜던에게 건넵니다. 진통제 하나 넘길게요;) 미, 미안...!
GM:아나이스 -> 콜던 진통제 양도
콜던 데셔:(아니 진통제 있는데 일단 눈앞에 불쑥 드밀어진 약을 떨떠름하게 받습니다.) ....어.
상관 없지만... (일단은 준 약이니 입에 털어 넣습니다.) (생명력 회복할게요!)
GM:생명력 +1
아나이스 챔버스:내가 왜 그랬지.....(하면서도 아직도 콜던의 상처에서 눈을 떼지 못해요. 멍하니 쳐다보다가 퍼뜩 정신을 차리곤 고개를 도리질칩니다. 이러면 안 돼...! 정신을 다잡고 지팡이를 휘둘러서 결계를 칩니다.)
GM:굴려주세요!
아나이스 챔버스:
아나이스 챔버스 ROLL 결계(서포트)
5+2
어빌리티: 어마방
지원행동.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3+(판정의 달성치)만큼의 방호점을 획득한다. 그 후, 같은 장면에 등장한 캐릭터가 괴이 에너미에게 대미지를 입으면 방호점 0점이 될 때까지 원하는 만큼 감소시킬 수 있다. 이 효과는 그 장면이 끝날 때까지 유지되며, 같은 장면 동안에는 1회만 사용할 수 있다.
GM:성공. 10점의 방호점을 획득합니다.
제이미의 턴
콜던 데셔:(일단 이번 턴 넘기면 아까우니 제이미에게 감정수정합니다.)
GM:확인. 콜던의 의지가 제이미에게 깃듭니다. 이제.. 둘은 (원치않게) 비밀을 공유한 사이니까요
아나이스 챔버스:(ㅋㅋㅋ큐ㅠㅠ)
제이미 맥셰인:(몇번이고 보았던 앤의 결계 속에서, 짧게 콜던과 눈이 마주치며 다시한번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혀 먼저 앞서나가려는 감정을 붙잡습니다. 지팡이를 들어올려 이미 호그와트를 집어삼키기 직전의 거대한 시계바늘의 몸체를 잡아 억누릅니다. 몇번이고 읽었던 주문에 대해 떠올리며. 아직도 학교에 많은 미련이 남은 자신에게 되뇌이듯 연습처럼 입속으로 작게 중얼거립니다)
제이미 맥셰인 ROLL 매장
3+6
목표치: 7
..하지만 이제는 벗어나야 하는 장소
GM:성공!
제이미 맥셰인:4
GM:패널티 적용. 무엇을 감소시키나요?
제이미 맥셰인:(제 스스로 내뱉어진 말에 어딘가 스스로 상처받는 자신을 깨닫습니다. 이성 감소합니다)
GM:확인!
아나이스 챔버스:(ㅠ0ㅠ)
GM:제이미가 계속해서 주문을 외우자, 옅게 일렁이던 안개의 색이 짙어지며 점점 불길한 모습으로 피어오르기 시작해요.
안개는 어느새 세 사람의 키를 넘어서며, 천장을 향해 끝없이 달음박질칩니다!
1라운드 종료
시계바늘의 턴
GM:시계바늘은 그러한 금빛 안개를 보고 당황했는지, 최대한 안개에 닿지 않으려는 듯 육중한 몸을 움직여 중앙계단을 오릅니다.
사실상 그가 몸을 움직일 때마다 계단이 부서지고 있으니 '오른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겠지만요.
PC1을(를) 공격합니다.
그때, 부서진 계단이 아나이스의 위로 떨어집니다!
(From 제이미 맥셰인): (혹시 블록 시도후 헌신으로 데미지 줄이고 그걸 방호점에서 까볼수도있나요)
콜던 데셔:젠장, (저도 당황했는지 숨을 몰아쉽니다. 앤에게 닿는 끈적한 손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곤 잠시 몸에서 힘을 뺍니다. 그러나 어쨌든 주문은 이어가야겠죠. 침착하게 다시 지팡이를 들어올리며 한 손으로 앤이 던진 시간의 결정을 받습니다.)
GM:시간의 결정이 학교의 마법에 반응하듯 격렬하게 진동하고 있습니다!
콜던 데셔:시간은 흐르고 아이는 자라야 하니. (앤에게 눈짓을 한 뒤에 어딘가 망설이고 있던 제이미에게 시선을 향하곤. 그 사실을 재차 일깨워주듯, 그러나 조금은 부드럽게 주문을 외웁니다. 그러나 이건 자신에게도 하는 말이라는 것을 말하면서 깨닫습니다. 언제까지 불통인 채로 살 수는 없습니다.)
콜던 데셔 ROLL 시간
4+1
목표치: 7
GM:시간의결정 +4 수정. 성공.
콜던이 계속해서 주문을 외우자, 금빛 안개가 붉은 색으로 변하며 호그와트 전체를 집어삼키기 시작합니다!
아나이스의 턴
GM:그리고 콜던은 1d6 굴려주세요. 의식시트 패널티 적용.
콜던 데셔:2
GM:이성/생명 -1
콜던 데셔:(새삼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나자 굳건했던 자존심에 금이 가는 것을 느낍니다. 이성 차감합니다!)
GM:확인! 동시에, 결정은 팍하는 소리를 내며 깨져 먼지가 되어버려요!
아나이스 챔버스:(콜던의 말을 듣고 무언가 생각하는 바가 있는지 지팡이를 꼭 쥡니다. 자신도 늘 이렇게 살 수는 없는 거겠죠. 자라야 할 때가 되었다는 사실을 느낍니다. 그리고 곧 떠나야 할 때가 온다는 사실도.)
제이미 맥셰인:(감정수정 할게요)
(앤이 주문에 집중할수있도록 시계바늘의 거체를 억누르고있던 마법에 좀더 힘을 가해요. 한계에 가까이 쥐어짜듯 쏟아부으며 버티느라 뇌가 타들어갈것같습니다. 입술을 피가 날정도로 깨물며, 생명력 1 차감합니다)
GM:확인. 제이미는 생명 -1
아나이스 챔버스:(콜던과 제이미를 한번씩 돌아보며 지팡이를 들어올립니다. 목소리가 약간은 떨려요.)
아나이스 챔버스 ROLL 죽음
1+3
목표치: 7
(침침)
GM:실패.
콜던 데셔:(앗 부적씁니다)(침착)
GM:콜던 부적 -1.
아나이스, 목소리가 너무 떨린 것 같은데요! 다시 한 번 시도해보자구요! 제이미의 감정수정 +1은 그대로 적용됩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숨을 크게 들이켜요. 자신을 위해 필사적으로 시계바늘을 억누르고 있는 제이미를 확인합니다. 바로 앞에 있는 콜던 역시도요. 지금은... 주저할 때가 아닙니다. 알고 있는데도 아쉬워지는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마음을 다잡으며 다시금 지팡이를 들어올립니다.)
아나이스 챔버스 ROLL 죽음
4+1
목표치: 7
(아니대체왜)
GM:실패. 그러나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제이미 맥셰인:(저런)(부적 사용합니다)
GM:제이미 부적 -1
아나이스 챔버스:(흑흑 극뽁해라 아나이스)
GM:붉은 안개가 위협적으로 호그와트를 집어삼키고 있어요!
죽음의 공포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아나이스?
아나이스 챔버스:(안개를 보니 더욱 겁이 납니다. 걱정이 머릿속을 가득 메워서 주문이 뭐였는지도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아요. 내가... 정말로 할 수 있을까?)
GM:지금은 반드시 넘어서야만 합니다!
제이미 맥셰인:넌 할수 있어 앤..!! (쥐어짜듯 외치며 어떻게든 의지가 되어보려합니다.)
저 마법사들의 수치같은 자식에게, 네가 걸을 마법사회의 방향을 정하는건 저자식이 아니라는걸 가르쳐주라고..!!
아나이스 챔버스:....읏,(하고 괴로운 듯이 제이미를 쳐다봐요. 할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제이미가 저렇게까지 말해주는데 못하겠다고는 차마 할 수가 없어요. 이를 악물고 다시 지팡이를 들어올립니다. 숨을 크게 들이쉬어요.)
아나이스 챔버스 ROLL 죽음
5+5
목표치: 7
GM:성공!
아나이스 챔버스:우리가.... 감히 여기서 말한다.
(떨리는 목소리로 한글자 한글자 힘을 주어 읊조립니다.)
"감히.. 감히 네가! 나의 호그와트에 대체 무슨 짓을 하는게냐! 아아! 안돼... 안돼!"
아나이스 챔버스:4
GM:(와) 패널티 없음.
제이미 맥셰인:(와 스게)
아나이스 챔버스:(여기서)
(내뱉고 나니 생각 외로 아무렇지도 않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렇구나. 저 자는 이런 걸 무서워 한 거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GM:붉은 안개는 마침내 불꽃의 전신이 되어 호그와트의 모든 장소를 집어삼킵니다! 불씨만 있다면 금방이라도 타오를 것만 같아요!
제이미의 턴
"아아! 안돼...! 아니된다! 나의.. 나의 소중한 호그와트..! 나의 보물이..! 아아아..!"
제이미 맥셰인:(앤의 마법이 효과를 일으키는것을 보며 조금이나마 안도합니다. 간신히 숨을 돌리곤 저주스럽기 그지없는 자의 절규에 작게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습니다. 아직도 학교를 떠나면 내가 뭘 할수있을지 모르겠어요. 학창시절조차 뭐 하나 이룬것없이 도망만 쳤던거같은데. 뭐하나 제대로 정리되지않은 채 아쉬움만이 가득했던 학교에서 내몰리는 것 같은 기분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순간 저자식을 때려눕히고 나면 어디든 날아서 떠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신의 공포심인 정리를 앤의 특기인 비행으로 바꿔 판정합니다.)
GM:확인!
제이미 맥셰인:
제이미 맥셰인 ROLL 비행
3+4
목표치: 5
GM:성공!
아나이스 챔버스:(ㅠ0ㅠ)
제이미 맥셰인:...미래는 어떤 그림과도 다르겠지만
GM:제이미가 주문을 외우자, 당장에라도 호그와트를 삼킬 것처럼 넘실대던 붉은 안개에서 서서히 붉은 빛이 흐려지기 시작해요.
곧, 그것은 몹시 깨끗하고 투명한 은색으로 변하더니 허공에서 소용돌이를 그리며 어떠한 형상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2라운드 종료
시계바늘의 턴
GM:시계바늘은 그러한 현상에 몹시 당황한 것 같아요. 아니, 분명합니다. 그는 '겁을 먹고 있습니다'.
시계바늘은 두려움이 가득한 목소리로 소리칩니다.
"그만..그만둬.. 호그와트는 나의 것이다, 나만의 것이란 말이다!"
"수백년간 꿈꿔온 나의 완전한 순수를... 더이상 더럽히게 내버려둘 줄 아느냐!"
GM:PC3을(를) 공격합니다.
제이미 맥셰인:그 욕심많은 손엔 어떤것도 쥐어주지않겠어. 순순히 다음 세대의 마법사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뒷방으로 꺼지라고..!
아나이스 챔버스:호그와트가 왜 그쪽 거야! 말도 안 되는 소리나 계속 지껄이고..!!
GM:시계바늘의 거체가 끊임없이 부풀어오르며 마침내 홀을 가득 채울만큼 커지고, 그가 허공에 대고 무어라 중얼거립니다.
"어서... 어서 나의 일부가 되어라, 아아, 이 몸과 같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야...!"
GM:그러자, 콜던의 발밑이 부글거리며 끓어오르기 시작합니다!
시계바늘 ROLL 소환(공격)
2+1
어빌리티:
목표 1명 선택. 괴이 무작위 명중판정. 성공하면 이성치 1점 감소. 목표는 -3수정 회피판정.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2d6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그렇다면 콜던, 당신은 어떻게 늪에서 빠져나왔나요? 콜던을 집어삼키려던 시계바늘의 공격은 완전히 무위로 돌아갑니다!
콜던의 턴
콜던 데셔:(제이미가 끌어올려주고 앤이 방호벽을 강화하지만 속절없이 끌려내려갑니다. 늪 안쪽에서 자신을 끌어당기는 손아귀 힘이 점점 강하게 제 발목을 붙들어 반항하지도 못하는 순간. 저쪽에서 수 많은 책들이 날아옵니다. 책들이 감싸듯 주변에 펼쳐지고 한번 봤던, 금색의 빛이 터져나오는 순간 무언가 발 밑에서 단단히 받쳐 잡아삼켜지려는 몸을 위로 올려줍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면 아까 학교의 마법주문이 걸려있던 낡은 수기의 책입니다. 계단을 내려오듯 책 위에서 복도에 내려섭니다.) 이건... (어딘가 어벙벙한 표정으로 잠시 주위를 둘러보다가 제이미와 앤에게 시선을 돌립니다.)
아나이스 챔버스:(결계조차 통하지 않는 마법에 절망했다가 책이 날아오는 순간부터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콜던이 무사하다는 걸 확인하자 반쯤 울먹거리는 표정이 되었다가 황급히 제 표정을 수습해요.)
콜던 데셔:... (무언가 말하려다 입을 다뭅니다. 자신이 위험해지자 달려온 제이미와 앤에게 감사 인사를 해야할 것 같은데... 아직 남아있는 자존심이라도 있는건지 뻐끔거리다 입을 다뭅니다. 그리고 어딘가 어색한 몸짓으로 시계바늘 쪽으로 몸을 돌립니다.)
제이미 맥셰인:(붙잡아올리던 손이 하염없이 밑으로 내려가며 필사적으로 잡았던 손에서 미끄러질지경까지 가자 분함에 이를 악뭅니다. 이내 책들에 밀려 당황하며 뒤로 물러났다가, 그 사이에서 무사히 걸어내려오는 콜던을 보며 크게 안도합니다) 너.. 책은 발로 밟는게 아니라고 교수님이 보시면 한소리하실걸
콜던 데셔:... 다 외운 책이니 별로 더 이상은 필요 없잖아. (짐짓 퉁명스러운 말이 튀어나옵니다. 정작 도움을 받은건 학교의 마법이지만. 아까까지만 해도 단 두마디밖에 안되는 주문을 어떻게 외워야하는지 입밖으로 내야하는지 고민했지만, 지금 상황만큼 어울리는 주문이 없겠죠. 이 순간만큼은 제이미가 가지고 있는 주문에 대한 재능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무얼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확실하게 눈에 보입니다. 지정특기 저주를 제이미의 특기인 주문으로 바꿀게요!)
GM:확인! 굴려주세요!
콜던 데셔:
콜던 데셔 ROLL 주문
1+1
펌블
목표치: 5
(?)
제이미 맥셰인:(?)
콜던 데셔:(??)
제이미 맥셰인:(부적씁니다)
아나이스 챔버스:(?)
GM:?
제이미 맥셰인:(주문이랑 원수졌어?)
콜던 데셔:(;) (얜 원수진거 맞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이미 맥셰인:
GM:제이미 부적 -1, 콜던은 재굴림
제이미 맥셰인:(콜던이 주문을 거는것을 보고 그 지팡이를 쥔 손에 강하게 손을 얹습니다) 내가 아는 넌 최고의 노력가이자 최강의 마법사잖아.
콜던 데셔:(앤의 울먹이는 소리에 잠시; 지팡이를 휘두르던 것이 삐끗해서 사선으로 튀어나가려다가 제이미가 붙잡아오는 손에 가까스로 궤도를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걸 깨닫고는 씩씩거리는 표정으로 제이미를 돌아봅니다.) 난... 노력 안해도 괜찮아...!! 너보다도...! (씩씩거리다가 뚝 입을 다물고는. 아직도 튀어나오지 않는 감사의 말을 다시 한 번 망설이다가 목으로 삼킵니다.) .... 그러니까 잘 보고 있어. 성공할테니까.
콜던 데셔 ROLL 주문
3+5
목표치: 5
GM:성공!
아나이스 챔버스:(울 애....)
콜던 데셔:내 곁에는 네가, 네 곁에는 내가. (잡혀있는 손을 쳐다보며 주문을 외웁니다.)
(그러고는 뒤를 돌아 어딘가 어색한 손으로 주머니를 뒤져 손수건을 건넵니다.) ....... 그리고 아나이스. ...받아. (차마 고맙다고도 미안하다고도 하지 못하고 불쑥 손수건만 안겨주고 다시 몸을 돌려요. )
아나이스 챔버스:어, 어....?!(당황해서 손수건을 받습니다. 이건.... 왜 주는 거지? 나 뭐 이상한 거 묻었나??)
GM:콜던이 주문을 외우자, 허공에서 소용돌이치던 은색의 안개들이 점점 더 빠른 속도로 형태를 갖추기 시작해요. 그러더니,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밝은 빛이 터져나옵니다!
아나이스의 턴
GM:아나이스는 볼 수 있습니다. 은빛 사자와 독수리와 뱀과 오소리가, 마치 겨울잠에서 깨어나듯 웅크린 몸을 서서히 일으키는 모습을요.
제이미 맥셰인:(앤에게 무기 양도합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손수건을 엉거주춤하게 쥔 채 눈을 질끈 감았다가 천천히 뜹니다. 왜.... 왜 준 거지...? 영문을 몰라하며 손수건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호그와트의 문장에서 갓 나온 듯한 동물들의 등장에 눈이 동그랗게 떠져요.)
GM:제이미 -> 아나이스 무기양도.
아나이스 챔버스:(일단 손수건은 고이 개서 안주머니에 소듕하게 집어넣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불안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언제나 혼자가 되는 게 두려웠어요. 자신의 약함을 모두가 알아차리고 놀리고 비웃고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할까봐. 그러나.... 지금 자신의 품에는 콜던이 준 손수건이 있습니다. 제이미가 준 무기도. 어쩐지... 자유로운 기분이 들어요. 하늘을 날아다닐 때의 해방감 같은 것. 지금 이 순간이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겠지만, 이 감정만큼은 영원히 기억에 남겠죠. 지정특기 매장을 제이미의 특기 비행으로 바꿉니다.)
GM:확인! 굴려주세요!
아나이스 챔버스:
아나이스 챔버스 ROLL 비행
6+5
목표치: 5
GM:성공!
아나이스 챔버스:......있던 이 순간은 변하지 않는다고...! (변하지 않은 것을 손에 넣은 기분을 느끼며 여전히 약간은 울먹거리는 듯한 목소리로 크게 외칩니다.)
GM:아나이스의 주문에 반응하듯, 네 마리의 은색 동물들이 점점 더 크게 몸집을 불리기 시작해요.
아나이스 챔버스:(이 손수건과 무기는 아나이스가 소듕하게 간직할것이다)(넘)
GM:아나이스는 당신을 응원하는 것만 같은 은색 오소리의 새까만 눈동자와 눈이 마주칩니다.
제이미의 턴
아나이스 챔버스:(오소리의 눈을 홀린듯이 쳐다봅니다. 얼굴이 약간 발개져요.)
GM:시계바늘은 거의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울부짖습니다.
은빛 동물들이 천천히 시계바늘을 에워싸고 있어요.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호그와트 전체가 쿵, 쿵, 둔중하게 울립니다.
제이미, 당신은 저 동물들에게 색을 입히는 방법을 알고 있어요. 기회는 단 한 번 뿐입니다. 아주 신중해야 할 거예요.
"안돼! 저리 가! 호그와트는.. 호그와트는 나의 것이다! 누구에게도 넘겨줄 수는 없단 말이다..!"
제이미 맥셰인:길었어 시계바늘. 당신과의 악연도. 역시 나는 당신을 용서하지못해. 당신의 그 야욕이 저지른 결과를 당신은 끝까지 이해하지못할거야. 그 그림속에서 우리를 죽이려했던 당신은, 남의 목숨에 빌붙어서 살아왔던 당신은. 이제 원래의 시간대로 돌아갈 때야. 당신이 스스로에게 지은 이름처럼, 당신에게 걸맞을 낡아빠진 시계속으로 돌아가서 스스로의 고장난 시간대에서 영원히 빙글빙글 돌길바래. (품에서 조심스럽게 그림도구를 꺼냅니다. 함께 주문을 외웠던 친구들을 돌아보곤. 지팡이를 들어 그림도구를 두어번 두드리곤, 다시한번 은빛 동물들에게로 향하며. 길었던 우리들의 학창시절에 종지부를 찍습니다.) 호그와트여, 안녕, 안녕히.
GM:제이미 맥셰인, 프라이즈 <그림도구>를 소모합니다.
제이미가 사용한 그림도구는 공간에 물감의 궤적을 남깁니다. 그 궤적에서 오색의 빛이 나고, 시계바늘을 향해 다가가던 네 기숙사의 수호 동물들을 형용할 수 없는 찬란한 색으로 물들입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와.......(하고 자기도 모르게 감탄사를 내뱉어요.)
GM:시계바늘은 자신의 목덜미를 덥석 베어무는 사자를 피해 필사적으로 도망칩니다. 새까만 오소리가 괴물의 거체로 달려들어 다시 재생되려는 육체를 갈갈이 찢어발기고, 붉은 사자는 도망치려는 그의 추한 육체를 앞발로 깔아뭉개며 야수처럼 울부짖습니다. 흩어진 육체들을 밧줄처럼 굵은 몸으로 남김없이 옭아매며 반짝이는 독니를 박아넣는 녹색 뱀의 모습도 보여요.
시계바늘은 아예 자신의 육체를 벗어던지고 작은 벌레로 변해 호그와트의 곳곳으로 흩어집니다. 그러나 그러한 벌레들조차, 푸른 독수리의 발톱에 찍혀 산산이 터져나가며 마침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네 마리의 수호 동물들을 물들인 빛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빠르게 호그와트 전체로 퍼져나가요. 그 궤적을 따라 공간에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마치 온 세상이 한 꺼풀 벗겨지는 것만 같습니다. 호그와트의 구석구석을 밝힌 빛은 쓰러진 학생과 교수들의 몸을 따스히 훑고 지나가요. 호그와트에 드리웠던 모든 어둠이 말끔하게 걷히고, 어둠이 사라진 자리에 찬란한 햇빛이 드리웁니다..
제이미 맥셰인:(마지막까지 시계바늘의 최후를 시야에 잡아넣은 채 자신의 안에서 무언가가 분명히 매듭지어졌음을 느낍니다. 이내 시선을 들어 균열이 가기 시작한 공간을 바라보곤) 저주가..
콜던 데셔:그토록 원하던 제이미 맥셰인의 전설이군. (호그와트에 금이 가는 것을 보면서 중얼거립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사람들이 무사히 깨어나는지 지켜보고 있다가 제이미 맥셰인 전설이란 말에 풉 웃어버립니다.)
제이미 맥셰인:뭐, 제일 마지막에 이름좀 올렸다고 그게 온전히 내 공적이 되는건 아니잖아 (친구들을 향해 돌아서며 으쓱합니다) 호그와트 삼총사의 전설이지
아나이스 챔버스:(그건 좀 부끄러운데... 하는 생각은 그냥 머릿속으로만 합니다.)
GM:거대한 날개를 펄럭이는 소리가 들려요. 여러분의 머리 위에서 맴돌던 푸른 독수리가, 발톱을 벌려 쥐고 있던 것을 바닥으로 떨어뜨립니다. 그것은 아주 작은, 손바닥만한 벌레입니다. 이미 치명상을 입었는지 배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진득한 검은 피를 흘리고 있어요.
조용했던 학교가 조금씩 소란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아마 시계바늘의 저주가 깨어지면서 잠들어있던 학생들과 교수들이 하나둘씩 깨어나는 소리일 거예요.
저 멀리서 기차의 기적소리가 들립니다. 크리스마스 방학으로 떠날 기차의 소리가요.
마침내 호그와트는, 세 사람의 활약으로 시계바늘의 저주에서 완전히 벗어나 현실로 돌아오게 됩니다.
콜던 데셔:(여전히 고민하는 표정으로 다른 교수님들이 달려올 때까지 묵묵히 벌레를 내려다봅니다.)
전투 종료, 봉마인의 승리.
아나이스 챔버스:어쩌면... 뭐... 내가 좀 집요하게 성격이 나쁜 걸 수도 있지... 그렇게 간단히 죽게 내버려두고 싶지 않은 걸지도. 죽는 게 그렇게 두려운 양반이니 앞으로도 계속 두려워하게 내버려두고 싶다든가...
제이미 맥셰인:(상황이 정리되는것을 느끼며 작게 한숨을 쉽니다) 뭐.. 그건 됐고. 다음부턴 선물보낼땐 이름좀 적어서 보내. 이번 방학때도 편지할테니 간단하게라도 답장 보내주면 좋고 (고민하고있는듯한 콜던을 가볍게 툭 치며)
아나이스 챔버스:어? 이름? (하곤 영문 모르겠단 표정으로 콜던을 쳐다봅니다.)
(이름 없는 선물이랑 콜던이 무슨 관계가........!!!!!!!!!! 하고 뒤늦은 깨달음이 와요.) 그거 네가 보낸 거였어?!
콜던 데셔:... 너한테 보낸거 아니야. 굳이 니그룸이 글자도 못 읽는데 적어서 보낼 필욘 없잖아. (툭, 건드려지자 인상을 쓰며 쳐다보다가. 앤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립니다.) .....?
제이미 맥셰인:그래도 니그룸에게 그 포장 까주는건 나거든(;)
(뭐 이번엔 자기 마음대로 뜯어버렸지만.. 비밀로 합니다)
아나이스 챔버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콜던 데셔:니그룸이 마법을 쓸 순 없으니까. (여전히 앤을 쳐다봅니다.) ...몇 개 보내긴 했지만.
아나이스 챔버스:방학마다 이름 없는 선물이 와서..... 난 누가 잘못 보낸 줄 알고.....(얼굴이 빨개집니다.)
포, 포장도 안 까고 모셔두고 있었는데...
콜던 데셔:....넌.... 부엉이가 배달하는 소포정도는 호그와트에서 오는 거 아니면 없을테니, 쉽게 유추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모셔뒀냐고;)
제이미 맥셰인:내 주변에 그런 글씨체로 누구에게 뭘 줄지 한참 고심한것같은 선물 보내는 사람은 콜던밖에 없거든. 앤도 진짜 둔하다니깐.
아나이스 챔버스:그, 그야 부엉이가 우리집까지 올 리는 없으니까 잘못 보낸 걸 수밖에 없잖아(로지컬)
아, 아무튼... 집에 가면 뜯어볼게.....고마워...(민망한 듯 웅얼거려요.)
콜던 데셔:.... 별건 아닌 것들인데. 이제와선 굳이 필요할 지 모르겠군. (점점 털이 찌워지는 라즈베리를 떠올리고는 예전에 보냈던 새장의 사이즈를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 버려야겠는데.
아나이스 챔버스:아, 안 버려...!!
제이미 맥셰인:이번 방학 때 시간나면 앤네 집에도 다시 한번 찾아갈게. 음.. (한참을 고민하곤) 이번엔 정식으로 현관을 통해서...
콜던 데셔:(미묘한 눈으로 앤을 쳐다봅니다.)
(흑흑... 이제 말을 섞기 시작헀는데 엔딩이라니..)
GM:ㅋㅋㅋㅋㅋㅋ
마침내 여러분은 7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친 '시계바늘'과의 악연에 완전히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정신을 차리자마자 황급히 연회장으로 달려왔던 교수진들은 오물범벅이 된 여러분의 모습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아나이스가 내민 '말하는 벌레'의 정체를 알아차리고 나서는 거의 졸도 직전이었죠. 호그와트가 순식간에 시끄러워지며 세 사람의 이름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만, 뒤늦게 모두가 기억해낸거죠. 오늘은... 크리스마스 방학이 시작되는 날이었다는 사실을요. 덕분에 기차에서의 약간의 시달림을 감내하기만 한다면, 바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방학내내, 신문에는 연일 시계바늘과 여러분 세 사람의 이름이 오르내렸어요. 어느 날짜의 어느 신문을 집어들어도 제 1면의 타이틀은 늘 한결같았죠.
[호그와트의 세 영웅, 시계바늘을 막아내다!]
아나이스 챔버스:(우리 집엔 예언자 일보 안 와서 정말 다행이다.)
콜던 데셔:(집 서재에 칩거할 것이다)
GM:후일담을 진행합니다. 여러분은 사건이 마침내 모두 끝난 뒤, 어떻게 되었을까요?
크리스마스 방학은 어떻게 보냈나요? N.E.W.T.는 통과했나요? 졸업은? 졸업을 한 후에는 어떤 일을 하려고 하나요? 수시패스가 보장되어있나요? 앞으로의 삶에서, 여러분은 어떤 관계를 유지하게 될까요?
아나이스 챔버스:(아나이스는 아무 걱정 안 하고 칠면조 뜯고 케이크 먹으면서 즐거운 크리스마스 방학을 보냈을 거 같네요. 하는 김에 친구들한테 편지도 써보고요.)
(NEWT는 뭐 그럭저럭 나쁘진 않은 성적으로 통과했을 거 같습니다. 앞으로 뭐 할지는 여전히 하나도 안 정해진 상태겠죠. 그래도 일단 큰 산을 하나 넘은 기분이니 졸업하고 나서도 당분간은 느긋하게 지낼 거 같아요.)
(콜던이 줬던 선물들은 이젠 포장이 뜯긴 채 고이고이 모셔지고 있습니다. 손수건이랑 제이미의 무기도요.(ㅋㅋ) 새장은 그때그때 (라즈베리의)기분에 따라 번갈아 사용하지 않을까 싶네요(넘)
콜던 데셔:(콜던은 아마 집에 가는 길에 제이미와 앤과는 다른 기차칸을 쓰면서 제가 가져왔던 가죽 책-친구들과 1학년 때 찍은 사진이 들어있는-을 둘 중 한 명에게 안겨줬을 거에요. 그리고 방학 내내 다시 공부만 했을 것 같아요. 편지가 오면 제대로 답장을 보냈지만 한두 번 까먹고 또 이름을 쓰지 않았을 것 같네요. 아나이스에게는 다시 제대로 된 새장을 보내줬을 겁니다. (예전 거는 버리라고) 그리고 이번에는 욕심내서 밤을 새지 않은 덕에 N.E.W.T.까지 제대로 마치고 이러저러 실기 점수까지(시계바늘을 잡은 덕에) 만족한 탓에 목표하던 마법 사법부에 하이패스로 취업을 했겠죠.)
(금지된 마법을 탐하는 범죄자들에 유독 눈을 켤 것 같네요. 아침마다 하는 일과 중엔 주요감시대상 목록에 제이미가 있는지 없는지 하는 것도 껴있을 것 같지만요.)
아나이스 챔버스:(으앙)
제이미 맥셰인:(NEWT는 나름 만족스러운 성적으로 끝맺음을 지었을것같네요. 방학때 언뜻 앤에게 들었던 이야기대로(?) 순록을 타고 친구들 집에 놀러갔다가 큰 소동을 일으킨다던가..(앤: 그런이야기가 아니었을텐데) 뭐 그런 소소한 일을 만들며 7학년을 간만에 본인스러운 방식으로 보냈을것같아요. 졸업후에는 일년 정도 세상을 떠돌며 여행을 다닐것같아요. 막 해리포터가 해메다 탄것같은 구조버스도 타고다니고 하면서 한동안은 한 자리에 머물며 진로를 정하는 일은 없을것같습니다.)
아나이스 챔버스:(순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콜던 데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뭘 타고 오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이미 맥셰인:(제이미 순록전설)
콜던 데셔:(아마 제이미가 불법마법을 쓰면 당장에 잡으러 쫒아가는건 콜던이 될 것이다)
아나이스 챔버스:(아나이스는 졸업하고도 느긋하게 좋아하는 거나 하면서 지내다가 속으로는 어? 나 이대로라면 무직이야? 하고 약간 전전긍긍할 거 같아요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찔금찔금 디자인했던 사람용 혹은 애완동물용 액세서리 같은 거 팔기도 할 거 같고요)
아나이스 챔버스:(제이미가 순록 타고 왔을 땐 기겁해서 그거 당장 풀어주고 와!! 했을 거 같네요)
콜던 데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물학대 ㅠ)
GM:좋아요. 그렇다면... 시간은 흘러흘러,
졸업식 당일
GM:모든 7학년생들이 단상 앞에 도열해 있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여러분이 호그와트를 완전히 떠나는 날입니다.
다른 동급생들의 소식을 좀 알아볼까요?
소피아 퀸이 예언자 일보 견습 기자로 취직하게 되었다는 소문이 자자합니다.
도미닉 셰퍼드는 목표했던 대로 프로 퀴디치 팀의 2군선수로 들어가게 되었다네요.
달리아 굿윌은 호그와트의 (견습)사서직으로 남아 원하던 대로 호그와트의 모든 장서를 읽을 수 있게 되었죠.
모리스 체슈넛은 아직 진로를 정하지 않은 상태라, 우선은 세상을 좀 더 여행해보고 싶다고 합니다. 콜던에게는 '나와 같은 사람'을 찾아보고 싶다고 살짝 언질을 주긴 했지만요.
그리고 데이지 밀러는............. 유일하게 졸업을 하지 못하는 7학년이 되었습니다. 결국 N.E.W.T.를 통과하지 못해서 유급했거든요.
아나이스 챔버스:(우웃)
콜던 데셔:(친구들....)
GM:그렇기 때문에, 지금 잔뜩 구겨진 양피지를 꽉 움켜쥔 채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단상 위에 올라 벌벌 떨고 있는 사람은 바로 데이지 밀러입니다. 재학생 대표로 오늘의 졸업축사를 맡게 되었습니다.
저도 7학년이지만 어... 여러분도 아는 그 사건 때문에 유급을, 유급을 하게 되어서....
아나이스 챔버스:(데이지 ㅠ0ㅠ)
콜던 데셔:(누가 시켰는진 몰라도 굉장히 취미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데이지 밀러:이..자리에, 친구들의 졸업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오, 오르게 되었습니다.
모, 몹시 기..기쁘게 생각하고 이, 있는데요. (누가봐도 안 기쁜 미소)
아나이스 챔버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데이지 밀러:여러분이 호.. 호그와트를 떠나 세상으로 나가게 되더라도, 호그와트는 어, 언제나... 여러분의 마음 속에, 이, 있을 거라고..생각해요. (그러나 말을 이어갈수록 과하게 떨리던 호흡은 조금씩 잦아들고, 갈 곳 잃은 채 헤매던 눈동자도 또렷하게 빛나기 시작합니다.)
언제나, 언제나... 여러분이 보고싶을 거예요. 저는 말주변이 없어서,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을 이렇게... 적어왔는데요... 어, 이, 이게 왜 다 젖었지?;; 잠..잠시만요... (주섬주섬 양피지를 펼칩니다)
아나이스 챔버스:(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데이지를 맘속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콜던 데셔:(난생 처음으로 사람을 안타까워 해봅니다;)
데이지 밀러:후우... 됐다. 졸업축사의 마, 마지막은... 호그와트 재학생 대표로서, 다들 아는 '그걸' 읽도록 하겠습니다... (큼큼, 목을 가다듬습니다.)